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남매의 막내와 결혼했구요..
결혼당시에 시부모님 교회 다니시고..
큰형님께서 모태신앙가지신분이라..저희 시부모님이
가족내 분란을 만들까봐셨는지 (?)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을 해서 다니시는...상태.
기독교의 커뮤니티를 나름 즐기시기는 하나 신실한 마음 없으시고
첫째인 아버님은 그래도 자기대까진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사도 지내고 있는 상태였죠..
큰형님네는 형님이 워낙에 종교적으로 투철하시어
아이도...아주버님(은 좀 덜하긴 하지만) 모두 열심 다니시는 교인들이십니다.
저희 빼고 나머지 분들은 다니시기고 하고 안다니시도하고..뭐 대충 대충이십니다.
저희 신랑은 참고로 몹시 무신론자입니다..
제가 결혼후3~4년은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전날 가서 음식 준비하고 제사 지내고..그리고 올라왔죠..
문제는 이제 큰형님네가 언젠가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신념으로
부모님 옆도시로 가시면서..발생했죠..
아무래도 같이 살 생각에 큰평수로 가시게됐고..(뭐그리 크지는 않지만)
지금 같이 몇년째 같이 사시지는 않지만..부모님 대소사에 신경을 쓰시면서
어머님이 제사를 너네집에서 지내자..일케 돼니 우리 형님은 선언을 하셨죠..
제가 가지고 오겠으나..대신 추도식으로 하겠다...
그때는 저도..가지고 가시겠다는 분 뜻대로 해야지..
딴도시에 직장맘인 내가 가지고 올것도 아닌데 왈가왈부하는것도 우습고..
그리하여 그이후로 추도식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당일 아침에 가서...밥만 먹고 오면 됩니다..
근데요....
몇해 그렇게 해보니..이것도 미치겠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인생을 모르겠으나
다닐 생각도 없습니다..(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지만...교회는 나가기 싫다구요..)
가서 밥먹기전에 기도하고..찬송가 부르고 이런 행사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싫습니다.
딴데 가있고 싶습니다..
딴방에가있으면 나중에..형님이 꼭 그러시죠..
"교회 다녀야지...불쌍하게 다들 천국가는데 동서만 못가면 어떻게해.."
형님네 아들..조카죠...
마트에서 스님을 보면...불쌍하다고 합니다.. 어짜피 천국을 못갈거니깐요..
우리신랑한테 울면서..같이 천국가야 한다고..교회 다니라고
데굴데굴 구릅니다..흑흑흑
아....차라리 제사를 지내고 싶어요..(제사도 우린 간단하게 해서리..글케 힘들지 않앗아요)
아...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근데..우리 신랑은 그래도 가족행사이니 가야지 라고 합니다..
게다가....가기 싫다는 저에게 일케 말하더군요..
니가 불교도 아니고 무교인데..굳이 글케 가기 싫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구요..
아...제가 이상한건가요?
그...기독모임은...정말..내몸에 맞지 않은....딴세상...입니다..
종교는 이데올로기와 같은거 아닙니까..?
강요하지는 말아야죠.. 저의 주관도 있는건데..말이죠..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