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대 국민학교 화장실

.....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7-09-29 12:23:39
78년도에 국민학교 입학했는데요.
서울 서민 동네에요.
오전반 오후반 수업이라 오후반은 운동장에서 기다렸었죠.

화장실이 본관 건물 밖에 별도로 있었는데요.
남자 화장실 건물, 여자 화장실 건물인데 구조는 똑같았어요.
한쪽엔 칸칸 화장실이었던것 같은데 잘 안 썼는지 기억 안나고
반대편이..벽에서 좀 떨어져서 댓돌 높이로 서는 자리가 주욱 연결되어 있어요.
남자 애들은 거기 서서 벽을 향해 오줌을 쌌어요.

근데!!
여자 화장실도 구조가 똑 같아서
여자애들은 그 댓돌 위에 쭈그리고 앉아 엉덩이 까고 오줌 쌌어요. 그게 싫으면 칸칸 화장실 가면 되는데 그 쪽은 어떤 변기인지 기억 안나는데 애들이 잘 이용 안했단 생각밖에. 수세식이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다 같이 그러니까 별 생각 없었어요.

게다가 화장실 건물에 문이 없이 뻥 뚫렸던거 같아요.
양쪽으로
지나가면서 뒷모습이 보이는거죠.

언제 화장실이 바뀌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요..
다른 동네는 어땠나요??
IP : 117.111.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9 12:27 PM (59.7.xxx.140)

    저 79년 입학이었지만 지금처럼 수세식 화장실이긴했는데 양변기가 거의없고 동양식화장실이었어요.

  • 2. ...
    '17.9.29 12:28 PM (59.7.xxx.140)

    저는 중소도시였지만 공업단지라 신설학교이긴 했어요.. 오전오후반은 있었고 계속 학교 신축공사하고..

  • 3. gjrjejr
    '17.9.29 12:28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전 72년도에 서울에있는 공립 국민학교 1학년 입학했는데요,

    여자 화장실 칸막이 있었어요
    엉덩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다니 ㅠㅠ

  • 4. 사립
    '17.9.29 12:33 PM (218.152.xxx.5)

    라지에타 들어오는 수세식. 남녀따로.

  • 5. 66년
    '17.9.29 12:33 PM (218.147.xxx.188)

    서울 우리동네도 서민동네였는데요
    퍼세식화장실인데 들어가는 입구엔 문이 없었는데 칸칸있었고 문도 있었어요
    문닫고 들어가면 아무도 볼수없었어요

  • 6. 공립
    '17.9.29 12:35 PM (14.138.xxx.58)

    71년도 서울 공립 ㆍ화장실마다
    문 달려있었어요 ㆍ근데 푸세식이었어요

  • 7. 서울 변두리 학교
    '17.9.29 12:35 PM (210.183.xxx.241)

    교실 건물 밖에 화장실 건물이 따로 있었어요.
    타일바닥이 아닌 시멘트 바닥이었고
    물청소를 해서인지 항상 바닥에 물기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칸칸이 좌변기였는데
    그야말로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가 딱 어울리는 구조.

    그래도 남들 보는 데서 쭈그리고 앉아야하는 건 없었어요.

  • 8. ????
    '17.9.29 12:36 PM (175.182.xxx.234) - 삭제된댓글

    어디 사셨어요?
    75년도 서울 변두리 학교였는데
    칸막이 문 다 있었어요.푸세식이었고.

    중국에서 살다오신거 아녜요?
    중국은 요즘도 그런데 있다고 하던데.

  • 9. 진짜에요?
    '17.9.29 12:38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

    85년도에 입학했지만 집이 학교 근처라 더 어릴때도 학교에 자주 갔는데 칸칸이 다 있었어요..것두 시골에

  • 10.
    '17.9.29 12:38 PM (211.49.xxx.218)

    저도 78년도 국민학교 입학생입니다.
    암모니아 냄새 푹푹 풍기는 푸세식 화장실이었고
    저 중학교때도 푸세식이었어요.
    기생충 검사한다고 채변 걷는데
    너무나 하기가 싫어서 학교 화장실에들어가 최근에 싼 것 같은 똥에서
    폭찍어 채변을 냈는데 (당근조각도 보였던 기억이..) 웩
    아니글쎄 결과가 나오고
    제이름을 호명하며 요충이 있다고 하드라구요 ㅋㅋ

  • 11. 서울 마포구
    '17.9.29 12:49 PM (59.17.xxx.48)

    재래식 화장실...문 다 달려 있고 누굴 볼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응아가 보였던거 같아요. 70년대 초 국민학교.

  • 12. 전설..
    '17.9.29 12:50 PM (117.111.xxx.200)

    푸세식에 빠진애도 있었다는건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일까요.. ?

  • 13. 혹시
    '17.9.29 12:51 PM (61.102.xxx.46)

    저랑 같은 초등학교 다니셨나 싶을 정도로 비슷 하네요 ^^
    정말 오래된 학교여서 건물도 오래되고 일부는 목조건물 이었어요.
    나무들도 엄청 커다랗고 운동장 스탠드도 엄청 높고 크게 있었고 가운데 돌 미끄럼틀이 스탠드에 있어서 거기서 많이 놀았구요.

    그런 학교 3학년때 까지 다니다가 3학년때 좋은 동네로 이사가서 신설 학교에 갔더니
    세상에 복도마다 양 옆에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있고 복도에 손 닦는 개수대와 물 먹는 식수대까지 있고 너무 좋아서 깜놀 했었던 기억이 나요.

  • 14. ..
    '17.9.29 12:58 PM (124.111.xxx.201)

    도대체 서울 어딘데 그런 화장실이었어요?
    저는 사립을 나와 비교가 안되지만
    70년대 초반에 가본 정릉의 사촌네 공립학교나
    우리 동네 제기동 공립도 푸세식이라도
    멀쩡하게 칸칸 다 있었어요.

  • 15. .....
    '17.9.29 1:05 PM (175.182.xxx.234)

    그러니까 원글님 말씀은 남자 여자 화장실 구조가 똑같아서
    여자화장실도 남자애들 화장실처럼 벽에 쉬하는 곳이 있었고
    물론 남녀 화장실 모두 칸막이 있고 문이 있는 곳도 있었고...
    그런데 여자애들도 쉬는 남자애들처럼 벽에 쉬하는 곳에서 디딤돌에 앉아 했다.
    그말씀이네요.
    다들 그래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했다.
    칸막이랑 문이 없었다는 말씀이 아니네요.
    저도 70년대 학교 다녔는데 저희동네에 그런 애들은 없었어요.
    여자애들은 다 칸에 가서 볼 일봤는데
    학생수는 많고 화장실은 충분하지 않고
    급한 여자애는 그럴 수도 있었을거 같네요.
    그때 한 학교에 학생이 몇천명이었을때니까요.
    제가 입학할 때 한반에 60명 이상,한학년에 20몇반이었어요.

  • 16. ............
    '17.9.29 1:18 PM (211.250.xxx.21)

    72년생

    지방인데 아예 남녀구분이 없고
    푸세식이고
    남자아이들은 벽에 다 찍~

  • 17. ....
    '17.9.29 1:28 PM (117.111.xxx.35)

    칸칸 화장실이 있었던거 같은데 집보단 못했나봐요.
    뭔가 어린애들에겐 꺼려졌던거 같아요.
    아주 오래된 학교는 아니었는데 한반에 70명 넘고 오전반 오후반 했으니 애들은 많았죠.
    쉬는 시간엔 그 댓돌이 빼곡했어요.

  • 18. ....
    '17.9.29 1:33 PM (117.111.xxx.35)

    그 동네가 이층집 (통으로 다 쓰는)도 있고
    개천가 판자집도 있었어요.
    우리집은 마당있는 단층집이었는데 그 동네선 중상위.
    1-2층 집에 여러 가구 사는 집이 많았는데 요즘 빌라 처럼 딱 떨어지게세대 구분되진 않았어요.
    학교는 검색해보니 70년대 설립. 낡은 학교가 아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136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전사자, 순직자 유가족과 비공개 오찬 회담 .. 10 펌글 2017/09/29 1,375
734135 지난 설 전날에도 댓글부대와 싸웠던 기억이^^ 1 감회 2017/09/29 449
734134 바비브라운 수분크림 저만 이런가요? 5 수분 2017/09/29 2,300
734133 급질)것절이 소금으로 절여서해야하나요 아님 생으로하나요 5 핑크러버 2017/09/29 1,086
734132 급질문요 ‥물엿하고 올리고당 이 같은건가요? 3 준비 2017/09/29 1,085
734131 아내보다 장모님이 더 좋아 2 성현맘 2017/09/29 2,524
734130 왜 임신중에 어떤사람은 피부가 최상이고 어떤사람은 최악으로 변할.. 17 .... 2017/09/29 5,248
734129 법원, "최순실 같은"·"최순실이냐&.. 4 조심하세요 2017/09/29 968
734128 큰집 며늘 이혼한 큰집에...가는 작은집 며느리.. 2 작은집며늘 2017/09/29 3,647
734127 한국에서 태어나 안타까운 연예인이 누가 있을까요? 23 ... 2017/09/29 4,927
734126 이런어르신도 있어요.자유당깨갱 6 잘배운뇨자 2017/09/29 760
734125 관광지에서 한복 대여해보신분 계신가요? 1 연휴 2017/09/29 424
734124 입사 후 4대보험 언제 2 .. 2017/09/29 1,011
734123 체중관리 5 다이어트.... 2017/09/29 1,792
734122 밤에 조명을 밝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없나요? 7 아이방 2017/09/29 1,111
734121 광명역 ktx 주차 해보신 분요? 9 ㅣㅇㅇ 2017/09/29 1,743
734120 퇴사를 했는데 신고가 안되어 있는 경우 5 가을 2017/09/29 1,106
734119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요 9 야미네 2017/09/29 1,327
734118 어버이연합의 노대통령 관 퍼포먼스도 국정원작품이겠죠? 5 엠비아웃 2017/09/29 821
734117 공시생 아이가 혼밥 싫다며 10 22 2017/09/29 5,411
734116 김광석 부검감정서는 왜 공개 안하는건데? 6 서씨년 2017/09/29 1,524
734115 활꽃게 손질할때.. 2 .. 2017/09/29 1,225
734114 오십대 피부 당김이 너무 심한데 고통스럽기 까지 합니다.ㅠㅠ 27 얼굴 2017/09/29 7,212
734113 나의 다이어트 이야기 (feat.식욕억제제) 7 다이어터 2017/09/29 5,108
734112 얼굴처짐 ..시술로만 극복해야 하나요? 5 ㅠㅠ 2017/09/29 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