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놓으니

ㅎㅎㅎ 조회수 : 15,598
작성일 : 2017-10-08 11:19:59
외식이 줄고, 밥을 자주 먹어 살은 좀 찌네요.
그동안 4kg 뺐는데 1kg 찜.
어제 저녁에 초밥부페 가려다 늦은 오후에 밥을 먹어서 안갔는데,
그러고는 밤 12시 넘어서 밥 먹었어요. 원래는 식욕이 없는 편인데... ㅠ
살짝 익기 시작하는 알타리무 김치, 홍어회 무침, 김. 딱 세가지와.
지금도 입맛 다시고 있어요. 오늘도 그 가게의 오이소박이와 쥐포 무침과 먹으려고요. 명절 전에 사놓은 것들이예요.
이 반찬가게에서 자주 사놔야겠어요.
바로 눈 앞에서 반찬을 만들어요.
보기에는 다 씻어서 깨끗하게 하는 거 같지만, 더럽게 하거나 msg 써도 하는 수 없어요. 편히 살래요.
남편과 둘이 사는 50대 전업이예요. 명절동안 남편은 여행 가고 대신 딸이 3일 와있어요.
각자 원하는 시간에 반찬 꺼내 밥 먹고 나머지 시간은 또 각자 뒹굴..
IP : 223.62.xxx.3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8 11:26 AM (121.176.xxx.170)

    건강이고 조미료를 떠나
    바쁜 맞벌이에 애 있으면 몰라도
    할 일도 없는 50대인 데 반찬 까지 사다 먹으면 너무 무료
    하지 않으세요?
    집에 밥 해 줄 애 없으면 먹고 싶은 것만 장 봐서
    한 두가지만 해도 되는 데
    각자인생 사는 거니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면 되니
    제 말은 지나가는 오지랖 아줌마 잔소리 쯤으로 치부 하시면 되고....
    저도 고등 딸아이 기숙사에 있고
    혼자 일하며 밥먹고 사는 데
    시장봐서 딱 저 먹을 만큼만 해서 먹는 데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매일 장 봐서 해 먹는 재미도 쏠쏠 하네요
    주말에 잠깐 나오는 아이 반찬은 무조건 꼬기 꼬기 입니다
    아이도 입이 짧아 두 모녀 300 그램이면 뒤집어 집니다

  • 2. ...
    '17.10.8 11:27 AM (114.204.xxx.212)

    반찬 해서 먹이는거 참 좋아했는데 50 넘어가니 입맛도없고 다 싫어요
    한두가지만 해서 몇가지 사다 먹여요
    딸이 ,엄마가 한건 뭐야? 반찬하기 싫구나 .. 하길래 너도 내 나이 되봐라 했어요
    잔뜩해야 깨작거리니 버리는게 많고 , 지 편한 시간에 각자 따로 먹으니 8번도 차리는데 나도 좀 편하게 살아야죠

  • 3. ....
    '17.10.8 11:29 AM (119.64.xxx.157)

    사온반찬이랑 집반찬이랑 적절히 섞어드심 편해요

  • 4. ...
    '17.10.8 11:30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50대되록 매일같이 밥반찬해먹었으니
    이젠 하기싫고 편하게살고도싶죠
    귀찮은데 사먹고 시간남으면 운동하고 놀러다니는것도 괜찮아요
    단 몇번사먹으면 그맛이그맛이고 지겨워져서 먹기싫어져요
    그럴땐 만들어먹으면 되죠ㅎㅎㅎ

  • 5. ㅁㅁ
    '17.10.8 11:37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편히 살자주의입니다
    퇴근하면서 추어탕 사들고와서
    살짝 2%부족한맛은 내맘대로 고쳐서
    아들과 한끼 뚝닥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삽니다

  • 6. 50세
    '17.10.8 11:37 AM (125.177.xxx.47)

    저도 세끼에서 벗어나고자 줄곧 반찬 사서 먹는 편인데,,,점점 직접 만든 것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하나 정도는 내가 만들려고 해요.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겠죠.

  • 7. 저도 52 전업
    '17.10.8 11:46 AM (119.149.xxx.110)

    딸은 기숙사 남편은 아침 한끼
    같이 먹을 식구가 없으니
    콩나물 한봉지 무쳐놔도 3박 4일
    나혼자 먹자고 반찬 만드는게 쉽지 않네요.
    함께 식사할땐 재료도 다양했는데
    이것저것 사놓으면 썩어서 버리는게 반이라
    먹는재미도 만드는 재미도 잃은지 오래됐네요.

  • 8. 우리는
    '17.10.8 11:48 AM (218.154.xxx.163)

    지금 옹기시루에 찰콩떡 하네요 사먹는떡은 달고 비싸고 찹쌀로 콩 서리태 팥 강남콩넣고 시루에쪄요
    떡익는냄새가 나네요 점심으로 먹을려구요 사먹는거 싫어요 바싸기도하고 설탕 범벅이라
    정말 가사노동 지긋지긋해도 할수없이 하는거예요 엇그제 무우하나에 2천원짜리가 들고오지도 못하게커요
    집에 물김치 담그고 남은 쪽파가 있어서 무우사다 생채했어요 건더기 멸치젓갈 봄에걸러논 멸치젓갈에
    햇고추가루로 생채했더니 맛있어서 불고기해논거 한숫가락에 생채넣고 나물넣고 참기름치고 밥비벼먹으니
    살찔까봐 걱정이구만요 애호박 채썰어서 참기름에 볶아서먹으니 달달하고 맛잇어요 비빔밥에 단골이죠

  • 9. 따뜻한시선
    '17.10.8 11:49 AM (14.32.xxx.98)

    식구가 적은 가정은 사먹는게 경제적이더라구요
    저도 집반찬 사먹는 반찬 이렇게 활용해요

  • 10.
    '17.10.8 11:52 AM (121.176.xxx.170)

    윗님...
    진짜 요즘 떡을 왜 그리 달게 하는 지
    너무 달아서 못 먹겠어요
    시루떡도 달아서 못 먹지만
    절편은 왜 단거예요?
    진짜 진짜 떡이 아니고 뭔 케익 같아서 원...

  • 11. 오늘
    '17.10.8 11:57 AM (218.237.xxx.85)

    저도 사온 반찬과 만든 반찬을 적당히 섞어서
    이제 나이들어서 꾀가 나서 밥해먹는다는 것이 지긋지긋 할때가 있어요. 외식 사온 반찬 하고싶을 때 만든 반찬, 그래도 매끼니를 일평생 책임 진다는 것 너무 힘들어요.

  • 12. 플럼스카페
    '17.10.8 11:59 AM (182.221.xxx.232)

    요즘 반찬가게 오픈주방하고 카페처럼 하면서 소량 반찬 파는 곳 많아요. 저도 여름엔 반찬 많이 사다먹었어요. 더운 여름에 불 켜느니 그게 더 싸게 먹히더라고요. 외식도 줄고요.

  • 13. 요즘
    '17.10.8 12:00 PM (59.5.xxx.186)

    반찬가게 반찬이 맛있더군요.
    만원 언저리면 메인 요리 하나 해서 아틀 먹을수 있고
    집밥 하기 너무 지겨워요.
    그래도 매번 사 먹을수도 없고.

    진짜 빵, 떡은 왜이렇게 설탕범벅인지
    단.짠이 유행인가봐요.

  • 14. 직접 만든다해도
    '17.10.8 12:04 PM (175.223.xxx.36) - 삭제된댓글

    젓갈.고추장.된장..등을 시판제품 사용하게되니까요.

  • 15. ...
    '17.10.8 12:05 PM (203.234.xxx.239)

    저도 50인데 내 생전 처음으로 요새 반찬 사먹습니다.
    딸은 기숙사, 남편은 해외 장기출장중이라 진짜
    저 윗님처럼 콩나물 하나만 무쳐도 1주일이에요.
    게을러서가 아니라 차라리 소포장 사먹는게 훨씬 나아요.

  • 16.
    '17.10.8 12:06 PM (121.140.xxx.223)

    할일없는 50대 전업이 저러면 남편이 돈 안갖다줘도 될듯.
    전업의 주업인 청소 요리 중 요리를 저런식으로 떼우면 청소는 과연 어떨지 ㅉㅉ
    게으름의 극치네요. 잉여인간

  • 17. 밥하는 재미가
    '17.10.8 12:06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있는 사람도 있군요. 반찬 하기가 젤 힘들고 무료해요.
    반찬가게도 자주 이용히다보면 메뉴가 단조로워서 좀 질리긴 하더라구요.
    식단짜서 일주일에 2~3번 배송해주는 업체는 메뉴는 참 신선한데 맛이 없어서 한달 받고 끊었어요.
    밥해먹고 살기도 쉽지않네요

  • 18. ...
    '17.10.8 12:06 PM (14.39.xxx.232)

    50대 아짐 모임에서 집밥 먹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6명 중 세명이 집밥 안 해 먹게 되었답니다.
    애들은 다 멀리 공부 가고 남편은 회사에서 세 끼 거의 해결하거나 지방근무 하는 중이라서
    일주일 내내 가스불 한 번 안 켜거나
    부부가 둘 다 퇴직 한 경우에는 아점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점저는 외식으로 고정 되었데요.

  • 19. ㅎㅎㅎ
    '17.10.8 12:22 P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15년전 만났던 60대 퇴직 연금생활자 부부는 모시던 노모 돌아가시자,
    재산은 자식들에게 증여하고
    본인들은 작은 평수 주상복합 오피스텔 사시면서 아침은 1층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그 후에 각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점심은 그 모임에서,
    저녁은 둘이 만나 맛집에서 해결하신다 했어요.

  • 20. ㅎㅎㅎ
    '17.10.8 12:23 PM (223.38.xxx.100)

    15년전 만났던 60대 퇴직 연금생활자 부부는 모시던 노모 돌아가시자, 재산은 자식들에게 증여하고
    본인들은 작은 평수 주상복합 오피스텔 사시면서 아침은 1층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
    그 후에 각자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점심은 그 모임에서,
    저녁은 둘이 만나 맛집에서 해결하신다 했어요.
    15년 전에도 그리 사시던 분이 계시더군요.

  • 21. ,,,
    '17.10.8 12:25 PM (58.233.xxx.54)

    50대. 아직 고딩 아이들 있는 집이라 아침밥 한번 해요.
    꼭두 새벽에...
    저녁은 못하겠더라고요. 일하고 들어와서 저녁까지 하려면 힘들어요.
    아직 반찬을 사먹진 않아도 힘들게 살지 말자가 모토예요.

  • 22. 그렇게 사는것도
    '17.10.8 12:30 PM (218.154.xxx.163)

    남편이 동의를해야지 우리남편같은 남자는 절대로 사먹는반찬 안먹어요
    귀신같이 알아요 남에집 김장 김치도 안먹어서 익혀서 말랑하게 지져먹어요
    밥에목숨 걸어서 커피와 샌드위치는 남의나라 식사 법이라고해요
    밥도흰밥은 안먹고 콩이잔뜩 들어간 잡곡밥 시커먼밥 어디가서 사먹겟어요

  • 23. ,,,
    '17.10.8 12:42 PM (1.240.xxx.14)

    오십대 후반 부부만 두식구
    밥하기 반찬하기 정말 싫어요
    맞벌이 하며 아이들 키우고 공부까지 하면서도 도우미 고용 안했는데
    요즘 청소를 누구한테 부탁할까 생각중입니다
    눈도 안보이고 귀찮고 몸 여기저기 아프고 반찬도 잘 안 먹어 자꾸 버리게 되고...
    조금씩 사다 먹는게 나을 수도 있답니다

  • 24.
    '17.10.8 12:45 PM (58.125.xxx.96)

    51 맞벌이
    주말부부
    남편이 일주일 먹을 반찬에 국까지 싸가서 그거 다 해줌
    대신 일주일이 편하니 그냥 해줘요
    워낙 사먹는거 싫어하고 조미료 설탕 범벅인 음식 싫어하는거 아니까
    주중에는 저는 퇴근이 8시라 딸이 먹을 국이나 찌개 해놓으면
    알아서 먹고
    먹고싶은건 둘이 외식이나 아님 시켜먹고

  • 25. ...
    '17.10.8 12:55 PM (223.62.xxx.39)

    맞아요. 청소하기 싫어서 도우미 부르고 싶은데 그건 참고 있어요. 결정장애라 로봇청소기도 몇 년간 못사고 있고요.
    엘지 로보킹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세탁건조기도 가스 나오면 사야지 했는데, 막상 나오니 고민중. 대부분은 옷걸이로 널어 그대로 옷장에 걸고 나머지는 남편이 개켜요.ㅋ
    제 남편은 음식 안가려요. 몇 달간 외국음식만 먹어도 되고, 피자 두 쪽 먹고 끼니 됐다고 밥 안먹겠다는 사람이라서요.
    서로 장단점이 있죠. 왜 없겠어요. 이제는 서로 맞춰 둥글둥글 살려고 노력 중이예요.

  • 26.
    '17.10.8 1:06 PM (14.38.xxx.48)

    그게 생활화되면 나중엔 암 것도 하기 싫어져요
    82에 나오는 게으른 친정이 되는거죠

  • 27.
    '17.10.8 1:15 PM (211.36.xxx.206)

    나이드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구 자꾸눕고싶어서 저도 대충간단히 사먹고있어요 돈이야들지만 몸이피곤해서 요즘은 사먹고있어요 세상편하네요

  • 28. 저도
    '17.10.8 1:17 P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아이들 다 키워 독립하면 아점으로 토스트나 샌드위치 먹고
    저녁은 심야 식당 처럼 원하는 음식도 해 주는 식당에서 먹는거였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시기가 오긴했는데 그런 식당을 못 발견했어요ㅠ
    유명하다는 반찬가게 다 돌아다녀봐도 두번은 못 먹겠고
    식당 음식도 이틀 먹으면 느글 거려요.
    까다로운 내 입맛이 문제죠;;

  • 29. 저도전업
    '17.10.8 1:21 PM (223.62.xxx.11)

    근데 같은 전업으로 궁금한 건
    1. 반찬 사서 밥은 먹고 싶으세요?
    전 다 귀찮아 밥도 먹기 싫거든요
    2. 하루종일 뭐하세요?
    진짜 하루종일 누워만 있어도 탈 안나는지 궁금하네요

  • 30. ..
    '17.10.8 1:25 PM (220.90.xxx.75) - 삭제된댓글

    반찬도 안하고 청소도 도우미 부를 생각이면 본인은 집에서 하는 일이?

  • 31. ..
    '17.10.8 1:26 PM (220.90.xxx.75)

    반찬도 안하고 청소도 도우미 부르고 싶으면 본인은 집에서 하는 일이?

  • 32. ㄹㄹ
    '17.10.8 3:11 PM (203.226.xxx.201)

    참 다들 까칠하네
    50이면 결혼생활 20년은 밥 해먹었을텐데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남편이 괜찮다고 하니 사먹겠지 뭘 선비질들이야

  • 33. 저도
    '17.10.8 3:38 PM (121.131.xxx.76)

    반찬 사 먹는 전업이예요.
    예전에는 생선이 먹고 싶어서 외식을 자주 했었는데
    (환기가 너무 잘 돼서 생선 냄새 이웃한테 민폐인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달지 않게 반찬하는 가게 발견한 이후로는
    주로 집에서 먹게 되더라구요.
    고슬고슬 밥 짓고 간단한 메인요리 하나 해서
    사 온 반찬이랑 섞어 차리면
    최소 6첩은 기본으로 나와요.^^
    생활비도 절약되고
    시간도 절약되어서 그 반찬가게 사장님이 무척이나 고맙죠.^^
    그래도 운동, 취미생활, 강좌 듣고 하루 마무리 하면 살짝 고단해서
    자리에 누우면 바로 꿈나라로 가네요.
    청소는 물건 시용 후, 제자리 두기만 지키면 굳이 시간 내어서 안해도 집은 깨끗하답니다.
    물론 자투리 시간에 조금 조금씩 몸 움직이면서 닦구요.
    부동산에서도 알아요 저희 집은 언제 방문해도 깔끔한 집이라는 걸
    그래서 가끔 같은 구조인데 집 못 보여주게 되면 저한테 양해 구하고 집으로 손님 모시고 오구요.

    혹시 음식 솜씨 좋으신 분들 계시면
    단짠 피해서 반찬가게 하면 대박 날 듯요.^^

  • 34.
    '17.10.8 3:38 PM (175.117.xxx.158)

    반찬하는게 재미난 전업도 있나요? ᆢ사먹으면 어때ᆢ맛대가리없는 집에서 하는 반찬도 많은ᆢ사먹으니 편하고 내시간 나서 좋기만 하죠

  • 35. 웰빙
    '17.10.9 3:31 AM (121.191.xxx.158)

    저는 먹거리 아주 중시하는데요,
    단지 체형이나 다이어트의 문제가 아니라 평생 건강한 몸으로 살아가길 원해서예요.
    사실 우리는 무얼 먹는가에 따라 많이 달라질수밖에 없는 영장류이죠.
    이미 유전적인 요소는 결정되었으니 우리의 생활습관과 환경을 어떻게 할 것인가만 남은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제게 최선의 섭식을 하게 하려고 합니다.
    제가 30여년째 맞벌이여도 집밥을 고수하는 이유예요.

    음식 해봤자 버리는게 다라고요? 절대 아닙니다.
    소분해서 쓰면 버리는 거 없이 해먹을 수 있어요.

    반찬 만드는게 알고보면 습관입니다.
    매일 양치하고 샤워하듯 독서하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고
    매일 TV 앞에 앉아있고 운동 전혀 하지 않는 사람도 있듯이
    꾸준히 자기하고 식구 먹을 반찬 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사먹는 사람이 있고 그런거죠.

    집에서 먹거리를 웰빙으로 해서 먹는거
    한두해 정도에는 별다른 차이 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10년 20년 지나면 크게 차이납니다.
    운동하는 것도 한두해 정도로는 별로 몰라도 10년 20년 꾸준히 하면 많이 달라지는거죠.

  • 36. 자유부인
    '17.10.9 4:21 AM (182.228.xxx.161)

    저야 직장맘이라 반찬 배달해먹는 사람이고 그렇게 맛있게 집까지 가져다 주는 분께
    물론 돈 받고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정말 고마워 하는 마음인데요.
    저도 입이 까다로운 편인데도 맛있는 반찬집은 맛이 있어요. 조미료는 당연히 안들어가고요.
    반찬 안하니까 천국이 따로 없어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애들 어리고 식구 많아서 그 전에 비해 천국인거지
    아직 님의 생활에 비해서는 멀었지만요.
    그리고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만들면 실패없으신지 몰라도
    저는 맛이 있는 것 없는 것 편차가 크다보니
    그냥 맛이 일정한 반찬배달, 그럼 loss가 없잖아요.
    그래서 더 나은 것 같아요. 재료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리하면 맛 보장도 안되고...
    물론 하나도 안하는 것은 아니고 나물류는 배달이 맘에 안들어서 해먹는게 많고요.

    위에 주상복합 사시는 분들의 삶을 동경하네요.
    연휴동안 분양 받고 전세준 아파트 다녀왔는데 5년 후에는 입주해야지... 맘 먹었어요.
    거기가 바로 그런 삶이 가능하더라고요.
    걸어서 영화관, 브런치 카페 즐비,,, 아파트 안에는 아주 조용.
    큰 천변이 바로 앞. 산책 ....
    이런걸 숲세권이라고 하는건가?

    딴소리가 길었는데요.
    가족들만 양해한다면 저는 주부들 반찬에서 해방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는 밥 반찬에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이 세상에 재밌는 일들이 얼마나 많게요.

  • 37.
    '17.10.9 4:39 AM (223.33.xxx.183)

    정말 하루종일 뭐하세요??
    운동하고 공부하고??

  • 38. ...
    '17.10.9 6:00 AM (108.35.xxx.168)

    대충 집치워놓고 반찬 사다가 밥만해서 식사 떼우고 82하고 여기저기 블로그보고
    드라마,영화보면 하루 금방가는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명절에 집에서 뒹글거리니 정말
    시간이 너무 금방 갔어요. 반찬도 사다가 먹으니까 너무 편한데요. 이상한게 사놓은 반찬은
    이틀 지나면 맛이 급없어지고 두세달을 쭉 사다가 먹질 못하겠어요,
    지겹다고 할까요? 집에서 한건 며칠 두고 먹어도 맛이 좋은거 같아요
    저도 오십중반부터는 사먹을까 해요.
    음식 솜씨 좋은 우리 엄마 70넘으셔도 정말 이거저거 잘 만드시는데 여전히 맛있습니다.
    반찬,김치 사드리면 냉장고에 그대로 있어요. 그래서 어쭤보니 엄마는 그냥 두세가지라도 금방해서
    엄마 입맛대로 하는게 좋다 하시네요. 저는 그러나 엄마 연세정도 됬을땐 절대로 못할것 같아요.
    아무튼... 곧 일터로 가야하는 전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이 멋진 가을날 맛난 반찬과 즐거운 식사하세요.

  • 39. zia
    '17.10.9 8:00 AM (58.230.xxx.247)

    60에 은퇴한 연금생활자
    직딩일때 주말이면 멸치다시마육수 한솥해놓고
    퇴근후 열심히 반찬해 애들 먹이는 재미가 내인생의 즐거움이자 일스트레스 해소법이였는데
    이젠 두실버만 남아 모든것이 귀찮아요
    그중 제일 싫은게 쇼핑과 끼니떼우려고 외식하는것
    그래서 국한냄비 밥한솥 멸치볶음 깻잎곰취장아찌. 생선구이 장조림 막김치 등으로 돌려가며 집밥고수합니다
    물론 직딩때 바깥밥 진절머리나게 먹었던 반작용도 크고요 애들이 없으니 재미도없고
    외식은 한두달에 한번쯤 오직 애들 만날때만

  • 40. 부유하실것같아요~~^^
    '17.10.9 10:03 AM (124.49.xxx.61)

    도우미도부를생각하는것보면...
    제가꿈뀨는50대네요..
    50대되도 아이가 아직고딩이어서..ㅠㅠ
    물론지금번찬배달은시키고 있어요.. 쥐포무침맛잇겟네요

  • 41. 부럽네요
    '17.10.9 10:11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사놓은 반찬 몇 개로 식사가 되면 참 편하겠어요.
    저희 식구는 메인이 꼭 있어야 먹고 다른 반찬 먹지들을 않아서
    메인 신경 써서 한 냄비 꼭 해놔야 돼요.
    50대 직딩 새벽마다 고딩 도시락 싸고 (급식 입에 안맞아 못 먹고)
    퇴근하면 바로 애들 저녁 해 먹이는데
    저도 반찬 몇 개 냉장고에서 꺼내 한 끼 먹여 봤음 좋겠어요.

  • 42. ㅇㅇ
    '17.10.9 10:32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아줌마들이 여자는 뭘 해야 한다는 규정좀 안하면 좋겠어요.
    지금이 조선 시대도 아니고 모든 게 분업화되어 옷도 사입고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이나 세탁기, 청소도 청소기가 하는데, 음식도 전문 인력이 하는 게 나아요.
    보면 참 변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174 개소리의 극치!!! 3 333 2017/10/14 1,021
739173 지금...굴먹어도 되나요? 1 yy 2017/10/14 1,195
739172 변호사 숫자 많아지면 여성변호사들에게 불리하지 않나요? 2 몰라~ 2017/10/14 1,219
739171 자전거 ㅡ 라이트 없는데 몇시까지 탈 수 있을까요? 4 자전거 2017/10/14 495
739170 식구들 모두 나에게 적대적 7 에너미 2017/10/14 2,209
739169 독일에서 한국으로 소포 부칠때 2 ... 2017/10/14 590
739168 힘내세요 김이수! 힘실은 문재인 대통령(기사) 7 600만원 .. 2017/10/14 1,593
739167 괴목은 어디서 팔수있을까요 3 ㅇㅇ 2017/10/14 836
739166 1일1식으로 아몬드만 먹으면 살찔까요 14 다욧 2017/10/14 5,135
739165 미용실(이대쪽) 염색하려는데 염색약 뭘로 받으면 좋을까요 나에게선물 2017/10/14 709
739164 알타리 꽃소금으로 절여도 되나요 3 2017/10/14 1,045
739163 저도 많이 늙었네요 22 낼모레마흔 2017/10/14 6,185
739162 아이라인 그려도 눈을 뜨면 가려지는 7 2017/10/14 1,859
739161 순살 간장치킨 어디가 맛있나요? 3 ㅇㅇ 2017/10/14 1,123
739160 개랑 산책하는데 초등학생남자애들이.. 15 .... 2017/10/14 4,626
739159 날도 추운데 난방비 얘기해봅시다. 5 날도 2017/10/14 1,931
739158 김이수 재판관님 덕에 민심 대결집 37 asd 2017/10/14 4,733
739157 카톡에 지인이 새로 올라왔는데 이상해서요 4 이상타 2017/10/14 3,335
739156 자세 교정해서 턱관절이 자극 받으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하나요.... 2 ... 2017/10/14 1,108
739155 후회-포기한 가게가 대박났네요. 37 111 2017/10/14 20,627
739154 srt 타고 가는데... 3 가을이올까요.. 2017/10/14 2,040
739153 힘내세요 김이수 --네이버에서 다시 1위네요^^ 29 !! 2017/10/14 2,800
739152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들 뭐보세요 13 2017/10/14 3,830
739151 제주 ....질문 올립니다. 5 뿜뿜 2017/10/14 1,113
739150 레깅스스커트 좀 봐주세요 8 레깅스스커트.. 2017/10/14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