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 났어요...

놀란 가슴...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17-10-08 00:02:43

어제 애들 데리고 (초6,초4) 한국민속촌 갔다왔어요. 신랑은 근무중이고 긴연휴동안 하루라도 애들 데리고 놀러갔다 와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겨서..제가 주로 동네운전만 하는데...남양주별내에서 한국민속촌 대중교통은 2시간 반 걸리더라구요. 자가용은 한시간이내이고요. 살짝 돌아오는 저녁운전이 걱정됐지만 그래도 편하게 갔다와야 겠다는 생각에 차를 몰고 갔지요...

한국민속촌 오랜만에 가서 놀이기구도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바로 탈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행사도 많이 해서 볼 것도 많더라구요...용인 신갈동에서 저녁 먹고 네비 키고 오는데 좌회전 8시 방향을 좌회전 10시 방향으로 하면서 운전이 계속 꼬이더라구요...낯선 곳에서 어둡기까지 하고 비도 살짝 오니깐..많이 긴장되서 유턴을 잘못 하면서 조수석 앞바퀴가 살짝 인도를 탔어요...그 때부터 인거 같아요. 차량이 덜덜덜...이미 분당 수서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올랐고 옆에 갓길도 없는 상태에서 차가 속도를 60키로미만으로 밖에 못가더라구요...소리도 심하게 나고...정말 무서웠어요...그 때 옆으로 차 3-4대 정차할수 있는 공간이 나왔고 비상깜박이 키고 정차를 해서 차량을 살폈는데 조수석 타이어가 펑크 나서 푹 가라앉아더라구요...

출동서비스 부르고 견인차가 와서 그 기사분이 스퀘어타이어로 교체 해 줬고 임시타이어이기 때문에 비상깜박이 키고 80키로 미만으로 달리라고 하더라구요.....

기사분이 만약 자동차타이어 확인하지 않고 이대로 고속도로 탔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하네요......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해요.  비상깜박이 키고 80키미만으로 고속도로 달리니 뒤에 차량이 알아서 추월 하더라구요...아들은 차안에서 계속 아빠랑 통화, 같이 민속촌에서 놀았던 삼촌네랑 통화, 할머니랑 통화.....

저도 무서웠지만 더 무서워하는 아이들 달래면서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의연함을 보일려고 노력했네요...

드디어 남양주별내 이정표가 보이니 애들이 소리 지르면서 너무 안심되고 좋아라 하더라구요...

집에 들어오니 집이 최고 좋다고....ㅋㅋㅋㅋ

어제 중요한 경험을 했네요.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의 의심이 보이면 꼭 살펴야 된다는 것을요...

당분간 일주일 운전 쉬고  다시 씩씩하게 운전해야겠어요....






IP : 49.164.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8 12:21 AM (49.167.xxx.131)

    저도 올초 아침 대치동갔다오다 수서에서 ㅠ 출근시간이여서 차도 많은데ㅠ 단순펑크도 아니고 뒤타이어가 찟어져서너무 무섭더라구요. 집 다와가서 펑크라 타이어바꾸고 밤에 퇴근한 남편이 새타이어로 바꿔줬죠 한동안 트라우마로 바닥을 보며 운전했어요ㅠㅠ

  • 2. 다행이에요.
    '17.10.8 12:35 AM (122.199.xxx.68)

    차에 문제 있는거 운전중에 알아채고 대처하셨네요. 다행이예요.
    운전이 생활을 편하게 해주니 열심히 하고 다니지만 늘 무서워요.
    그런데 ...원글님 스퀘어타이어....신선하네요ㅎㅎ
    스페어타이어예요.

  • 3. 고생했네요
    '17.10.8 12:40 AM (175.120.xxx.181)

    일이 잘 처리돼서 다행이네요
    저도 어제 민속촌 갔는데
    희한하게 거기만 비 안 온거예요
    저도 재밋게 지내다 왔네요

  • 4. 인도랑 차도 경계석이
    '17.10.8 12:59 AM (175.213.xxx.5)

    깨져서 뾰족한곳에 타이어가 찔려 터진적있다고
    친구가 얘기해줘서
    저도 조심해요
    그런경우가 아니었을까싶넹ㄴㆍㄷ

  • 5. 저도
    '17.10.8 1:38 AM (182.226.xxx.200)

    어제 남편이 마트 장보는 사이에 타이어압
    점검한다더니 바람이 좀 빠져서 채웠다고
    오늘 다시 공기압확인하니 약간 꺼졌어요
    다른 타이어는 그대로인데
    확인하니 타이어에 못이 ㅜ
    다행히 꼼꼼한 남편이 점검했으니 알지
    새차인데 생각도 못했거든요
    내일 애 태우고 장거리 갈 일 있는 휴..

  • 6. ..
    '17.10.8 2:05 A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

    어휴 다행이네요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나와 진행하는데
    앞차의 뒷바퀴가 가라 앉았더라구요
    뒷좌석엔 아이들둘
    옆에서 창문내리고 난리치는데
    저희차만 그런게 아니었는데도
    모르더라구요..
    운전하면 운전에만 집중하면 안돠그
    전방위로 예민해져야겠더라구요
    원글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 7. 47899
    '17.10.8 9:06 AM (116.33.xxx.68)

    저도얼마전 잘모르는곳으로 운전하고갔는데 원글님과같은경우에 타이어가 빵구났어요
    차가 얼마나 심하게 덜덜거리던지 신랑한테전화했더니
    글쎄 왜그러지?그러고만 있고 짜승나 죽을뻔했어요
    옆길에세우고보니 타이어가 찢어져있더라구요

  • 8. 저도
    '17.10.8 9:31 AM (14.47.xxx.244)

    우회전하다 인도를 건들었는데 차가 덜덜 거리더라구요
    내려서 확인하니 가로로 쭉 찢어져 바람 다 빠졌었어요.
    인도에 뭐가 튀어나와 있었나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761 에어프라이어에 달걀 구워보신분 계세요? 3 다욧 2017/10/16 3,219
738760 엘지 설정을 야채칸(약)으로 해도 얼어서 고치신분 계세요? 스탠드 김냉.. 2017/10/16 634
738759 드럼 세탁기 스팀 기능이요~ Ty 2017/10/16 1,824
738758 박근혜 "법치 이름 빌린 정치보복" 이랍니다... 13 나무 2017/10/16 1,951
738757 딸아이...명문 여고? 남녀공학? 12 ㅇㅇ 2017/10/16 2,584
738756 단편소설 제목 찾아요..... 2 단편소설 2017/10/16 939
738755 조카를 많이 예뻐하는 이모나고모..좀.. 26 .. 2017/10/16 8,422
738754 강남 전투기 소리 13 선물 2017/10/16 2,816
738753 30개월 남아 혼자 재우기 조언 부탁해요 7 힘들다 ㅜㅜ.. 2017/10/16 1,171
738752 기분나쁜말 6 이런 2017/10/16 986
738751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 사람이 싫어지네요 4 삐짐 2017/10/16 1,776
738750 딸아이가 제게 굴욕감을 줬어요 4 고등딸 2017/10/16 3,203
738749 텃밭농사----무우 3 일산댁 2017/10/16 990
738748 롯데가 우승하던 날. 6 ..... 2017/10/16 1,227
738747 수용성 클렌징오일 어느 제품 구입해서 사용하나요 6 7777 2017/10/16 1,512
738746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14~10.15(토~일) 1 이니 2017/10/16 426
738745 이명박 다스건..이해안가는게 있어요 5 다스 2017/10/16 1,098
738744 서울에서 자전거도로가 있는 곳이 어딘지요? (한강변 제외) 3 운동 2017/10/16 735
738743 애 낳은 거 말고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도 댓글 달아봐요. 23 .. 2017/10/16 4,207
738742 토마토 구워서 드셔 보셨나요..? 5 맛나요 2017/10/16 1,965
738741 초등 4학년 초경시작. 키 클수 있는방법 부탁해요. 15 플로라 2017/10/16 7,963
738740 저녁 먹으려다 남편이랑 한바탕 했는데 아직도 분이 안풀려요 56 벼리 2017/10/16 18,479
738739 가정용 오븐 용량 고민이에요 ㅅㄷᆞ 2017/10/16 657
738738 장서갈등글. 12 .. 2017/10/16 2,638
738737 노통은 혼자였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아니네요. 15 lenvan.. 2017/10/16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