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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님 기제사를 가져오려고하는데요

제사 조회수 : 4,736
작성일 : 2017-10-08 14:30:15
전 40대초반의 맞벌이 외며느리에요
남편과 사이도 그닥이고
신혼때 명절마다 친정 못가게 하려는 것 포함
시집살이로 그다지 애틋한 맘이 없는데도

이번 추석 팔순이신 시어머니 혼자 장보고 오르내리느라
몸살않는거 보고 생각이 좀 많네요

어머님이 제사를 다 절에 올리셔서
차례는 시아버지만 올리더라구요
이번이 첫기일이라 제날짜에 치루고

이듬해부터는
주말에 모여 밥이나 한끼먹자하시던데

시누이가 지내려면 똑바로 지내야하는거아니냐고 반대네요

제가 가져가길 바라는 눈치들이고
뭐 저도 제사 까짓거
나물세가지
전 서너가지
과일
산적
생선 이렇게 올리는거 어렵지않긴해서 고민중인데요

전 명절에 저희집으로 시누들 들일생각은 없어요

사실 신혼초에 매번 시누들보고가라는 시어머니때문에
친정엄마돌아가시고 젤 한스럽고 속상하거든요
저도 명절엔 오후라도 친정가서 친정아빠 뵈려구요

오전에 차례지내고
어머님 모셔다드리고 전 친정가고
시누들 어머님댁으로 오면 될듯하구

시아버지 기제사는
식구들 모이는게 유일한 기쁨인 울어머니 뜻대로 주말에 모여
밥먹고 제대로된 날짜시간에 저랑 남편이 지내는거 어떨까요?


IP : 39.116.xxx.17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8 2:34 PM (96.246.xxx.6)

    시아버님도 절에 올리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다 절에 올리고
    시아버님만 집에서 지내는 건 아닐겁니다.

  • 2. 시누들
    '17.10.8 2:34 PM (183.98.xxx.142)

    안치르기 힘들거같은데요
    걍 냅두세요
    게다가 시누이가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소리
    할 정도면 올케가 지내니 우린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사람이 아니구만요

  • 3. ....
    '17.10.8 2:35 PM (59.15.xxx.86)

    어머니가 남편 제사를 그렇게 하시겠다는데
    거기다가 토 다는 딸은 뭔가요?
    버릇 없네요.
    어머니 뜻대로 하세요.
    그리고 아버님 제사도
    첫 제사 후에 절에 올리자고 하세요.:

  • 4. 시누들
    '17.10.8 2:36 PM (183.98.xxx.142)

    전 종ㄱ맏며느리고
    시엄니 무릎아파 걷기 힘들어하시면서
    바로 제가 물려받았는데
    어머니가 고맙다고 알아서 시누이들
    오지말라하시고 일가친척도
    사촌까지로 딱 정리하셧
    어요

  • 5. 원글
    '17.10.8 2:37 PM (39.116.xxx.176)

    할머니 할아버지 절에올리면 보통 시아버지 올리는건가요?
    댓글들 모두 새겨듣겠습니다.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나 봐요

  • 6. 시누들
    '17.10.8 2:37 PM (183.98.xxx.142)

    저같이 배려해주는 분위기 아니걸랑
    아예 가져올 생각도 마시라고 댓글
    단 거예요

  • 7. 후회합니다
    '17.10.8 2:38 PM (1.210.xxx.7)

    절이나 교회나 성당에 모시세요.

  • 8. ...
    '17.10.8 2:39 PM (49.142.xxx.88)

    후회해요. 음식이 힘든거면 음식 다해서 시어머니집 가서 치르고 친정 바로 가는게 나아요. 괜히 가져오지마세요.

  • 9. 제사가
    '17.10.8 2:41 PM (1.235.xxx.221)

    나물 서너가지 전 서너가지 생선 산적 과일 이렇게만 올리고 끝나면야 왜들 괴롭다고 난리겠어요.
    시누들 오면 시누남편,애들도 올거고 그들이 먹을 음식은요.

    거기다가 님 좋을 대로 기제사만 님네 집에서 모시고,명절은 따로 ..
    과연 시어머니와 시누들이 그렇게 하자고 할까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안쓰러워하는 마음은 이해도 되고 칭찬받을만한데요.
    원글님은 딸이 아니에요.며느리에요.
    걱정은 딸이 하도록...
    딸이 자기 엄마 걱정 안하는데 왜 며느리가 나서서 그래요.
    시누 입장에선 그것도 고까워 보입니다.
    그래서 덤탱이 쓸 가능성도 커지구요.

    그냥 놔두세요. 딸이 보다못해 제사 어쩌구 하자고 할 때
    나도 친정에 가야 한다..그러니 이렇게 저렇게 하자..하고 딜을 해야죠.

  • 10. ...
    '17.10.8 2:43 PM (182.226.xxx.143)

    님 뜻대로될까요?
    제사 없어질 문화 맞아요.
    가만 계시다가 절로 다 옮기면 돼요.
    명절 차례도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각자 지내지 뭘 다 모이나요

  • 11. 경험상
    '17.10.8 2:43 PM (1.224.xxx.93)

    시댁일은 좋은 맘으로 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참으세요..꾹......

  • 12. 참으세요.
    '17.10.8 2:43 PM (117.111.xxx.23)

    직장생활하고 똑같...
    맘 약한이가 호구되는거고 보상도 없고 나중에 툴툴대면 욕이나 먹죠

  • 13. 원글
    '17.10.8 2:46 PM (39.116.xxx.176) - 삭제된댓글

    물어보길 잘한듯. 맘 단단히 먹고 일단 지켜와야겠어요

  • 14. 기제사 그거
    '17.10.8 2:48 PM (118.36.xxx.236) - 삭제된댓글

    식구들끼리 지내면 벌거 아닌거 같아도 힘들어요
    상피고 닦고 음식하고(사고) 제사 지내고 상위에
    있는거 다 비닐이나 반찬그릇에 주워담고 설거지
    하고 더더군다나 밤에 지내죠? 애들 크면 학원등등으로 미리 저녁차려서 먹이고등등 아주 귀찮고
    힘들죠.지내다보면 안오기로 했던 시누도 오는 날있고요ㅠ (제가 지금 그렀습니다ㅠ)
    그냥 절에 맡기세요. 님도 아들 있다면 나중에 아들이 끊어내는것도 일이에요.
    끊어내라면 그것도

  • 15. ,,,
    '17.10.8 2:48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참으세요.
    똑바로 하라고 말하는 시누가 있는이상 좋은 소리 못들어요.
    얼마나 이래서 어떻고 저건 왜 저렇고 말이 많겠어요.
    어머님이 하시다 정 힘들어 하시면 절로 모시라고 말씀하세요.

  • 16. ㄷㄴㄷㄴ
    '17.10.8 2:52 PM (118.36.xxx.236) - 삭제된댓글

    님아들 물려줄건가요?
    그냥 절에 맡기고 이참에 끊어 내고 아들 있다면
    편하게 도와주세요
    뭐 좋은거라고 끌어안으려 하시는지요 ㅠ

  • 17. ㅇㅇ
    '17.10.8 2:55 PM (203.226.xxx.201)

    하지마세요 저 신혼초에 가져왔는데 진짜 후회함
    왜냐묜 막상 시누를 딱 자르면 될거같지만
    인간 일이 그렇게 되지 않음 제사 가져오는 순간 또 간섭함 음식이 어쩌다 저쩌다
    글고 그거 가져올까 고민하는 분이라면 좋은 분 같은데 그렇게 딱 잘라지지 않음
    제사 가져오는 순간 분명히 들락날락하게 되있음
    기제사 가져오면 당연히 다른것도 다 내집에서 하게 되있음

  • 18.
    '17.10.8 2:56 PM (117.111.xxx.25)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거죠 뭐
    금침이네

  • 19. 보니
    '17.10.8 3:05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무말씀 들으시고요.
    원글 다시 읽어보니 딱히 가져가라고 직접 말한 것도 아니네요.
    직접 말하지도 않은 것을 미리 알아서 하지 마세요.

  • 20. ??
    '17.10.8 3:06 PM (112.184.xxx.63)

    시어머니 가져가라 말씀 없으셨는데 왜요?
    참으세요.
    가져가라 해셔도 사양해야 하거늘.
    발등 찍지 마시구요.

  • 21. 헐~
    '17.10.8 3:32 PM (211.226.xxx.108)

    제사 그까짓거라뇨
    직접 장보고 준비하면 너무힘들어요

  • 22. ....
    '17.10.8 3:37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제사 까지것
    나물 세가지 ,전 서너가지라구요?
    그게 그리 쉬운거 절대아니구요
    제사지내는데 시누이 못오게 한다구요?

    제발 참으세요.
    일을 만드네요.
    안해봐서 모르신다면
    그냥 여기 82쿡 댓글 말대로 하세요.

  • 23. ㅋㅋ
    '17.10.8 3:4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 맘대로 안돼요.

  • 24. ////
    '17.10.8 3:55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어리석은 며느리들이 제사를 가져오면 파워도 같이 가져올 수 있는 줄 착각하죠.
    한번 해보세요.
    님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도 있는가.
    뭐. 시누들 들일 생각 없다고요?
    시어머니 시누들이 님 생각을 존중하겠나요?
    남편부터 왜 여형제를 못 오게 하나 난리날건데요.

    하긴 이렇게 경험자들이 말려도 자기 뜻대로 집안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착각하는 며느들
    기어이 일 치르고 나서 시누욕,시엄마욕 하더군요.

  • 25. 요즘엔
    '17.10.8 3:58 PM (14.34.xxx.36)

    딸이 지내기도 하더라구요..
    안타까운 딸이 모시면 안되겠냐고 해보세요..
    절대 가져오지마세요.

  • 26. 차라리
    '17.10.8 3:58 PM (59.5.xxx.186)

    음식 만들어 시댁으로 가세요.
    어머니 살아 생전엔 그렇게 하세요.

  • 27. 원글님!
    '17.10.8 4:10 PM (222.117.xxx.62)

    여리고 남을 긍휼히 보실 줄 아는 선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연로하신 시어머님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드셨나보네요.

    혹시 남편과의 관계 모색용으로 제사를 갖고 오자는 생각은 없으신거구요??
    혹시 그런건가?? 싶어서요.

    시누이. . . . . . ㅠㅠㅠㅠ
    저는 올케고 시누이지만 진짜 웃기네요.
    곧 니가 이집에 시집 와 한 일이 뭐냐는 얘기 나오겠어요.
    저도 그 말 들어봤거든요.

    제사를 지낸다는 게 쉬운게 아니예요.
    제사 그 까짓것. . . 저도 이 말 나오기까지 십 몇년 걸렸어요. 종갓 집 맏며느리거든요.
    몸이 고달프기 보단 평생 내칠수 없는 마음의 부담 짐이 될거예요..

  • 28. 시누이가
    '17.10.8 4:14 PM (223.38.xxx.143)

    똑바로 하라고 하는 말에 이리 말잘듣는 원글님같은 며느리가 있다니.. 시누이가 시어머니네요

  • 29. ᆢㅠ
    '17.10.8 4:16 PM (223.39.xxx.9)

    시어머님이 다음해부턴 주말에
    가족끼리 모여 같이 밥이나 먹자~로 선긋기
    깔끔하게 하셨다고ᆢ그걸로 딱!!
    조용히 결론지으면 좋겠구요

    괜히 원글님 착한 맘에 추가로 딴 생각은 마셔요
    다른 분들이 말리는 것이 다 이유가 있음으로ᆢᆢ

  • 30. 하지마오
    '17.10.8 4:33 PM (211.244.xxx.52)

    이용당할뿐이오.제사ㅈ끝나고 시모가 금방 돌아갈거 같아요?시누이가 안올거 같아요?남편이 못오게 할거 같아요?
    다~~~아니오 입니다.
    님은
    제사 시누 친정 노릇 시조카들 외갓집 역할까지
    뒤집어 씁니다.
    그래서 제사음식에다가 손님접대음식까지 해야할걸요.

  • 31. 직장
    '17.10.8 5:24 PM (124.5.xxx.71)

    다니시면서 제대로 지내시기는 더 어려우실꺼예요.
    제대로는 시간도 새벽에 지내야 하고 , 젯상 차림에도 말이 나오겠지요. 제기도 준비해야 하고, 제사 지내러 온다는 시누이 가족들 대접도 해야 하고요. 명절에 차례 지내고 산소도 가봐야 하고, 한식엔 벌초도 다니셔야 하고요. 그러다 연로하신 시어머니 제사에 참여하시기 힘들다고 , 아예 합가하자고 하시겠지요.
    시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 32. 순진하시네요
    '17.10.8 5:48 PM (211.178.xxx.174)

    제사와 손님은 세트입니다.
    제.대.로. 하라는 시누이들...입도 표독스러운데.
    제사에 배놔라 감놔라,정성이 있네없네 뻔히보이구요.
    시누들 영접하고 가라고 친정도 못가게한 역사가 있는데 왜 지옥불로 뛰어드려 하시는지.

    최소한만 해도 욕먹고 최선을 다해도 욕먹어요.
    게다가 남편은 이런착한 마음도 모르고
    부인한테 흥흥 대는데,뭐가 이쁘다구요.

  • 33. 종가집 아줌마
    '17.10.8 8:07 PM (218.154.xxx.163)

    시아버지 제사는 시어머니 책임이고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절에 모시거나 그때 상황봐가면서 하세요
    제사 차례도 오늘 다음으로 겉표지에 차례음식 제철과일과 찰떡 한접시물만놓고 차례지내데요
    제사차례 없애지 안으면 최소로 간소하게 지내는거에요 우리는 종가래도 큰아들 결혼전에 없애고
    아들네식구들은 국내든 국외든 아니면 식구대로 낚시가요 절대로 시아버지제사 모셔오지 마세요
    제사가 간단한게 아니에요 거기에 딸려오는식구들까지 건사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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