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통 지지자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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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현상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정청래 입니다.
지난 9월 9일 문팬 전국모임 초청강연 내용입니다.
강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구어체로 기술합니다.
1. 강경화, 김상조 임명하라 지지선언 봇물
문재인 대통령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고 문재인 대통령 출범 이후에만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 이러한 현상은 없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우리 맘에 들어! 그런데 왜 시비야! 강경화 장관 임명해줘!” 전직 외교부장관 십여명이 ‘강경화 장관 임명하라’고 지지성명을 냈습니다. 헌정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현상이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우리는 강경화가 좋당께! 강경화가 되면 우리 속이 풀어지 것 같당께! 임명 하랑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장관 임명하라고 처음으로 지지성명을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전에는 없었던 일입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야당이 문제를 삼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우리는 김상조를 원한다.”며 500명의 가까운 대학교수 파워엘리트들이 국회 정론관을 찾아서 “우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원한다.” 라고 지지성명을 냈습니다. 한번 도 없었던 현상입니다.
2. G-20 회의에서 문재인대통령 환대
문재인 대통령이 G20정상회담을 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초기 역시 G20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했던 외국 정상은 5명 내·외였습니다. 고작 5명 정도가 박근혜 대통령 면담신청을 했을 분입니다.
우리 이니 문재인대통령은 세계에서도 통합니다. 문재인 보고 싶다고, 우리 이니 보고 싶다고, G20 국가 정상들이 모였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빼야 되잖아요. 내가 ‘나를 보고 싶다’ 할 수 없잖아요. 19명 전원이 보고 싶어 했다는 사실! 언론에는 나오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19명이 면담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건국이래 G20에 가서 이렇게 많은 외국정상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면담 신청을 한 예는 없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일은 메르켈총리가 세 번이나 간청을 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보고 싶다고! 문재인-메르켈 정상회담이 성사되어 함께 식사를 했어요. 식사하고 나왔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먼 발취에서 우리 이니 얼굴한번 보겠다고 100m가 넘게 교민들이 줄을 서있어요. 메르켈총리는 10년 이상 총리를 했습니다. 그 광경을 본 메르켈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교민들 악수하는데 뒤따라가면서 “어머나 이런 일은 처음이야~ 내가 총리 10년 이상 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야~ 어우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어?” 메르켈총리가 놀랬습니다.
3. 영국 록페스티벌에 펄럭이던 이문덕 깃발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글래스톤 베리 록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15만 관중이 모였습니다. 이 무대 맨 앞에서 가장높이 흰 바탕에 천이 펄럭이는 깃발이 있었으니 그 글씨는 무엇이었느냐?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 ‘이·문·덕’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수억 명에 인구가 그 이문덕 깃발을 보고 있었습니다.
뉴욕에 한미 정상회담을 하러 갔습니다. 지금까지 한미 정상회담을 하면 교민들이 대통령을 초청하고 그리고 거기는 조직된 대표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초청된 장소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우리이니’, ‘아이러브젠틀’, ‘문재인 사랑해요’ 온갖 손피켓을 들고 길거리에서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4. 문재인 시계, 문재인 우표를 구하고 싶다.
여러분 세상에 그게 뭐라고! 우표 나왔다고 아침부터 줄을 서요. 제가 마포(을)인데 어떤 초등학교 여교사가 저한테 사람 줄 서있는 것하고 자기얼굴을 셀카로 찍어 보냈어요. “의원님 저 대기번호 153번 탔어요” 그게 뭐라고? 그런데 이런 사람 있었데요. ‘우리 이니 우표 날개돋인 듯 팔리다 줄이 금방 끊어져’ 하면 어떻게 하나 싶어 우표 산 사람이 뒤로 가서 줄을 또 섰데요. 그렇게 사랑하는 겁니다.
세상에 ‘이니 시계’가 뭐라고?! 제가 이니 시계 차서 올렸더니 그걸 기사로 써요. ‘정청래는 이니 시계 어떻게 구했을까?’, ‘시계를 구하는 전략전술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걸 가지고 기사를 씁니다. 이 시계는 노무현 시계입니다. 저는 좀 남달라요. 남들이 이니 시계 자랑할 때 이니 시계 자랑하고 노무현 시계로 다시 자랑을 해요.
그래서 그것은 청래당 카페지기에게 줬습니다. 그 시계는 영원히 주지 않아요. 카페지기는 운영을 잘못하면 바로 회수에요. 그리고 청래당에 신입으로 가입한 분들에게는 3분간 착용기회를 드립니다. 그런데 청와대에 가있는 친구에게 알아보니까 세상에 문재인 대통령도 아직 그 시계를 못 구했데요. 총무비서관이 대통령이 달라고 한데도 안준데요. 청와대 직원들은 생일을 맞이했을 때 생일 선물로만 준다고 합니다.
어떤 기자가 그걸 선물로 받아가지고 올렸다면서요? 그걸 78만원에 팔겠다고... 경찰이 수사 들어간답니다. 여러분 짝퉁이건 뭐건 사지마세요. 이거는 짝퉁으로 만들 수 없는 시계입니다. 시계 안을 수공업으로 만든답니다. 기계로 찍어낼 수가 없습니다. 아예 생각을 하지마세요. 대신 청래당에 가입하면 3분간 착용의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 출범이후 새롭게 사회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제가 ‘문재인 현상’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안철수 지지율 20퍼센트 나올 때 ‘안철수 현상’이라고 온갖 난리를 치더니 80퍼센트인 문재인은 왜 ‘문재인 현상’이라고 안하는 거야 이거?!” 그래서 제가 이것을 ‘문재인 현상’으로 전국방방곳곳으로 얘기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상이 있으면 반드시 현상을 대변하는 본질이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문재인 현상을 일으키는 본질은 무엇인가 네 가지로 압축 요약하여 정리하겠습니다.
1. 동학농민혁명이후 혁명 주체세력의 최초의 승리
우리는 그동안 1894년 동학농민혁명 이후 혁명에 혁명을 일으키는 일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혁명을 일으키고 나서 혁명 주체 세력들이 원하는 정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동학농민 혁명은 신분이 세습되는 불평등한 신분제도를 깨고 반봉건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이 ‘동학농민운동’입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누구나 사람은 똑같다.’ 그러고 보니까 ‘사람이 먼저다’ 이것도 비슷하네요. 민주주의! ‘인간은 평등하다.’ 인내천 사상으로 민주주의 첫 대규모의 봉기. 그것이 동학농민운동입니다.
그러나 여차여차해서 1894년 우금치에서 동학농민혁명군이 일본군과 대치하고 있는 중에 만 여명의 동학농민군 중 9천5백명이 몰살을 당합니다. 동학농민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첫걸음이자 많이 아픈 시련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일본과 청나라라는 외세를 끌어들이는 계기가 또 그때였습니다.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농민군은 사거리 백미터도 안되는 총을 가지고 싸웠고 일본군은 오백미터 사거리 총를 쐈습니다. 9천5백명이 죽었습니다. 그걸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정신은 일제 강점기 때 의병운동으로 승화했고 삼일만세운동이 동학정신의 발현입니다. 그 동학의 후예들이 독립투쟁도하고 무장투쟁도 한 것 입니다.
1945년 8월15일 해방이 되었을 때 그 세력이 정권을 잡지 못하고, 그 반대편에 있었던 친일, 친미 세력들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나라는 행방되었으나 동학의 후예_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꿈꿨던 세력이 정권의 아웃사이더로 밀려가고 백범김구 선생조차 암살을 당합니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면면이 이어져서 4.19로 승화됩니다. 대한민국의 법치국가이고 모든 법의 으뜸은 헌법입니다. 헌법은 130개 조항으로 구성 되어있고, 130개 조항을 압축요약 해놓은 것이 헌법전문입니다. 헌법전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되어있습니다.
3.1운동정신은 동학혁명정신이고, 동학혁명정신이 4.19정신으로 이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4.19혁명이 끝나고 4.19혁명의 주체세력들은 또다시 정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5.18은 전두환 군사독재에게 처참하게 짓밟힙니다. 87년 6월 항쟁은 분열로 민주항쟁 세력들이 정권을 잡지 못 합니다. 오히려 노태우 군부세력에게 다시 정권를 가져다줍니다.
그로부터 정확하게 30년 후 대한민국 국민들이 동학운동의 정신으로 그리고 독립후예의 정신으로 4.19정신으로 그리고 5.18정신으로 6월 항쟁의 정신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직에 있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우리가 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앉힌 처음으로 성공한, 동학농민혁명이래 123년 만에 처음으로 혁명의 주체세력들이 꽃과 열매를 맺은 촛불혁명! 그것이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입니다. ‘문재인 현상’은 이처럼 일시적인현상이 아니라 대한민국 한국현대사 백년동안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손을 잡고 우리가 세운 최초의 정권이라는 사실. 우리가 그것을 알던 모르던 이것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재인현상의 첫 번째 뿌리, 본질인 것입니다.
2. 내가 만든 나의 대통령 심리적 일체감
두 번째 지금까지는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우리가 대통령입니다. 이렇게까지 진도가 나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의 대통령’, 1700만명의 촛불 국민들이 촛불 하나하나를 들고 촛농으로 박근혜대통령을 지지고, 그 지진 촛농으로 천칠백만명이 ‘문재인’ 이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내가 만든 대통령’, ‘마이 프레지던트’ 이것은 심리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심리적 일체감은 무엇인가? 이 시대의 참 자랑인 으로서 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피부로 느꼈습니다. 정청래가 컷오프가 되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중앙당에 일주일동안 전화 폭주로 마비가 되었고 전국 시·도당이 마비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일이지만 왜 이렇게 슬프게 울고불고 하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제가 지원유세를 다닌다고 했습니다. 94명 후보를 지원유세 했고, 만오백키로를 뛰었습니다, 이건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로 정확하게 계산을 해 둔겁니다.
제가 유세를 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울어요. “우리 다 필요없다. 정청래 ‘더 컷 유세단’ 와라.”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의정부에 문희상의원 아시죠? 유세하루전날 전화가 왔어요. “으.. 정의원 나도 컷오프 됐다가 살아났잖아. 우린 컷오프 동지회잖아. 그러니깐 우리 의정부 좀 와줘.” 그래서 제가 “일정표를 봐야한는데..”하는 중에 “어 고마워!!”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 참모들이 20명 정도 있었던 거예요. 왜냐하면 하루전날 전화해선 못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온다는 걸 기정사실화해서 전화를 끊었어요. 서로 찢어가려고 했어요.
아까 보니까 정청래 사진찍자고 27명이 그러더라고요. 지금은 인기가 많이 떨어졌으니까. 그때는 대단했어요. 그때는 여기있는 사람 다 그랬을 겁니다. 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구름 때처럼 모여. 그리고 울어요. 송정리 송정시장에 가서 마이크를 잡았는데 사람들이 제일 많이 왔어요.
지나가는 시장상인들도 서서 울고, 근데 바로 유세하는 앞에서 남산 만하게 생긴 등치가 임꺽정 같은 40대 중년의 남성이 울고 있어요. 어깨도 넓은데 어깨를 들썩거리니 얼마나 잘 보여요. 꺼이꺼이 울고 있어요. 그래서 유세하고 내려갔어요. 그랬더니 저를 끌어안아요. 계속 울어요. 그래서 제가 왜 우시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이분이 하는 말이 “의원님 저 같은 사람은 필요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얼핏 못 알아들었어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우리 같은 사람은 정청래 의원을 좋아하는데 정청래 의원을 자름으로써 우리를 자른 것 아니에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저는 탈당할거예요. 민주당은 우리가 필요 없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당에 왜 우리가 있어요?” 그 순간 그분이 생각할 때는 정청래가 잘렸지만 본인도 잘렸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심리적 일체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정청래 의원이 잘됐으면 좋겠는데 공천을 떨어뜨려? 정청래를 떨어뜨려? 우리를 잘랐다.’ 이렇게 생각한 겁니다. 그게 곧 심리적일체감입니다.
다시 말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대통령 이라기보다는 ‘나의 대통령’, ‘내가 만든 대통령’인 것이죠. 그러기 때문에 ‘우리 이니를 공격해? 가만히 안둘 거야!’ 네이버에 댓글 막~ 달고, ‘우리 이니 성공해야해!’ 우리 이니를 공격하면 내가 공격받는 거예요. 우리 이니가 박수 받으면 내가 기분이 좋아! 아니 여러분이 청와대 직원도 아니잖아요. 근데 문재인 대통령 칭찬받으면 뭐 자기가 칭찬받는 것처럼 그렇게 좋아해요. 그리고 윤종신 노래처럼 5월10일 이후 ‘아침이 달라졌어~ 옛날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짜증났었는데 햇볕이 너무 따사로워~ 모든 것이 달라졌어~’ 나의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여러분 제가 세계최초로 통계학적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여기는 4백분이 와계시지만 ‘내가 만든 대통령’, ‘나의 대통령’ “문재인과 나는 똑같은 사람이야” 이런 심리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5천만명 중에서 십분의 일인 5백만명이 문재인 대통령과 심리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군역사이래 5백만 대군이 이렇게 똘똘 뭉친 적은 한번 도 없었습니다. 조·중·동이 감히 이길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백만대군은 들어봤어도 오백만대군 들어본 적 있습니까? 질수가 없어요. 근데 이 오백만대군이 오합지졸이 아닙니다. 일사분란해요. 누가 연락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청문회 때 ‘저사람 기분 나쁘다. 우리 문자보내야지’ 그러면 수십만명이 문자 보내요. 이건 누가 오더를 내리지 않아요. 그러자나요. 여러분! 세상에 야당 청문회 의원들은 장관 후보자게 쓴 소리하는게 당연한 거예요. 근데 그것도 기분 나뻐! 왜인지 우리 이니 공격하는 것 같고, 열 받아! 그래가지고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떠있어! 그리고 문자를 보내요! 이길 수가 없어!
여러분 그런데 그거아십니까? 정청래의 불후의 명저 ‘국회의원 사용법’ 78페이지에 보면 그런 땐 문자보내라고 제가 이미 썼어요. 이 모든 것이 정청래 덕분이에요. 제가 이걸 이미 알고 썼다니까요. 왜? 국회의원 해보니까 ‘의원님 파이팅!’ 이거 있잖아요. 카톡 5개오면 하루 종일 밥 안 먹어도 배불러요. 근데 ‘의원님 똑바로 하세요.’ 이런 문자 10개만 오면 하루 종일 기분 나빠요. 집에 퇴근해서가면 집사람이 “아니 여보 오늘 무슨 일 있었어요?”하면 “아이 묻지마!” 진짜 이렇게 되요. 내가 알겠더라고요. 문자 똑같은거 10개 받자나요. 하루 종일 신경 쓰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또 봐요. “또 왔나?” 이렇게, 안 왔으면 “후! 다행이다.” 그래요. 그런대 칭찬하는 문자오잖아요? 그거 있잖아요. 12달 가요. 나 이런 문자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어가지고 동료의원들하고 밥 먹다가 슬쩍 “어? 문자왔네? 난 이런거 막 받고 그래~”하고 그래요. 국회의원은 유권자가 길들이기 마련인 거예요! 이렇게 직접 행동하는 문재인부대가 5백만입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어떤 사람은 “오백만명이야? 세어봤어?” 그런거 저한테 묻지 마세요. 저는 무보수 청와대 대변인이라니까요? 내가 세어보니 감으로 잡아봤을 때 5백만명이라는 거예요. 왜 그러냐? 파파이스, 정치알바, 김용민브리핑, 전국구 등 듣는 사람, 팟케스트, SNS고정 맴버들 대충 계산해보니깐 5백만명이라는거에요. 질 수 없는 게임입니다. 첫 번째가 동학농민 두 번째가 문재인 대통령과 일체감을 가진 심리적 일체감을 가진 ‘마이프레지던트’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것이 ‘문재인 현상’의 유발자들입니다. 두 가지 얘기했습니다.
3.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고마워요 문재인.
세 번째는 뭐 게요? 미국에 20년째 살고 있는 제 친구가 저한테 페이스 북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정의원 나 오늘 엄청 창피했다.”라고 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미국친구하고 이런 대화를 했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날 미국친구에게 약 올리려고 전화를 걸었데요. “너희는 뭐냐? 트럼프 같은 사람 대통령 뽑고?” 그랬더니 미국친구가 이랬데요. “너네는 박근혜 잖아” 그래서 한마디도 못했답니다.
9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이 외국에 나가잖아요? 그러면 예전엔 중국사람이냐? 일본사람이냐? 이렇게 물었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국사람이냐? 영어로 “Yes, I’m Korean” 이랬잖아요. 근데 9년 동안 예스를 못했어요. “예스”하는게 부끄러워서 말 안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부끄러웠어요. 해외를 다니면 더 많이 느껴요. 하지만 이제는 “나 대한민국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서 미치겠어! 그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문.덕 깃발’이예요 ‘이게 다 문재인 덕분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고마워요.’
제가 대선선거운동 기간 동안 페이스북과 트윗터에 그런 글들은 쓴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이라서 고맙습니다. 온갖 모진풍파, 안철수, 박지원 수많은 흔들림과 비판 다 견디고 지금까지 와줘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버텨줘서 감사합니다. 견뎌줘서 감사합니다. 저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선거운동기간에 생각해 보니깐 고맙더라고요. 얼마나 속이 문드러지고 터졌겠어요. 아무리 화가 나도 이 양반은 화를 안내! 그냥 눈만 껌뻑껌뻑하고 있어요. 그런 문재인이라서 고마웠어요. 대통령이 되고나니깐 더 고마워요. 자랑스럽고 고마워요. 이명박근혜 정권 때 부끄럽고, 대한민국 국적이의 국민이라는 것을 내세우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이제 “나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민이요.”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만들어준 문재인 대통령이 고맙습니다! 이게 세 번째입니다.
여러분 제가 2016년 3월10일 날 컷 오프 되면서 물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물먹은 것은 일년 후 바로 그날 2017년 3월 17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가 물먹은 날입니다. 저는 물을 먹어도 항상 역사적 발전과 집권을 위해서 그날을 선택해서 물을 먹습니다. 제가 3월10일 날 물먹었기 때문에 저의 살신성인으로 일년 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되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4. 문재인, 다시는 노무현처럼 허망하게 잃지 않겠다.
문재인 현상의 네 번째 본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09년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출발 하였습니다. 2009년 5월23일 저는 중국에 있었습니다. 문화일보에게 당하고 억울하게 낙선하고, 담배를 끊고 유학중에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지인한테 전화가 왔어요. 빨리 네이버에 들어가 보라고! 들어가 봤더니 조선일보인가 어디선가 자살이라고 썼더라고요.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구나.. 끊었던 담배 밑에 슈퍼에 가서 네 갑을 사서 네 갑을 한번에 다 피웠습니다. 잠 한숨 못 잣습니다. 첫 비행기타고 봉화에 갔다 왔습니다.
여러분 다 기억나실 겁니다. 마포 을 지역구에 분향소를 차렸습니다. 분향소에서 상주를 했습니다. 6일을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 아버지가 다 돌아가셨습니다. 3일장을 치뤘습니다. 3일 동안 우는 거 힘듭니다. 6일 동안 봉하마을에 가지 못한 마포 을 지역주민들 8천8백명이, 방명록을 쓴 사람만 8천8백명이 와서 울었습니다.
저는 울었으니깐 그만 울고 싶어요. 그러나 그분들은 처음 분향하는 거잖아요. 절을 하고 저를 붙잡고 우는 거예요. 그럼 “저는 밤새도록 울었으니 안울께요.” 할 수도 없잖아요? 그럼 또 같이 웁니다. 6일 동안 8천8백번을 울었습니다. 그런데도 눈물이나요.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나요. 마포 을 주민들이 방명록에 기록된 사람만 8천8백명이 울고 갔어요. 전국적으로 5백만명이 방명록을 쓰고 울고 갔답니다.
김어준은 그때부터 검은 넥타이만 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그때부터 수염을 길렀습니다. 누구는 그때부터 담배도 끊었다고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당하지 말자. 우리의 정권을 다시 만들자.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부터 다시 시작한 결과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가슴속 깊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피 값으로 세워진 금자탑입니다.
저처럼 이렇게 문장으로 말하지 않아도, 그것이 정리된 생각이 아니어도, 가슴속 한구석에 응어리진 마음이 있다면 그겁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출범이후 마음속으로 그 마음을 정리를 했던, 글을 썼던, 말로 내뱉던, 그러지 않았던 간에 다시는 허망하게 노무현 대통령처럼 그렇게 못 지켜주고, 그래서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지는 않을 거라는 다짐! 그것이 이렇게 우리가 열렬하게 문재인 대통령을 열광하는 ‘문재인 현상’에 네 번째 가장 중요한 핵심적 본질사항입니다.
여러분 저도 되돌아 생각해보니 제가 초선 때 이라크파병 노무현 대통령이 결정하고 싶어서 결정했겠습니까? 저 엄청 비판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정권을 잃는데만 일조를 했지, 당의 지지율과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는데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까지 나서서 잘났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 반성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드 찬·반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그러나 무보직 청와대 대변인을 자처한 나까지 나서서 굳이 비판할 필요가 있겠느냐? 그럴 사람 많은데! 맞잖아요? 그러다가 노무현 대통령처럼 문재인 대통령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드에 대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있지만 우린그냥 꾹 참고 문재인대통령을 믿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죠?
이 네 가지 본질의 의해서 그 본질을 알던 모르던, 조금 알던 많이 알던 문재인 현상을 일으키는 유발자들이 전국 곳곳에 5백만명이 포진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숫자를 얘기하다 보니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들어내놓고 슬픔을 표현한 사람이 5백만명 정도 된답니다. 그 5백만명이 그대로 유지가 된 겁니다. 이것이 노무현과 문재인을 떼어서 생각할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5. 글을 맺으며...문재인을 부탁해!
여러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노사모 총회 때 질문 했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되었는데 대통령을 만든 여러분은 뭐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감시’라는 단어가 튀어 나왔습니다.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감시할 사람은 비판할 사람은 여러분이 아니어도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포위되어 있습니다. 비판할 사람과 감시할 사람은 여러분이 아니어도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지켜줘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올 김용옥’선생이 문화일보 기자를 하면서 ‘노무현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를 하러 청와대에 갔습니다. “노무현대통령께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조·중·동이 공격하고 비판하는 것은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나 나를 지지하고 나를 찍었던 사람들이 돌아서서 나를 비판하고 공격할 때는 참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그것도 핵심 중에 핵심동력입니다. 우리가 할 역할은 비판과 감시를 뛰어넘어 ‘다시는 허망하게 노무현 대통령처럼 잃어서는 안된다.’는 ‘우리가 지켜야 된다.’는 ‘나의 정권이다.’라는 그런 생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야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제가 이시대의 참 예언자로써 활동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날이 있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것을 미리 예감하고 2016년 12월 31일 광화문동상 이순신동상 앞에서 청래당을 창립 했습니다. 청래당의 본명은 ‘정청래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정청래를 지키려면 정청래화돼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 이름을 제가 바꿨어요 ‘나는 정청래이다.’ 줄여서 ‘내가 청래다! 내가 청래당?’ 그래서 청래당이 되었습니다. 청래당이란 것은 ‘내가 청래다.’라는 뜻의 ‘정청래 팬클럽’모임입니다.
그런데 정청래 팬클럽은 정청래를 사랑해야 하잖아요. 무조건 좋아해야하잖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정청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정청래 더라고요. 그래서 세계 최초로 자기 팬크럽 회장을 자기가 하고 있습니다. 그래 제가 청래당 총재 정청래입니다. 그리고 제가 윤리심판원에 징계 먹었잖아요? 징글징글해서 윤리심판원장을 하고 싶어서 청래당 윤리심판원장도 겸임을 하고 있습니다. 청래당에 가입했는데 정청래를 지지하지 않는다? 제 직권으로 강퇴! 그래서 3번 강퇴 시켰습니다. 지난 대선 때 우리는 문재인을 지지하자고 모인 청래당인데 다른 후보를 지지한 3명 적발됐어요. 보고가 들어왔어요. 그 순간 0.7초만에 제명! 우리는 간단하고 신속해요. 윤리심판원장으로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썼어요. 3명 강퇴!(웃음)
여러분 우리 그렇게 놀아요. 여러분도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문재인 팬클럽 공식 이름이 있어요. 가로열고 ‘재인이당’ 이렇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가 문재인이다! 내가 재인이당? 그런 마음으로 해야 해요. ‘내가 문재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활동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죠? 거기엔 질서와 규율이 있어야 해요.
재인당에서 재인을 싫어하면 되겠습니까? 바로 강퇴! 청래당의 모범을 따라가세요. 문재인 정부는 참 특이한 정부입니다 지금까지 진보여당 하나있어요 문재인 정부는 집권여당 두 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래당’ 제가 집권여당의 총재입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문팬 여러분들은 저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사랑은 표현하는 것, 사랑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랑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게 아니에요! 그건 교회에서 하는 얘기에요. 문재인대통령 공격하고 있는데 “어 나 성격말씀 따라야해 사랑은 오래 참는 거라 그랬어”하면서 오래 참고 있으면 안될 줄 믿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사랑은 참는게 아니에요. 사랑은 표현하고, 행동하고, 지켜주고 하는 것이 사랑인줄로 믿습니다.
문재인을 사랑하는 문팬동지 여러분! 문재인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것이 나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 믿는다면 지금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끝)
이 긴을 읽는 사람들은 성공하실 겁니다.
인내심과 지구력이 대단하시니...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