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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여행 왔는데 날씨가 개떡같소 ㅠ

dfgjikl 조회수 : 7,959
작성일 : 2017-10-12 18:21:28
여긴 오전에 비가왔나봐요
공항 도착하니 하늘은 잿빛
바람도 을씨년 스럽
일부러 추석연휴 피해서 한적할 때 왔는데
너무나도 한적하오ㅋㅋㅋ
바닷가 편의점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자동차 소리만 들리고 쥐죽은듯 고요?함
나는 날씨복이 없는 저주받은 여행자요ㅠㅠ
IP : 223.33.xxx.72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칠남았죠
    '17.10.12 6:22 P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날씨 좋아지길 기도해드릴께요~

    함께 기도하면 분명 쾌청한 하늘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그래도 제주라니..엄청 부러워요 !

  • 2. 여행 며칠남았죠?
    '17.10.12 6:22 PM (175.223.xxx.247)

    날씨 좋아지길 기도해드릴께요~

    함께 기도하면 분명 쾌청한 하늘 보실 수 있을거예요

    그래도 제주라니..엄청 부러워요 !

  • 3. ㅇㅇ
    '17.10.12 6:25 PM (49.142.xxx.181)

    그 우중충한 날씨에 맞는 감성이 있잖아요.
    전 밝게 내리쬐는 햇빛에 다니는걸 더 싫어해서 약간 흐린날 돌아다니는걸 선호해요.
    잿빛 하늘과 바다와 커피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네요.

  • 4. ㅠㅠ
    '17.10.12 6:25 PM (223.56.xxx.18)

    그래도 제주가 어디오.
    지금 서울날씨도 별반 다를게 없고...
    긴 연휴의 후유증으로 오늘도 야근..ㅜㅜ

  • 5. dfgjikl
    '17.10.12 6:25 PM (223.33.xxx.72)

    ㄴ감사해요 ㅠㅠ 그런데 날씨예보를 보니 내일은 흐리고
    모레 글피 비 온다고 함ㅠㅠㅠ

  • 6. 나도그랬소 ㅜㅜ
    '17.10.12 6:28 PM (117.111.xxx.95)

    오름도 못가보고
    해안도로 달리다가
    커피숍에 죽치고

    필리핀도 그랬소
    비왔다가 개었다가
    차타고 지나가면서 보니
    시골마을 침수되고

    섬은 그런가보오

  • 7. 하늘에서내리는
    '17.10.12 6:28 PM (122.34.xxx.207)

    밝은 제주보다 비오는 제주를 즐길 기회가 더 적을것 같은데요 ^^
    즐거운 여행하세요. 비오는 바다.... 생각만해도 좋네요.

  • 8. 원글님~~
    '17.10.12 6:29 PM (175.223.xxx.247)

    저도 제주 좋아하는데요
    가끔 햇살이 드문드문 보일때도 있어요
    혹시라도 그런때 놓치지 마시길..

    그리고 이런 날씨도 진짜 나름 운치있기도 해요
    저는 한라산중턱에 말들 뛰노는데..
    그곳을 드라이브하는데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라고요
    마치 누가 분무기로 뿌려대는것처럼 아주 입자가 작은 그런 수증기들같이요..
    숲속에서 어찌나 청명하고 상쾌하고 시원하던지...
    그때 굉장히 신비로왔어요

    제 제주여행 역사중 최고의 순간이었답니다.

    이번여행이 원글님께 인상적이고 힐링되는 여해되시길 바랄께요~~

  • 9. 담에 놀러갈때 말하시오
    '17.10.12 6:29 PM (124.49.xxx.151)

    내가 놀러가면 장마도 물러간다오

  • 10. 미네랄
    '17.10.12 6:32 PM (119.198.xxx.11)

    흐린날씨 제주도 한번은 해보고싶어요 사려니숲길걸어보고 싶고 을씬년 스럽다니 미처그생각은 못했네요 좋은시간 보내세요

  • 11. ...
    '17.10.12 6:32 PM (1.231.xxx.48)

    그래도 여행 간 것만으로도 부럽구랴..

    빗방울 하나둘 떨어지는 구리구리한 날씨에
    제주도 레일바이크 타는 것도 나름 운치있었소.

    사려니숲길이나 비자림은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아 일부러 비 내리는 날 가는 사람도 있다오.
    단, 미끄럽지 않은 신발은 필수라오.

    열심히 일하고 떠난 당신
    즐기고 오시오~

  • 12. 제주도
    '17.10.12 6:34 PM (223.62.xxx.250)

    원글 기다리시오

    낼 아침 비행기로 갈테니

    같이 우울해 주겠소

    비온다니 나도 망했소

  • 13. 구어체
    '17.10.12 6:36 PM (175.115.xxx.92)

    은근 재밌네요 이런 말투 ㅎㅎ
    말투만으로 품위있고 예를 갖춰야 할듯하고 ㅋㅋ
    악플 달기엔 무리한 말투일듯.

  • 14. 나무
    '17.10.12 6:39 PM (175.223.xxx.186)

    거 교양있는 처자가 개떡이 뭐요...ㅎㅎㅎㅎ

  • 15. 비자림으로 가시오
    '17.10.12 6:40 PM (175.223.xxx.4)

    사려니숲길도 좋고 곶자왈도 좋고. 숲으로 가시구랴

  • 16. 성산일출봉도
    '17.10.12 6:41 PM (175.223.xxx.4)

    가시오. 땡볕에 가는거 보담 낫소

  • 17. inside260
    '17.10.12 6:41 PM (59.18.xxx.167)

    비오는 제주, 너무 낭만적이네요.

  • 18. 오늘은
    '17.10.12 6:43 PM (39.7.xxx.95) - 삭제된댓글

    어딜갔어도 춥고 을씨년?스러웠을 날씨였소
    고독을 씹어보시오.잘근잘근 ㅎㅎㅎ

  • 19. 그러나
    '17.10.12 6:44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개떡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찰떡같은 여행을 즐기시길~~

  • 20. ....
    '17.10.12 6:44 PM (125.186.xxx.152)

    전국이 그럴껄요.
    서울도 그래요.
    오늘 나갈 일 있는데 가기 싫어 꼼지락거리다 겨우 갔더니 안 온 사람 많더라구요.

  • 21. ㅋㅋㅋㅋㅋㅋ
    '17.10.12 6:44 PM (110.70.xxx.53)

    문체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
    속상하실텐데 웃어서 죄송해요.

    나머지 기간엔 반짝 해뜨는 날이 있기를!!!!

    그나저나 여기도 비 엄청 오네요.
    길냥이 유기견들 어디서 비 피하고 있으려나...

  • 22. ..
    '17.10.12 6:46 PM (223.33.xxx.7) - 삭제된댓글

    나도 그랬소
    비오고 안개껴서 사진마다 산신령이었소.

  • 23. ㅎㅎ
    '17.10.12 6:47 PM (175.223.xxx.247)

    윗님 대박 웃기당..

    사진마다 산신령이래... ㅋㅋㅋㅋㅋㅋ

  • 24. 산신령 ㅋ
    '17.10.12 6:47 PM (175.223.xxx.4)

    지금 9호선인데 산신령에 빵터져서 앞에 앉아있는 아자씨들한테 침튀겼소. 죄송하다고 사죄했소^^;

  • 25. 아하하항하하하하
    '17.10.12 6:48 PM (110.70.xxx.53)

    산신령
    ㅋㅋㅋㄱ ㅋㅋㅋㅋㅋ
    님들 왜이렇게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6. ㅋㅋㅋ
    '17.10.12 6:48 PM (223.39.xxx.195)

    난 어제 왔소~
    어젠 더워서 난리~ 오늘은 춥구랴
    계획일정 다 변경 되었소 ㅜㅜ
    내일은 잘 놀수 있을것이오.

  • 27. ㅋㅋ
    '17.10.12 6:50 PM (1.254.xxx.124)

    어째 저희 남편 문자를 보는거 같은디요^^

    내일은 맑을거 같아요.
    비오면 오는대로 운치 있잖아요.
    상황이 어쨌던 지금 이순간을 마음껏 즐겨요.
    그래야 덜 억울하죠.

    아저씨 아니시죠???

  • 28. happy
    '17.10.12 6:51 PM (114.205.xxx.206)

    ㅋㅋㅋㅋㅋㅋ
    개떡날씨 제주때문에 힐링되오~

  • 29. 주부
    '17.10.12 6:55 PM (223.52.xxx.60)

    개떡같아도 가보고 싶소 제주도~!

  • 30. 무비짱
    '17.10.12 6:56 PM (59.2.xxx.215)

    저도 낼모레 출발인데 다 취소하고 다음주로 연기했어요.
    제주도 자주 가지만 비오는 제주도는 싫어요 ㅠㅠ
    한라산도 안보이고 에메랄드빛 바다도 못보고...
    어딜가도 진흙밭인것도 싫고요.
    담주도 비오면 안갈려구요.

  • 31. 그래도
    '17.10.12 6:58 PM (221.162.xxx.206)

    바람은 안 불잖소.
    이 정도면 숲으로 가시오.. 오름도 비 부슬거리는 날 더 좋소.
    그리고 5시 넘으면 자연에서는 할게 없으니 난타공연 안 봤으면 vip석으로 소셜에서 예매해서 함 보시오. 돈 안 아깝소.

  • 32. 찬스
    '17.10.12 7:04 PM (220.123.xxx.166)

    개떡같은 날씨의 제주도를 맛보는 관광객이 많을꺼 같소?
    이 또한 선택 받은자의 여유라 생각하시오.
    가을의 해맑음속에 우중충한 날씨의 관광은 흔하지 않다오.
    즐기시오...
    잿빛 제주를 최대한 즐기시오.
    실내로 다닌다면 그리 표나지않소.
    중요한것은 즐기는 그대의 표정이라오.
    새학기 시작과 중간고사 멘붕의 학부모들을 생각한다면 그대는 무조건 승리자임을 잊지마시오.
    나역시 떠나지 못하는 여러 여건상 이런글들 읽고 침이나 흘리는 과객으로 그저 부럽기만 하오.

  • 33. 그리고
    '17.10.12 7:05 PM (221.162.xxx.206)

    서커스도 안 봤으면 보시고.. 두 번은 안 보겠지만 한 번은 아주 좋소. 원래 엄청 재미있는 영화도 같은 영화로 영화관 두번 잘 안 가잖소. 그런 의미요.

  • 34. ㅎㅎ
    '17.10.12 7:05 PM (123.243.xxx.192)

    몇년 전 이맘때 아이랑 놀러갔을 때
    비가 하루 왔어요
    어떻게 온 제주인데 싶어 급하게 비옷이랑 짝퉁크록스 하나씩 사 신고 여러군데 다 돌았어요
    비 맞으며 산책하고 레일바이크도 타고 오히려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 35. 이보오
    '17.10.12 7:06 PM (125.186.xxx.113)

    썩어도 준치라고, 비 와도 제주 아니겠소.
    잔말 말고 즐기시오.

  • 36. ....
    '17.10.12 7:09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

    비자림과 김영각 갤러리 추천하오.

    여행 갈 때 날씨 망하기로는 날 따라갈 수 없소.
    제주도에 다이빙하러 갔더니 10년만에 가을 태풍이 와서 바다가 뒤집어졌소. 할 수 없이 다음 달에 동남아로 갔더니 지진이 왔소.

    지금까지 내가 여행 가서 지진 겪은 게 몇 번인지 아시오? 그나마 쓰나미는 안 난 걸로 위로 하며 살고 있소.

    아 외국에서 돌풍과 산사태로 전기 끊기고 산속 마을에서 고립된 적도 있구려.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 산사태로 끊겼었다오. 소싯적 클럽에서도 술만 먹던 몸치인데도 너무 추워서 춤을 췄다오 ㅠ

  • 37. 아이고
    '17.10.12 7:11 PM (112.150.xxx.63)

    제가 갔어야 했는데
    제가 움직이면 태풍도 빗겨가거든요.
    날씨 화창해지길 기원해볼께요..

  • 38. ...
    '17.10.12 7:30 PM (119.64.xxx.34) - 삭제된댓글

    이번 연휴에 제주 갔는데 하루종일 비왔어요.
    비옷 사서 하나씩 입고 다녔는데 나중엔 양말까지 젖어서
    시장가서 양말 사서 갈아신었네요.
    그 땐 고생으러웠는데 며칠 지났다고 그게 다 추억이 되었어요

  • 39. ...
    '17.10.12 7:31 PM (119.64.xxx.34) - 삭제된댓글

    이번 연휴에 제주 갔는데 하루종일 비왔어요.
    비옷 사서 하나씩 입고 다녔는데 나중엔 양말까지 젖어서
    시장가서 양말 사서 갈아신었네요.
    그 땐 고생스러웠는데 며칠 지났다고 그게 다 추억이 되었어요

  • 40. 82회원님들
    '17.10.12 7:31 PM (61.26.xxx.134)

    댓글들~너무 재밌고 센스있어요~
    원글님~ 날씨 상관없이 좋은여행되실거에요^^V

  • 41. 힘내시오
    '17.10.12 7:33 PM (1.251.xxx.92)

    산신령 댓글 보고 과거 일이 생각 나 로그인한 일인이오.
    내가 제주에 갔던 적에는 태풍이 와서 난리였소. 분화구엔 안개가 껴서 제주인지 동네 뒷산인지 분간이 안 되고, 한라산은 입산 금지더구려. 그렇게 비바람에 젖어 하루종일 망나니꼴을 해서 다닐 줄 알았더라면 망나니칼과 술통을 가져가서 의상 맞춤이라도 했을 것을.
    추적추적 비 오는 정도면 실내 여행을 즐겨보시오.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시고, 뭐 그저 부럽소.

  • 42.
    '17.10.12 7:51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개떡같은 날씨라니...냉동실에 떡이나 꺼내서 쪄야겠소.

    흐린 날씨에 맥주한잔 하시면서, 나대신 싱싱한 회 한접시 클리어 해주시오.

    지나가던 도야지가 몇자 적었소.

  • 43. ㅋㅋㅋ
    '17.10.12 7:55 PM (14.39.xxx.232)

    지나가던 도야지..ㅋㅋㅋㅋ

  • 44. Turning Point
    '17.10.12 8:01 PM (211.36.xxx.204)

    하아...내일 첫비행기로 제주도 가오..
    나도 개떡 날씨 당첨인게요???

  • 45. 달팽이
    '17.10.12 8:06 PM (128.134.xxx.24)

    용두암 근처 용출횟집으로 가시오. 날씨 상관없이 비행기값 뽑는 곳이오.

  • 46. ..
    '17.10.12 8:23 PM (59.5.xxx.186)

    나는 아예 태풍으로 어디든 입장 불가,
    아프리카 박물관 가고, 서커스 보고 그랬다요.
    이번엔 여수에 가니 또 푹우가
    4박 5일중 3일을 방에만 있었다요.
    그래도 내일은 쾌청하기를 빌어 드리리다.

  • 47. 인생의회전목마
    '17.10.12 8:24 PM (116.36.xxx.161) - 삭제된댓글

    동굴과 산방산 탄산온천, 폭포 추천드려요..

  • 48. 인생의회전목마
    '17.10.12 8:25 PM (116.36.xxx.161)

    동굴과 산방산 탄산온천, 폭포 추천드리오 ㅎㅎ

  • 49. ...
    '17.10.12 8:35 PM (39.120.xxx.165)

    놀러만 가면 비가 오오.
    강화에 있는 섬에 갔을땐 비오고
    마을 수도공사에 물 못 쓰고

    캠핑만 가면 비오고 ㅡㅡ
    사진이 다 우중충이오.

    키톡에 시간여행님이 참으로 부럽소.

  • 50. ...
    '17.10.12 8:36 PM (203.234.xxx.239)

    지난 여름 홍콩 갔다왔소.
    메이저급 태풍 2개 지나갔소.
    비가 가로로 내립디다.
    오는날 햇빛 납디다.
    나 오고 이틀 뒤 홍콩에 태풍 또 찾아갑디다.

  • 51. 좌회전
    '17.10.12 8:49 PM (218.155.xxx.89) - 삭제된댓글

    어머. 비가 부슬 부슬 온다니 곶자왈에 있는 신화박물관이 딱이오. 꼭 가보시오. 거긴 흐린날. 부슬 부슬한 날 가야하오. 신화 박물관이 두군데니 꼭 곶자왈에 있는데로 가시오. 착해져서 올것이오.
    그리고. 두모악. 김영갑 갤러리도 운치 있고 의외로 제주 도립미술관도 좋다오.
    난 비오는 제주에 시내 나가 미뤘던 파마도 했다오. 비행기 타고 제주 까지 가서.

  • 52. 어쩔
    '17.10.12 8:53 PM (59.15.xxx.6)

    제가 다 안타깝네요. 추석연휴에도 비가비가... 하루반 날렸지요... 하지만 실내위주로 계획세워 다녀보세요.
    민속박물관 도립미술관 자연사박물관 그리스로마신화박물관 아쿠아플라넷 등등
    난타같은 공연 추천하구요,
    그리고 멋진카페 순례.... 비 조금 적게 올때 숲길 산책...
    마음을 바꾸면 할 일은 많고 많아요^^

  • 53.
    '17.10.12 8:58 PM (39.118.xxx.44)

    부럽소. 제주도라면 15년 전에 딱 한 번 가보고 구경도 못했소. 그때 한 여름에 가서 머리 벗겨질 것만 같은 태양과 싸우며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차라리 이런 날씨가 더 나을 것 같소. 앞으로 언제 비행기 한번 타볼까 싶은 내 인생보다 님이 백배 낫소.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여행 되시오. 인생 별거 없다오.

  • 54. ..
    '17.10.12 9:10 PM (121.189.xxx.148)

    참 좋은날 제주에 온거라오.
    일단 오후부턴 비가 안왔잔소.

    제주는 비오면 딱히 갈곳이 없는 곳이오. 비가 며칠간 폭우처럼 또는 질질 쏟아지기도 하는데
    오후부턴 흐리기만 했지 비는 안오고 공기는 좋아서 지평선이 선명하게 보였소.

    난 방금 천지연에서 삼매봉까지 거기서 또 새섬 한바퀴 돌고 운동하고 왔구려

    내일은 비가 안온다니 최대한 바닷가나 오름으로 가보고 모래부턴 비가 온다니 그때를 맞춰 맛집탐방이나 카페투어를 하시구랴

    이상 지나가던 제주도민이..

  • 55. ..
    '17.10.12 9:13 PM (211.179.xxx.189)

    ㅋ 안타깝소.
    근데 흐린 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럽소
    이런 날씨에 제주라니~
    내일은 제주에 해가 쨍하길 기원하오.

  • 56. .....
    '17.10.12 9:38 PM (175.223.xxx.26)

    몰디브서 3박 4일 비맞아 봤소?

  • 57. ....
    '17.10.12 10:00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

    다들 물러서시오.
    내가 여행 가서 지진을 몇 번 겪었는지 아시오?
    산사태로 산골 마을에 고립되어 보셨소?
    전기 끊기고 길 끊긴 산 속 호텔에서 추워서 외국인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양철대야에 석탄 태워 보셨소? 드럽게 추워서 몸 뎁히려고 춤까지 췄던 사람이오 내가 ㅠ

  • 58. 음냐
    '17.10.12 10:36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양철대야 앞에서 춤췄다는 ....님
    내가 졌소
    영원히 몬 이길 것 같으오
    내가 오지게 졌소 ㅠㅠ

  • 59. 그 심정 내가 아오!
    '17.10.12 10:40 PM (122.34.xxx.5)

    봄에 갔더니 때 아닌 눈을 만났는데 제주는 뭔 놈의 눈이 가로로 내리오?
    내 그때 제주의 매운 맛을 깨닳았어야 하는데. .
    아뿔사;; 망각의 동물인 탓인지 내가 멍청한건지 여름에 또 갔더니 이번에는 동쪽으로 가니 폭염으로 서쪽으로 가니 태풍에 1100고지 갔다 죽는줄 알았소.
    비 오는날 절대 곶자왈이나 비자림가면 안되오.
    보는 사람이나 좋지 사우나속에 들어 앉은것 같이 찜통속이오. 그래도 그립고 좋아서 내 다음주에 또 가오.
    이번에는 제발 날씨가 도와주기만 바랄뿐이오.

  • 60. 좌회전
    '17.10.12 10:47 PM (218.155.xxx.89) - 삭제된댓글

    도 ~ 저 언!!! 갑작 스런 폭우에 고립되서 핼기로 구출 되 봤소 ? 9시 뉴스에 모냥 빠지며 배경으로 나와 봤쏘?

  • 61. ㅋㅋㅋ
    '17.10.12 11:06 PM (1.254.xxx.124)

    댓글들때문에 오늘 넘 많이 웃고 가네요.
    근데 개떡같은... 님은 지금은 뭐하셔요?????
    내일은 꼭 화창하길 두손 모아 빌어요 _()_

  • 62. 참나
    '17.10.13 1:00 AM (39.7.xxx.254)

    제주살때 태풍에 나무가 꺽이면서 내차 앞유리위로 떨어져 앞 운전대에 콱꽂혀있는거봤어요
    거기다가 정전되어서
    중앙병원에 모여있다가 집에왓다는
    동문시장 침수되고 외어컨도안되고


    육지나와서 다시 여행갔더니
    여미지가다가 비와서 우산폈더니
    우산이 우산이끼처럼 획뒤집히더이다

    제주는 원래 그런곳이지요

  • 63. .............
    '17.10.13 4:42 AM (180.71.xxx.239)

    원글과 댓글 읽으니
    예전 드라마 "다모"가 생각나오
    그 때 당시는 나의 인생드라마였소 ㅎㅎ

  • 64. ...나도 몰디브...
    '17.10.13 7:40 AM (223.62.xxx.42)

    몰디브... 그것도 신혼여행가서 5박 6일중 3박이 비온 처자여기도 있소.
    우리남편 비오는데도 스노쿨링하겠다고 엣지까지 나가는데... 미망인되는줄 알았소...
    바람도 어찌나 센지... 몰디브 해변에 초가집같은... 그것들 날라가는줄 알았소이다.

    나도 비오는날 제주에 비자림 추천하오.

  • 65. 백만년만에ᆢᆢ
    '17.10.13 8:52 AM (39.115.xxx.101)

    그런 날씨에 천왕사 완전 좋은데ᆢ한발 늦은듯 하오.
    효리네 민박 이후 사람 많다는데 신자들 만고 관광객은 우리밖에 없었소.
    안개 가득한 좁은 집입로 양편으로 길게 늘어선 나무들사이로 올라 가는데 영화 the others 보는줄 알았소.
    햇빛 쨍한 날엔 만날수 없는 정취라오.

  • 66. 제주출신
    '17.10.13 10:37 AM (180.70.xxx.78) - 삭제된댓글

    비오는 날엔 절물자연휴양림 가시오. 거기 나무로 보도블록 다 깔나와서 신발 버리지 않고 산책하기에 좋소. 우비 하나 걸쳐 입음 억수로 비가 쏟아져고 좋소.

    천왕사는 이십여 년 전 연애시절 남편과 자주 가던 곳인데 그 때만 해도 자그마만 절로 정말 좋았다오. 제주 떠난 못 가다 4~5년 전에 천왕사 다시 가보니 많니 그 운치 좋던 곳이 신자가 늘었는지 많이 확장해서 예전만 못하더이다. 그험에도 초입의 침엽수 길은 여전히 예뻤소. 그러나 원글님 침엽수 길이라면 절물자연휴양림도 좋소. 비오는 날 강추이니 꼭 가보시오.

  • 67. 제주출신
    '17.10.13 10:38 AM (180.70.xxx.78)

    비오는 날엔 절물자연휴양림으로 가시오. 거기 산책길을 다나무로 깔아놔서 신발 버리지 않고 산책하기에 아주 좋소. 우비 하나 걸치면 억수로 비가 쏟아져도 좋소.

    천왕사는 이십여 년 전 연애시절 남편과 자주 가던 곳인데 그 때만 해도 자그마만 절로 정말 좋았다오. 제주 떠난 못 가다 4~5년 전에 천왕사 다시 가보니 그 운치 좋던 곳이 신자가 늘었는지 많이 확장해서 예전만 못하더이다. 그럼에도 초입의 침엽수 길은 여전히 예뻤소. 그러나 원글님 침엽수 길이라면 절물자연휴양림도 좋소. 비오는 날 강추이니 꼭 가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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