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사람은 아니고
15년 전쯤에 거래처 사람의 모친상이였어요.
이제는 거래할 일 1도 없지만 그래도 예전에 알던 사람이라서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접수서 부의금함에 조의금을 넣고서는
앉아 있는 사람에게 ** 님 지인이니 그분께 인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 하니
그분이 상주 옆에 서시더군요. 제 지인이 세째 아들인가 봐요.
빈소를 보니 천주교 신자인듯 해서 국화로 정중히 인사만 하고 큰절은 하지 않았어요.
상주분들께도 인사드렸는데 아무 말도 없이 인사 받으시더군요.
저 나오는데 고맙다거나 식사하고 가라든가 하는 일체의 말이 없었어요.
퇴근후에 간건데 저녁식사 때라서 참 이런 상가집도 있구나 싶었지만
여기 앉으라거나, 물한잔 주려는 생각도 없길래 나와서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밥 먹고 가겠다고 우겼어야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