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내가 언제 행복했었나 싶어요

40후반 조회수 : 3,261
작성일 : 2017-10-13 00:18:52
결혼전엔 안그랬는데요. 대학까지 즐거웠으니
저는 애낳고부터 참 애타며 동동대며 사는거 같아요
연예인 아이들 키우는거 마냥 그리 즐겁게 아니고
육아를 숙제처럼 한거 같아요.
까탈스러운 아이이기도 했고, 주말부부이고 혼자
동동거리며 키운탓도 있고
그러다 애들 학교가니 또 어떤 학원보내야 하나
내가 잘못하는건 아닌가 또 동동대고
이제 결혼20년 앞으로 살아야 20년인데

이젠 행복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애 어릴땐 남편과 육아하며 소풍다니며
지내고,
지금은 애두고 골프치고 해외여행가고 지내네요.
저는 이번 추석도 고등 아들아이 중간고사 준비시키느라 밥주고 티비도 못보고 지냈네요.
하지만 뭐 결과는 .아이는 또 어이없게 실수했대고,
애가 대학간대도
저는 학비때문에 프리랜서로 일하는걸 그만둘수
없을테고, 그 뒷바라지 하다가
늙으면 다리아파 여행 못갈듯 싶구요.
60까지 옆에서 돈버는 신랑, 둘다 들어둔 연금
남편있고 자식있는 사람이 호강에 겨운소리인가요?
아이들 문제는
왜이리 완벽히 잘해야할 숙제 같을까요?

IP : 110.70.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3 12:21 AM (211.177.xxx.194)

    다 그런거 아닌가요? 인생은 99의 힘듬과 1의 견딜만함으로 구성되있는거 같아요

  • 2. ㄱ.래도
    '17.10.13 12:26 AM (1.231.xxx.99)

    님은 대학때까진 행복했네요.
    전 제인생 통틀어 행복했던때가 있었나싶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매년 늘 힘들고 괴롭고 외로웠음.

  • 3. ...
    '17.10.13 12:26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추석내내 아이 밥주고 붙어있는 거 그게 행복 아닌가요
    행복을 남의 인생에서 찾지 말고 현재 자신의 삶에서 찾아 보세요

  • 4.
    '17.10.13 12:26 A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이번에 아주 큰일을 겪고나니
    아둥바둥 안살아야지 하고
    기대치도 낮아지고
    지금 제 모습이 대견하고 행복하고 그렇습디다
    그런데 이번일로 내상이 많아
    아직 아주 힘들긴합니다.
    지금 그런 고민이 고민거리인 님은 행복하고 별일이
    없으니 무료한건 아닐지요,
    글만으로는 모르겠지만요.

  • 5. ,,
    '17.10.13 12:27 AM (110.70.xxx.74)

    뻔한 소리같지만 행복은 마음안에 있어요
    아이들 아프지않고 님도 이렇게 일할 수 있는게 행복아닐까요
    소소한 일상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인거죠
    골프치고 해외여행 다녀야 행복은 아닙니다
    지금 이 상황인 것에 감사함을 느껴보세요
    감사한 일들을 찾아보면 끝도 없어요

  • 6. 근데
    '17.10.13 12:31 AM (223.62.xxx.5)

    글을 봐선 좀 안타깝네요
    별 문제 없을 때도 행복하지 않으니...

  • 7. 공부는 아이가 하게
    '17.10.13 12:32 AM (115.140.xxx.66)

    두세요
    옆에서 동동거리면서 마음쓴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너그럽게 지켜보심이 ...tv도 보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요
    그게 아이에게도 덜 부담되고 좋을 것 같은데요.
    스스로 행복을 발로 차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8. 애들낳고
    '17.10.13 1:08 AM (124.49.xxx.61)

    그때가행복했어요.저학년까지..지금도뭐 괜찮긴해요.
    애들땜에행복해요사실..
    너무사랑해서문제죠..

  • 9. dd
    '17.10.13 3:14 AM (1.232.xxx.171)

    글만 읽어도 숨이 턱턱 막혀요.
    아이 중간고사 준비를 왜 엄마가 시키나요?
    tv는 왜 못보셨는지?
    거실에서 보면 아이가 보고 싶어서 안 보신건가요?
    그럼 원글님 방에 들어가서 보면 되잖아요?
    방엔 tv없어요? 그럼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봐도 됩니다. --;;;;
    핸드폰으로 보는 방법을 몰라서 못 보신건 아닐테고
    맘 졸이느라 못 보셨겠죠.
    숨이 막혀요. 애도 숨막힐듯.
    이런 엄마들이 꼭 애가 기대에 못 미치면 더 많이 괴로워하죠.
    숙제 제대로 못한 학생처럼요.
    놓아버리고 좀 편히 사세요.
    애는 스스로 자라요. 기본적인 환경만 만들어주고 서포트해주면 되고요.
    너무 안달복달하지 마세요. 애한테 1도 도움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같아서 댓글 달아요. 저도 이런 엄마 밑에서 평생 숨막히며 살았거든요.ㅠㅠ

  • 10. 삶의 시련
    '17.10.13 9:39 A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아직 뜨거운 맛을 못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132 교회 다니시는 분들, 지혜 좀 주세요~ 9 ㅡㅡ 2017/10/14 1,618
739131 토요일저녁 와인 혼술중이에요, 9 ... 2017/10/14 1,797
739130 피부 얇고 고운 분들 8 피부 2017/10/14 4,328
739129 황금빛 내 인생에서 5 .... 2017/10/14 3,871
739128 민주당 권리당원이 89만명이래요ㄷ ㄷ ㄷ 25 ㄷㄷㄷ 2017/10/14 2,695
739127 10학년 온라인수학강의 10 2017/10/14 426
739126 리큅말고 저렴이 식품건조기 좋나요? 5 ... 2017/10/14 2,151
739125 40대 중반 이후 직장맘님들~~ 14 ㅎㅎ 2017/10/14 5,348
739124 2분전 문통령 페이스북 3 richwo.. 2017/10/14 2,118
739123 택시 기사님들,, 인간적으로 주요역은 외우고 영업합시다 7 키피 2017/10/14 1,264
739122 보는것보다 몸무게많이 나가고 반대의경우도있는이유? 15 ? 2017/10/14 7,046
739121 노브랜드 매장 생겨서 가봤는데요 41 그냥 2017/10/14 18,381
739120 하루에 밀가루 음식 얼마나 드시나요? 1 2017/10/14 1,280
739119 라스트 모히칸 아세요??ㅋㅋ 67 tree1 2017/10/14 5,469
739118 재키 에반코가 부릅니다. 2 아이사완 2017/10/14 476
739117 서현과 태연의 실물 뒤태 사진 29 몸매 2017/10/14 31,425
739116 이남자의 진심은 뭘까요? 4 .... 2017/10/14 1,577
739115 생일날 시모에게 전화 안 했더니... 115 .. 2017/10/14 22,147
739114 등이저린분 계신가요? 4 나야나 2017/10/14 1,239
739113 낮에 본 아기랑 아빠 6 .. 2017/10/14 3,432
739112 이런 경우 어찌할까요? 여쭤요 2017/10/14 466
739111 고2딸 학원과외 다 끊어도 될까요 16 고2딸 2017/10/14 5,312
739110 휴롬 중고 샀어요. 49 00 2017/10/14 2,165
739109 섬유유연제가 굳어버렸는데 못쓰겠죠? ㅠ 2 이상 2017/10/14 1,566
739108 콩나물 냉동해도 되나요? 4 2017/10/14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