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왕절개로 출산하신분들계신가요?
자연분만진통 상상만해도 무서워요 ㅜㅜ
둘다 해보신분들,출산경험있는분둘 조언좀해주세요
1. ...
'17.9.24 5:12 PM (219.249.xxx.47)마취했기에 가래 끓고 수술 자국이 있고
가끔 그 수술부위가 가렵고 ......
배는 아프고 회복도 자연분만보다 훨씬 느리고
수술 칼로 갈라졌던 양쪽 배를 기준으로 살이 쪄요.
마취 후 30초 내에 아기를 꺼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아기를 제대로 그시간 안에 정말 꺼내는지 궁금하네요2. ㅇㅇ
'17.9.24 5:21 PM (1.236.xxx.206) - 삭제된댓글수술분만 했습니다.
어마무지한 고통은 없었지만 꽤 오랜시간동안 진통하다 아이가 위험하다해서 결정했어요.
수술후 회복이 자연분만에 비해 느리고 수술자국이 꽤 크고 윗분말씀대로 가렵고.. 제 경우에는 주변 감각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어요.
자연분만이 아이에게 좋은 균을 줘서 면역에 좋다기에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만,
다시 선택해도 전 절개수술 할것같아요. 무서워서요.
근데 주변에 첫째는 자연분만 둘째는 수술한분 말씀으로는 자연분만쪽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고요.3. ...
'17.9.24 5:24 PM (58.127.xxx.251)배에다 칼대서 좋을거있나요
뭐든 일단 자연스러운게 최고니 자연분만선호하는거죠
수술이 깔끔하긴하죠 분만고통없고요 요실금이니 이런문제도 거의 없을테고. 그런데 회복느리고 윗분글보니 드는생각 몸의 붓기같은거 잘안빠지고 잘붓고 배살 더안빠지고 복근도 잘안생긴다는 후문이....4. 그리고
'17.9.24 5:28 PM (58.127.xxx.251)수술부위는 팬티선밑이고 흉도 잘안보여요.
그런데 분만후 자연분만산모보다 붓기빠지는거,몸 완전회복이 느려요 개복수술이 그렇대요 듣기론 장기를 꺼내놓고 가른다는데.;
그런데 저도 다시 한다면 또 제왕절개선택할것같네요5. 자연에 맡기세요.
'17.9.24 6:06 PM (42.147.xxx.246)이 세상의 그 귀하다는 여왕도 공주님도 자연 분만하는 사람이 많아요.
제왕절개를 했는데 대장소장이 잘 배속에 정리가 안되어서 (유착이 되어서) 일생 고생이네요.
제왕절개 수술하고 간호원이 걸으라고하면 걸으시고 혼자서 일어나고 하세요.
장이 유착되면 하루 24시간 배가 생리하는 것 처럼 은근히 아파요.6. 파란하늘
'17.9.24 6:24 PM (211.201.xxx.36)저 첫째 양수터져서 유도분만 중 아이 심박이 급격히 떨어져 응급수술했고 둘째는 브이백했어요.
첫째때 워낙 순식간에 수술이 결정되고 수면마취했다가 깨어 났는데 너무 아팠어요. 수술하고 일주일 정도까지도 몸이 으슬으슬하고 온몸이 아팠어요. 평생 처음 느껴보는 통증이었어요. 바로 못해서 백일때까지도 수유때문에 고생했어요.
둘째는 자연분만시도나 해보자 싶어 브이백했어요. 진통이 길어 좀 힘들긴 했고 브이백이라 무통도 불가능해서 그냥 견뎠어요. 당시 통증도 만만치 않게 힘들지만 아이가 나오는 순간 시원했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자정이 넘어 출산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가뿐하고 개운했어요. 신기하게 젖도 바로 물려서 편하게 완모했고요.
아이가 태어나면 그날부터 아이를 돌보는 일이 시작되는데 수술 후엔 내 몸이 아파서 더 힘들었어요.
통증의 강도는 자연분만이 좀 더 센데 이건 끝나면 끝이고 수술은 한동안 계속 아팠어요.
수술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흉터관리도 생각도 안하고 있던터라 방치했더니 보기 싫게 남아 있고 땀나거나 하면 그 부위가 가렵기도 해요.
몸 회복도 자연분만이 빨라요. 첫째때는 상대적으로 젊었는데돕 붓기가 안 빠져서 우울했거든요.
저는 선택하라면 100번을 물어도 다 자연분만이예요.7. 그냥
'17.9.24 7:38 PM (211.248.xxx.147)전 제왕절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선택의여지가 없었고 아이가 내려오기전에? 37주에 제왕절개해서 사실 출산의 고통이나 막달 숨이 차고 몸이 붓고 이런거 못해봤어요. 회복도 빠르고 무통이라 그냥 수술한기분.?
요실금도 없고 성관계때의 (죄송) 탄력도 그대로인데....
아이한테 미안해요. 자연적인 출산과정을 못겪고 수술로 빼낸거잖아요. 세상의 첫만남이..ㅠㅠ할수있다면 수천년간 해왔던 자연스러운 방식이 가장 좋은거같아요8. ...
'17.9.24 7:45 PM (93.217.xxx.89)의외로 자분 상황이 안되는 경우 많아요. 속골반 아기 위치
머리 크기등 여러 합이 맞아야죠.
자분 아니다 싶음 제왕이 답. 괜히 유도 하고 고생다하고 결국 수술. 많음.9. 소나무
'17.9.24 8:16 PM (124.56.xxx.26)출산이야말로 개인차가 극과 극인듯요 자연분만도 고통없이 낳는 사람 개고생하는사람 수술도 쉽게 어렵게 개개인이 다 다르더만요 전 노산이라 첨부터 그냥 수술로 결정했고 예정일보다 보름 빠르게 날잡고 수술했어요 덕분에 젤 힘들다는 막달 보름도 안겪었고 하반신마비 수술이니 고통없이 자고일어나니 끝나있더만요 아픈것도 잘모르겠고 진통제도 조금 맞다빼버렸어요 담날 가스나오고 바로 걸어다녔어요
심한 근육통 느낌정도였고 다만 하반신이 마취깨기전 둔하고 차가운 느낌이 좀 싫었어요 같은 병실 20대 산모 2명은 자연분만하다 실패해서 고생 엄청하다 수술해서 회복이 엄청 힘들어했어요 붓기도 자분 수술 차이라기보단 개인차인거같아요 뱃살은 자분보단 늦게 빠지는거같긴한데 시간지나면 빠지고 자국도 속옷입음 안보이고 일년넘었은데 가려운거 없어요 다시 낳아도 수술합니다 가스나오고 최대한 움직이고 옆으로 자꾸 돌아눕고하는게 회복의 관권인듯해요10. 소나무
'17.9.24 8:19 PM (124.56.xxx.26)낳은 후 사랑주고 잘키우는게 중요하지 수술했다고 죄책감갖는거 이해안되요 엄마가 건강하고 아픈데없어야 아이도 잘키우죠 자분 고집하다 골병든 사람 꽤 많아요 스스로 본인 스타일 잘 판단해서 낳으심될거같네요
11. 그러게요
'17.9.24 8:34 P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죄책감은 무슨..
저 역시 다시 분만해도 수술할겁니다
자연분만 절대 못해요12. 응
'17.9.25 12:19 AM (1.245.xxx.103)저도 죄책감같은거 전혀없는데요 수술후 아파죽을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