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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오지랖을 참고 있어요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7-09-20 01:02:19
친구가 늦둥이를 낳아 키우는데
애가 유치원생인데 밥을 제대로 안 줘요. 그냥 김선생 김밥 사다먹이거나 계란밥이라도 주면 잘주는거고 아침엔 우유랑 바나나 같은거 먹여보내고 저녁엔 치킨이나 국수시켜서 나눠주거나 누룽지 끓여서 준대요. 본인도 저녁 한끼 먹는듯

책도 거의 없고 일단 안 읽어주고 공부는 알아서 하는거라고...
티비 밤까지 보여주고 핸드폰게임하고 주말엔 늘 그냥 할머니네 가요.
아직 너무 어리지만 아이 만나면 일단 안색이 안좋고 다크서클에 늘 과자를 들고 있고 대화가 잘 안돼요.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만 함 ㅠㅠ

이런것도 말하는게 오지랖이죠?? 반찬 사서라도 밥은 제대로 주고 하루에 한두권이라도 안고 읽어줘라 말하고 싶은데... 돈이 없는 집도 아니거든요.
IP : 211.187.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엔
    '17.9.20 1:04 AM (58.230.xxx.234) - 삭제된댓글

    안 참으시겠죠

  • 2. 안 참으려고
    '17.9.20 1:05 AM (58.230.xxx.234)

    글 쓰신 거 아닌가요..

  • 3. ,,
    '17.9.20 1:09 AM (70.191.xxx.196)

    솔까 냅둬요. 늦둥이라면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게으르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건데, 굳이 지적해봤자 변하는 건 없음.

  • 4.
    '17.9.20 1:09 AM (84.106.xxx.219)

    그저 만남을 피하시길.......
    얘기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고
    오히려 니가 뭔데 그러냐 할 꺼에요.

  • 5. 아기곰
    '17.9.20 1:12 AM (49.1.xxx.83)

    늦둥이라 몸이 힘들어 그러려나요...그런데 얘기해도 달라지는게 없을 것 같아요..

  • 6. ..
    '17.9.20 1:22 AM (180.66.xxx.74)

    귀하게 얻은 늦둥이일수록 귀하게 키우려고 애지중지하던데ㅜㅜ

  • 7. ;;;
    '17.9.20 6:16 AM (90.90.xxx.89)

    실제라면 정말 심하네요. 한마디 하고 싶을것 같긴한데.. 그럴수록 좀 텀을 두고 만나시는게 좋을듯. 좋은소리도 못듣고 관계 틀어져요.

  • 8. ,,,
    '17.9.20 6:23 AM (121.167.xxx.212)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자기 아이는 자기가 알아서 키우게 하세요.
    늦둥이라 하면 그 위에 자식들도 그렇게 키웠을것 같은데요.
    요즘 사람들은 귀에 쓴소리 하면 잔소리라고 함고 받아 들리지 않아요.
    친구가 원해서 아이 어떻게 키울까 하고 물어 보는것 아니면
    내 버려 두세요. 인터넷 검색만 해 좌도 다 나와요.
    나이 들어 갈수록 눈에 이상한게 보이고 말하고 싶어도 잔소리 많다고
    할까봐 입 꾹 다물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말해준다 해도 안 고쳐요

  • 9. ᆞᆞᆞ
    '17.9.20 7:55 AM (211.109.xxx.158)

    원글님의 그런 마음이
    진짜 상대방 아이가 안타까워 그러는겁니까?
    상대방보다 내가 우월해지고 싶어서 그러는겁니까?
    어느 쪽인가요?

  • 10. ..
    '17.9.20 7:56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저는 아이 키우며 초등 들어가기 전에 아이의 뇌가 모든 준비를 마치는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들어간 후엔 확장과 활용의 개념이고요.
    그래서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정말 잘 알차게 해 줘야겠다고 느꼈고요.
    아이의 그 소중한 시간들을 엄마의 무지와 게으름으로 그냥 낭비해 버리는 거네요.
    그런데 엄마가 의지가 없어보이니 말씀은 하지 마세요.

  • 11. 결국
    '17.9.20 8:15 AM (223.39.xxx.44) - 삭제된댓글

    근데 주변 보면 어릴때 티비나 주구장창 보던 애가
    어릴때 엄마가 열과 성의를 다해서 놀아준애보다 더 똑똑한 경우도 많아서 ㅡㅡㅋㅋㅋ

    스마트폰은 잘 모르겠네요. 그 애들이 아직 다 컸을 시기가 아니라서.

    그냥 두세요.

  • 12. 혹시
    '17.9.20 8:17 AM (223.53.xxx.178) - 삭제된댓글

    외동인가요 다둥이 중 늦둥이인가요?

    후자이면 이미 열심히 키워봤는데 별로 다를게 없더라를 느껴서 그런걸수도... ㅎㅎ

    그렇게 대충 키운 애들이 열심히 키웠던 큰 애들보다 잘되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 13.
    '17.9.20 8:23 AM (223.33.xxx.25) - 삭제된댓글

    원래 잘 먹는 아이인가요?

    전 치킨을 시켜준적은 없지만
    아기때부터 의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안먹는 아이를 키워서 유치원쯤 되니 그냥 니가 그나마 먹을거리도 먹으라고 포기하게 되던데요?

    저녁도 계란밥 두부 콩나물 이게 거의 주식임 ㅠ

    아침에 억지로 밥먹여 애 울리고 다 기분 나빠지느니 그냥 과일이나 시리얼이라도 먹고 보내고 그래요. 그것도 거부하면 그냥 굶겨서 보내고요.

    님이 보는게 전부가 아닐수도요.

  • 14. 근데
    '17.9.20 8:46 AM (223.62.xxx.143)

    저렇게 키우는 게 그리 잘못된 건가요?
    애들 저런 거 안 먹여요?

  • 15. 윗님
    '17.9.20 10:24 AM (49.169.xxx.163)

    매일 저렇게 먹이진 않죠. 저도 작 먹이는 엄마는 아니지만
    저런 걸 매일 일상식으로 먹을 순 없잖아요.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반찬을 사서라도 밥을 제대로 차려 먹이는 게 제 기준에선 옳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저희 애들이 딱히 잘 크고 있냐... 그건 아니거든요.
    제가 아는 분도 주 3~4회 피자, 치킨으로 저녁 떼우고 아침에 초코파이 먹여 학교 보내기도 하는데
    애들이 길쭉 길쭉... 외모 뿐만 아니라 학습도 잘하고 성격도 좋아요.
    고로 남의 집 일엔 참견 하는 게 아닌 것같습니다.

  • 16. ㅇㅇ
    '17.9.20 10:50 AM (49.169.xxx.47)

    댓처럼 우월해지려고 그러시는건 아닐거에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같은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걱정되더라구요 팁아주 어릴때였는데 티비를 정말 종일 틀어놔서..놀러가면 저희아이도 같이 보고있어야하니까 그부분도 맘에 걸리죠..그러다가 저는 티비 너무 오래보는거 아닐까? 했는데 좀 싫어하는 눈치더라구요 그다음부턴 서먹해지고 만나는 횟수도 줄고요ㅋㅋ

  • 17. 심심파전
    '17.9.21 3:44 AM (218.153.xxx.223)

    아이들은 진짜 아무도 몰라요.
    누가 더 잘 될질지 정말 몰라요.
    오지랖 떨었는데 친구아이가 더 잘 나갈수도 얼마든지 있어요.
    자식있는 사람은 학대하는거만 아니면 나서지말아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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