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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요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7-09-19 00:03:04

저희 아버지는 엄마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한번은 아빠가 엄마가 좋아하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시키려했어요

엄마는 평소 아빠에 대한 불만이 많으니

아빠보다 개를 이뻐했죠. 개는 충성이라도 하니까요.

어느날 아빠가 술에 취해서 개를 데리고 산책을 간다고 목줄을 끌고 갔어요.

근데 개는 아빠가 싫으니 움직이지 않았고

그렇게 질질 끌고 가다 개가 반항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목줄을 당겨 옆 담으로 휙 던져버렸어요 .( 1미터 정도 높이 벽)

저는 부모님이 싸우면 늘 불안에 떨던지라 아빠가 개를 데리고 나갈때부터 불안했고

그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죠.........

개는 그 후로 한쪽발을 절었고 그집 주인은 어떻게 개가 여기까지 왔을까 계속 의아해했어요.

 

아빠는 누구에게나 친절해요..

다른 친구가 와서 난 너네 아빠같은 아빠가 있었음 좋겠다 싶을정도로

큰소리 내지않고 늘 들어주려고 하고

늘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주는척 하죠...........

근데 왜 아빠는 그날 그 강아지를 옆집 대문으로 그렇게 사정없이 집어 던졌을까요  ㅠ

 

 

 

 

IP : 112.152.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9.19 12:06 AM (114.206.xxx.45) - 삭제된댓글

    아빠한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여기에 이런글 올리시면 원글님 아빠를 욕하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아빠를 생판 얼굴도 모르는 근본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먹이고 싶으세요?

  • 2. ...
    '17.9.19 12:08 AM (221.151.xxx.109)

    부인과 사이는 안좋은데
    부인을 때릴 수는 없고
    부인이 아끼는 동물에게 화풀이...
    그 대상이 생명이 없는 물건이면 더 좋았겠지만요....
    그런데 두분이 싸우는 주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3. ㅇㅇ
    '17.9.19 12:08 AM (110.70.xxx.204)

    본성이 술마시니 튀어나온거고,
    본래는 성질있고 폭력기있는 분인데 감추고 억누르고 사셨네요.

  • 4. ....
    '17.9.19 12:08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술만 먹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사람들 중 평소에는 소심하고 자기 감정표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원글님 아버지도 그런 경우 아닐까 싶네요. 부인한테 퍼붓고 싶지만 못하겠으니 부인이 아끼고 말 못하는 짐승한테 복수하는.

  • 5. 스릴러
    '17.9.19 12:09 AM (220.70.xxx.226)

    영화한편 본거같아요ㄷㄷㄷㄷ

  • 6. +++++
    '17.9.19 12:12 AM (58.230.xxx.234)

    아빠한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여기에 이런글 올리시면 원글님 아빠를 욕하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아빠를 생판 얼굴도 모르는 근본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먹이고 싶으세요?
    222222222222222

  • 7. ...
    '17.9.19 1:24 AM (180.66.xxx.81) - 삭제된댓글

    약한 자에게 강한 자이죠. 세상에서 가장 약한 건 말 못하는 동물이예요. 그런 약한 동물에게 그딴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자기 부인에게도 그런 식으로 대하니 사이는 안좋은것이고 속에 불만이나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고 남들에게는 좋은 사람이란 모습을 보이고는 싶지만 아마도 그 사람들과 어떤 관계에 들어서면 자기 본성이 드러내 보일 것이고... 이런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님도 마음 안다치게 조심하세요.

  • 8. cakflfl
    '17.9.19 7:13 AM (221.167.xxx.37)

    미친거아닌가 개한테 함부로 하는인간들

    좋은넘별로 못봤응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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