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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지도교수가 학생들한테 시부상 발인시키는 거 보셨나요?

...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17-10-06 22:23:06

대학원생인데, 지도교수가 50세정도 된 아줌마시거든요

랩미팅을 1년에 한번꼴로 하고,

학생은 박사선배들이 졸업을 10년쨰 못했는데 연구지도도 제대로 안하고 신경도 안써요.

석사들도 다른 랩에 비해 압도적으로 연차초과하기 일쑤이고요

더 어이없는건 학부생들한테 대놓고 랩 홍보하려고,

개별연구 학부생 연구도 석사인 저에게 완전히 맡기면서

랩 홍보 제대로 하라고 대놓고 말하더라고요....

연구는 지도능력이 없는건지 귀찮은건지 개인미팅도 거의 늦고 제가 부탁해서 겨우 잡아서 하는 판이고요..

이해를 못하는건지 학생인 우리들이 연구내용 말씀드리면 정말 코멘트도 해주지도 않고

"이렇게 해서 이 연구가 하려는게 뭐지?" 이런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세요.


거기다 더 웃기는건 연구실 대부분이 남학생들인데, 여학생들이 만만한가봐요

들어온 여학생들 다 똑똑한 학생들이었는데 다 사이 나빠서 다들 박사 안가고요..

어이없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

이분이 막나가시다 못해

주말 토요일,일요일에 우리한테 본인의 시아버지상 장례식 참여를 요청하더라고요

박사선배가 교수의 문자를 캡처해서 보내더라고요?

선택사항인줄 알았는데 무조건 와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발인할 사람을 모아서 월요일에 오라고 문자를 와서 그 선배가 캡쳐해서 또 보냈어요

월요일이면 학기중이고 평일인데.. 다들 수업가고 바쁠때인데...

발인이 관을 들고 직접 옮기는 일이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박사선배들한테 물어보니까

교수의 부,모 발인에서 관 들고 선산까지 직접 옮겼다고 하더라고요

무거워서 떨어뜨릴뻔했다고 ㅎㅎ

이번이 세번째였는데, 화장처리가 되서 안했다고 다행이래요.

학교 내에 대학원생인권센터가 있는데,

캡처문자 로 이 사안 신고해도될까요?

IP : 59.6.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6 10:24 PM (116.127.xxx.144)

    글 대충 읽었습니다만
    그런거 많잖아요. 아실텐데.........
    알아도 말못하는거 아니까 그러잖아요

    신고하면 님만 피해당할텐데요....남들은 다들 아무도 증언 안할겁니다.

  • 2. 갑질조사
    '17.10.6 10:25 PM (211.244.xxx.154)

    대대적으로 하던데...어느 국회의원이요.

    거기도 신고해보세요.

  • 3. ...
    '17.10.6 10:26 PM (59.6.xxx.191)

    오 이런 부분들을 조사하는 국회의원이 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드릴게요.

  • 4. ...
    '17.10.6 10:29 PM (59.6.xxx.191)

    이 교수가 시부상 발인에 우리 부른건 증거로 남는 사안인데
    그 외에도 너무 황당한 게 많아서요
    연구지도를 진짜 하나도 안한다고 봐도 되는데
    학생들간에 싸움이 났거나 이런걸
    뒤에서 캐물어요
    연구지도는 하나도 안하고, 연구미팅하는 시간에 다른 랩사람들하고 관계 어떻냐 이런거 조사해서
    뒷얘기를 묻더라고요
    연구지도를 안하는 대신 이런거 몰래 들어주는것처럼 해서 비겁하게 떼우더라고요
    진짜 가만 안넘어가고싶어요

  • 5.
    '17.10.6 10:31 PM (116.127.xxx.144)

    시부상에 불렀는데
    막상 조사 들어왔을때
    동료들이

    아, 우리가 너무 고마워서 자발적으로 했다...라고 한다면요?(아마,,,다들 등 돌릴겁니다. 님 이상한 여자될거예요)
    충분히 그럴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 6. ...
    '17.10.6 10:35 PM (59.6.xxx.191)

    이 박사선배들이 교수때문에 박사 재학도 10년가까이 하고
    교수로부터 연구 도움도 전혀 못받아서
    교수에 대해 불만이 극도로 많으면서도
    진짜 말씀대로 장례식 이런건 말도 안되는데 다 가더라고요

    제가 랩을 나와서 교과석사처리를 하거나 심지어 자퇴를 하더라도
    연구가 정말 즐겁고 잘되었는데도 교수한테 당했던 어이없는 경우를
    소문을 내거나 어떻게든 처리하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 박사선배들 두어명 말고 나머지 학생들은 연차도 낮은데 영문도 모르고 저런 부탁을 받았던 상황이니까
    그 입장을 대변한다며 말하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 7. ...
    '17.10.6 10:38 PM (218.38.xxx.116) - 삭제된댓글

    대체 그 지도교수가 무슨 잘못했는지....원글님이 직접 관들은것도 아니고..그사람들이 가만있는데 원글님이 왜??그리고 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했을지 어케아나요

  • 8. ...
    '17.10.6 10:43 PM (59.6.xxx.191)

    이 교수가 학생들간에 있던 일을 뒤에서 캐묻더라고요
    저한테도 자꾸 그걸 물어봐서 말해줬는데
    저를 랩에서 왕따시킬수있을것처럼 협박하는것같네요
    거기다 제가 박사 랩을 다른 곳으로 컨택햇었는데
    그걸 알았는지 저한테 갑질을 하려고 하더라고요
    학생중에서 외국으로 가끔 듀얼디그리하러 가는 경우에도
    온갖 갑질 다한다고 합니다
    연구지도는 막장으로 하면서
    이걸로 삐지다못해 갑질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황당해요

  • 9. 갑질조사
    '17.10.6 11:29 PM (110.70.xxx.129)

    대대적으로 한다는 국회의원...저도 궁금하네요.
    한트라도 주시면 안될까요?

  • 10. ----
    '17.10.7 12:04 AM (175.223.xxx.81) - 삭제된댓글

    저번에 같은글 올리신 분이죠?
    원글님 정신과 치료받고있다는 분이죠?'몇주 지났는데 똑같은걸로 계속 그러고있어요? 제가 볼땐 원글도 이상한듯.

  • 11. ...
    '17.10.7 12:38 AM (59.6.xxx.191)

    갈수록 일이 커져서요
    쉽게 풀릴 일이 아니라서 몇주동안 고민하는건데
    175님은 대학원 나와보셨나요? 이게 저만 이상한 일인 건가요?

  • 12. ㅌㅌ
    '17.10.7 12:46 AM (36.38.xxx.243)

    대학본부애 전화해서 물어보는척 하면서 꼰지르세요
    교수가 시부상 발인하는데 학생들보고 와달라고 하는데
    이거 가야되는거냐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쪽에서 뭔가 답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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