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상담

..... 조회수 : 943
작성일 : 2017-10-09 20:47:23

어릴적 보살핌과 사람을 못받고 자랐어요.

왜 사귀는 남자마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사랑이 아닐수도 있지만), 집착하고 잘 안되는지....오늘 방금 깨닮았어요.

전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었던 거예요.

현재 남친은 무척 바쁜 사람이고 감정표현이 별로 없고, 저혼자 미쳐돌아가는 것 같은 나날들이 있었고,

둘이  맞지 않는다는걸 알지만 헤어지지 못했어요.


남친과 헤어지고 싶지않고,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제가 뭘 원하나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원하는 걸 남친한테 말하고 남친이 원하는걸 듣고, 절충안일 찾아서 잘 지내보려고요.

내가 남친을 왜 좋아했나부터 생각해보니,

남친은 말할때 다정다감하게 말해요. 그리고 무슨애기를 하면 아주 깊이 귀기울러 듣어요.

침착하고, 사려 깊은 면도 있는데, 문제는 연락을 정말정말 안해요. 전 관심을 받고 싶은데, 길게 애기하자는것이 아니라,

그냥 간단한 문자, 자기가 뭐하고 있는지 나한테 관심만 보이면 되는데, 남친은 그것이 잘 안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남친 내말을 귀기울러 듣는것이 좋아서 좋아하게 되었는데, 내말에 귀기울시간이 지금은 남친한테 없어요.

같이 있으면 배려받고, 사랑받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헤어지면, 없는 사람 같아요.

그래서 힘든거였어요.


이런 나를 남친은 24시간 케어해달라고 한다고 해요. 자긴 그렇게 할수 없다고. 그냥 안만나는 그시간에 절 잊고 자기 할일만 열심히...하는.

저도 제가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고칠것을 고치면서 이번 연애를 성공적으로 하고 싶어요. 남친도 제가 좋긴하지만 너무 힘들게 하니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준다고 하네요.


절충안을 찾을수 있을까요?

IP : 223.39.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은
    '17.10.9 9:05 PM (175.209.xxx.23)

    징징대면 누구나 다 싫어해요.

    서로의 공간을 잘 갖고 있어야

    관계도 건강해져요.

  • 2. ㅇㅇ
    '17.10.9 9:22 PM (39.7.xxx.114)

    원래 연애가 서로의 결핍때문에 시작되는 거에요.

    언젠가 님의 그런 결핍을 치유해주면서 본인의 결핍도
    치유받는 그런 상생하는 관계가 나타날거에요.
    자책 마셔요.

  • 3. 그사람이
    '17.10.10 7:48 AM (61.82.xxx.129)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삶을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가끔 그리우면 톡이라도 보내보고
    단 징징거리는거 말구요
    스스로 서지않는한
    다른사람은 해결 못해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940 뉴스공장에 여의원 버버버벅 24 ㅋㅋ 2017/10/10 3,727
736939 허리가 안좋으면 침대?바닥? 10 xx 2017/10/10 3,774
736938 김판조닭강정 아시는 분 3 먹고 싶다 2017/10/10 965
736937 이 가을날 첫사랑 그애가 꿈에 나왔어요~ 아웅~ 2017/10/10 670
736936 지역 자사고와 일반 고등학교 중에서.. 중위권은 뭐가 낫나요? 10 고민 2017/10/10 3,265
736935 십년된 딱딱한 매트리스 1 토퍼를 사서 올려준다 2한달후에 새로.. 7 .. 2017/10/10 2,657
736934 서면 개미집(낙지전문점) 어때요? 5 ㅇㅇ 2017/10/10 1,461
736933 MB 망발. 남북분단은 제국주의의 식민지 분할통치. 한국전쟁과 .. 2 간교한 분열.. 2017/10/10 776
736932 정미홍에게.. 2 ㄴㄷ 2017/10/10 886
736931 별다방 앱 3 커피 2017/10/10 1,200
736930 추석지나니 개수대 하수구냄새나요 2 개수대 2017/10/10 1,762
736929 MSG가 뇌손상을? 25 검색하다 2017/10/10 5,348
736928 열펌 하지말고 롯트 펌 하란 얘기 처음 들었네요. 14 . 2017/10/10 6,995
736927 이런 경우 애는 누가 키우나요? 57 진지 2017/10/10 10,851
736926 욕실수납장 위치, 혹은 욕실밖에? 5 ... 2017/10/10 1,273
736925 혼자사는데 악몽꾸며 울다 깼어요....ㅠㅜ 4 흐느낌 2017/10/10 1,919
736924 일본 변비약 감기약 5 ㄹㄹ 2017/10/10 1,348
736923 건축은 이제 비전이 없는 건가요? 13 ㅇㅇ 2017/10/10 6,890
736922 부산 이기대 갈맷길 지금 완전 환상으로 좋습니다 (부산오실 분들.. 66 꽁이 엄마 2017/10/10 11,483
736921 강지환 신성우랑 많이 닮았네요 10 2017/10/10 2,458
736920 동안의 비결 1 의외로 2017/10/10 3,118
736919 가느다란 팔찌를 사고 싶은데.. ... 2017/10/10 703
736918 요리 제대로 한번 배워 보고 싶어요 1 , 2017/10/10 1,005
736917 코팅팬 추천해주세요. 7 Turnin.. 2017/10/10 1,885
736916 제폰 해킹 당한걸까요? 3 흐미 2017/10/10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