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칼로 채를 썰면 맛이없다는데..

채칼 좋아 조회수 : 5,992
작성일 : 2017-10-07 22:56:20

근거가 있을까요?

제사음식할 때 사용하는 튀김용 고구마도 무조건 칼로 깍아야한다하고,

무나물용 무채도 칼로 채썰어야하고,

무 껍질도 칼등으로 쓱쓱쓱 긁어야 맛나다하고,

감자도 채칼 사용은 안되고...

맛이없어서 채칼 사용 못하게 하거든요.

시어머니가요.

근거가있을까요?

전 쉽고, 편하고, 그리고 내 몸도 덜 고단한 방법으로

하고 싶은데...

제 집도 아닌 시어머니 집에서 하고,

제사,차례도 여전히 시어머니 주도로 이뤄져서

그냥 참고만있는데요...

이십여년을 꾸준히 저렇게 말씀하시니...

궁금해지네요.

IP : 211.179.xxx.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kflfl
    '17.10.7 10:59 PM (221.167.xxx.37)

    기구 꺼내고 귀찮아서 걍 칼로 해지던데

  • 2. ..
    '17.10.7 11:01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칼로 썰면 채소의 섬유질 단면이 깔끔하게 잘리고
    채칼에 밀면 섬유질이 으깨지는데
    단단할수록 그 차이가 많이 나요.

    파나 마늘도 커터에 갈아 버리는거랑 칼로 가루가 되도록 다진거 하고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내 손목이 소중해서 작년부터 김장때는 채칼써요 ㅠㅠ

  • 3. 에휴
    '17.10.7 11:01 PM (110.47.xxx.25)

    며느리가 힘들게 만든 음식이라야 남편의 조상님들이 기뻐하실리는 없는 것이고, 그 시에미가 자기만 힘들게 살아온 것이 억울해서 며느리도 골탕 좀 먹어보라고 그러는가 보네요.

  • 4. ..
    '17.10.7 11:02 PM (223.62.xxx.162)

    네 씹는맛이 달라요 채칼은 일정한 크기로 잘리고 상처가 남아서 약간 물러지고요 확실히 아삭하고 다이나믹한 그런 씹는맛은 아니예요 근데 김장할땐 사용해요 편리함이 이런 소소한 차이를 극복하니까요

  • 5. 원글
    '17.10.7 11:04 PM (211.179.xxx.39)

    채칼이 워낙에 날카로워서
    섬유질이 으깨질까 싶은데,
    그래도 점둘님 말씀 설득력이 있네요.

  • 6. ..
    '17.10.7 11:06 PM (49.1.xxx.5)

    씹는맛이 결에 따라 다른대요 이 결에 따라 푹익어도 씹는맛이 남게 된다는
    채칼로 하면 결이 다 비스듬하게 되죠 쉽게 무르죠

  • 7. 원글
    '17.10.7 11:09 PM (211.179.xxx.39)

    점둘님 추가댓글 읽고 나니
    채칼은 저희 집에서만 사용하는걸로
    해야겠네요.
    슬쩍 들이밀어 보까 했거든요.
    고맙습니다.

  • 8. ...
    '17.10.7 11:13 PM (114.204.xxx.212)

    얼마나 차이난다고요 좀 편하게 사는게 낫죠

  • 9.
    '17.10.7 11:14 PM (117.111.xxx.72)

    며느리 등꼴맛이 없어서요

  • 10. ㅇㅇ
    '17.10.7 11:17 PM (61.75.xxx.201)

    맛보다 팔목과 정신건강이 더 소중합니다.

  • 11. 음.
    '17.10.7 11:21 PM (112.150.xxx.194)

    그 차이였군요.

  • 12. marco
    '17.10.7 11:22 PM (39.120.xxx.232)

    단무지 잘라서 포장된 제품과
    통단무지를 사서 칼로 잘라서 먹으면서
    식감을 느껴보세요...

  • 13. 그거
    '17.10.7 11:26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확실히 뭔질 압니다.
    그거 님에게 시어머니가 갑질하려고 하는 행동이예요.

    제 경우엔 맛이 어쩌고 하면서 불고기재우는 양념조차도 양파를 강판에 갈아서 즙을 베보자기에 짜서 쓰게 만들었어요.
    그래야 깔끔하고 맛이 좋다구요.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보자기에 짜서 즙만 쓸것을 일부러 강판에 갈게하는거.

    원글님
    그러지말고 다음번엔 그냥 채칼을 가져가셔서 그거 쓰세요.
    그러면서 제가 팔에 무리가 와서 조심하라고 했다고 하시고, 뭐라하면 님이 딴거할테니 시어머니가 썰라고 해버리시면 됩니다.
    이 상황은 남편이나 시아버지가 계신 자리에서 해야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제경우를 더 얘기해보자면 묵을 쑵니다 일부러 바쁜 명절에 일꺼리 다치울때쯤에.
    그러면 그거 팔이 빠져라 저어줘야 탄력있다고 일부러 오래저으라고 시켜요.
    하다하다 설날명절엔 일부러 가래떡을 뽑아놓고서 그거 썰라고 시키더군요.
    썰어오는건 너무 두꺼워서 먹기에 불편하다나요?

    음식준비 다해놓고 떡썰던 그날 제가 폭발했다가 요즘은 시어머니가 더이상 음식갖고 갑질은 예전처럼 못합니다.
    시아버지 남편 있는자리에서 전 팔아파서 떡써는것 못하니까 어머니가 써시던가 하시라고 자리박차고 일어났거든요.
    그 화를 죽이느라 음식쓰레기들고 밖으로 나와서 야밤에 한시간을 시간보내고 다시 들어갔더니 아무말없이 시어머니가 떡을 썰고 있더군요.

    이러면 시골인거같죠?
    아니예요 멀쩡한 신도시 아파트에서 벌이는 짓입니다 시어머니가요.

    한번은 그따위 갑질은 용납을 못한다는걸 보여줘야 정신차립니다.
    참나, 본인 시대랑 왜 며느리 시대를 동일선상에 두고서 비교갑질을 해대는건지....

    나이들면서 그따위로 늙어가지 말자구요 진짜!

    원글님 보시라고 댓글 달아놓지만 지엄마 최고인 시누들 들락거리는거 알기때문에 잠시후에 지울꺼예요.

  • 14.
    '17.10.7 11:33 PM (180.230.xxx.54)

    맛 중에 최고는 갑질하는 맛인데
    채칼로 쓰면 갑질맛이 빠지잖수

  • 15. 맞네요
    '17.10.7 11:38 PM (39.7.xxx.120)

    갑질맛..ㅠ

  • 16. 다르긴해요...
    '17.10.7 11:53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칼질을 못해서 채칼 가위 애용합니다만...결따라 칼로 하는 게 더 맛있어요.
    마늘도 그냥 갈아서 쓰면 편한데 먹을 때마다 절구에 빻아쓰는 이유가 그러면 더 맛있어서 그런 거구요.
    이렇게 맛에 민감한 사람은 알아채긴 합니다만...저는 힘이 넘칠 때 말고는 그냥 저 편한대로 합니다.

  • 17. 원글입니다.
    '17.10.7 11:53 PM (211.179.xxx.39)

    제 입장에 빙의 되서 목소리 높여주신분들 많지않길 바라는데...
    흑 현실은 그러질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채칼부재로 함께 억울해하지 않으시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십시오.

  • 18. 건강
    '17.10.8 12:41 AM (211.226.xxx.108)

    감자부침개
    강판에 가는것과 믹서에 가는거
    토마토
    강판에 손으로 가는것과
    믹서에 가는게 맛이 다른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그러나 내가 편한게 최고예요
    강판에 갈다가 손 한번 다쳐봐야 다시는
    하기싫죠

  • 19. 얼마나
    '17.10.8 1:31 AM (67.160.xxx.202)

    미식가들만 사시기에...

    며느리 손목 희생시켜서 음식을 만드시는 건지...

  • 20. ....
    '17.10.8 3:27 AM (110.70.xxx.186) - 삭제된댓글

    그깟 미각이 뭐라고 노동력을 불사르는지 시모가 이해 안 되네요.
    명절에 아대하고 가보세요.

  • 21. 그런
    '17.10.8 8:29 AM (59.10.xxx.20)

    미세한 맛의 차이까지 고려할 정도면 요리 수준도 쉐프급으로 하시나요???
    손목을 희생할 정도의 맛의 차이가 나는지 의문이네요.
    몸 고달파가며 일하다 나이들어 여기저기 아프다 푸념하면 가족들 좋아할까요?

  • 22. ㅁㅁ
    '17.10.8 8:47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진짜 개뿔입니다

    도구 힘빌려도 맛 엄지척만 들어서
    자뻑구단인데요

    도구에 힘 빌려도 손목 다 나갔습니다

    편한대로 사세요

  • 23. 남시킬때
    '17.10.8 9:00 AM (59.14.xxx.103)

    채칼보다 직접자른게 아삭하긴 한데,
    남 시킬때 누가 그런짓해요? 자기가 직접 써는게 좋으면 본인이 썰어야지..
    돈주고 일시키는 사람이면 또 몰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671 대광초,중,고 명문인가요? 6 .. 2017/10/16 1,282
738670 초등4학년 남학생..로드자전거는 필요없지요? 1 궁금.. 2017/10/16 745
738669 돌아서면서 점점 기분 나빠지는 말.. 4 ㅇㅇ 2017/10/16 2,668
738668 부모님 결혼반대 11 ㅇㅇ 2017/10/16 6,355
738667 시집에서 애를 자꾸 뺏어가요... 7 2017/10/16 5,846
738666 발암 물질 아파트 시멘트값, 알면 놀란다 2 아토피 왕국.. 2017/10/16 2,526
738665 치킨집이 망하고 오빠네 떡볶이가 들어온다는데요 6 @@ 2017/10/16 3,709
738664 왼쪽목에만 근육ㅇㄴ 뭉쳐요 왼목 2017/10/16 513
738663 물대신 코코넛워터 먹어도 되나요? 3 .. 2017/10/16 1,726
738662 목이 조이는거 같다는 고등아이 무슨병원 21 밥도 못먹어.. 2017/10/16 4,745
738661 위조영술로 위암 진단 나올 수 있을까요? 4 위암 2017/10/16 6,072
738660 피해학생부모가 경찰을 이영학집까지 데려갔다는데 4 .. 2017/10/16 2,565
738659 다스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 5 적폐청산 2017/10/16 1,137
738658 제주도 첫여행(예산포함 후기) 14 흠흠 2017/10/16 4,305
738657 비비큐 선전 하정우요 1 음,, 2017/10/16 1,110
738656 '세월호특별법' 통과 임박하자 일지 조작 1 샬랄라 2017/10/16 827
738655 만취한 사람이 안들어오는데.. 7 ㅜㅜ 2017/10/16 1,356
738654 여자는 참 꾸밈비가 많이 들어요 80 그렇네요 2017/10/15 24,827
738653 저처럼 골목길 걸어 다니는 거 좋아하는 분 16 그림자 2017/10/15 3,063
738652 이비에스에서 건축학개론 하는데 5 ... 2017/10/15 1,708
738651 인사팀이신 분 질문요 예전 다녔던 회사 재직증명서가 급필요한데.. 3 김ㅗㅓ 2017/10/15 1,305
738650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9 닉넴 2017/10/15 1,547
738649 빨래~ 며칠이나 말리세요? 20 햇볕에ᆢ 2017/10/15 9,174
738648 양파 빨리 소비할수 있는 방법 뭐가 있나요? 16 ... 2017/10/15 2,691
738647 질좋은 발사믹 식초 추천해 주세요 17 가을포도 2017/10/15 5,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