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내성적이고 약간 소심한 기질이 있는 6살 남자아이입니다.
그런 아들이 얼마전부터 너무 공포감에 휩싸여 있어 보기가 안 쓰러워요.
그 일의 계기는요..
얼마전부터 독립해서 자고 있는데
며칠전 저희집에 동네아이들이 많이 놀러왔었어요.
그런데 그 중 초등누나가 우리 아이 방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네요.
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고 해서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대략 귀신이나 괴물이야기같았어요.
그 날 이후 원래도 겁 많던 아이가 너무너무 겁에 질려서 뭐든 무섭다고 듭니다.
화장실도 무섭고 안방 화장실은 더 무섭고 집 자체가 무서운가봐요 ㅠㅠ
유치원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집이 무섭다고 가기 싫다고 하니,,,원...
엄마도 어릴땐 무서웠지만 지금은 괜찮다.
엄마아빠가 있어서 괜찮다.
집은 안전하다..등 이야기를 해줘도 엉엉 울면서 무섭다고 합니다.
어제는 웃긴얘기해주고 아빠랑 같이 잠을 재우고요.
이 일이 있고부터는 수면의 질이 저나 애아빠도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ㅠㅠ
아~~~정말 힘드네요.
겨우 이제 떼어 재우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ㅠㅠ
상태를 보아하니 꽤 오래 갈거 같은데
제 만능 구세주인 82 인생선배님들의 많은 혜안을 부탁드려요 .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컴터 앞에서 새로고침하면서 대기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