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텐더 알바 시급이 높아서 그러는데요

... 조회수 : 6,266
작성일 : 2017-09-18 21:13:58
구인구직사이트 알아보다가 바텐더 알바가 시급이 높더라구요. 최저 15000원요. 알바는 15000원 직원은 18000원 준다네요.
전화해보니까 경력 다 필요없고 칵테일 만드는법 다 가르쳐주고 그냥 손님 얘기 들어주고 몇 잔 같이 마셔주기만 하면 된대요.
그리고 손님 옆에 앉아서 마셔야하는 퇴폐적인 바도 있는데 자기들은 그런거 전혀없고 건전한 bar라고 하는데요.
하루에 6시간만 일해도 9만원이라서 시급은 좋은거 같은데 바텐더 알바 어떨까요?
IP : 39.7.xxx.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8 9:20 PM (118.46.xxx.156)

    말이 그렇지 착석 해야될걸요?

  • 2.
    '17.9.18 9:34 PM (121.145.xxx.150)

    아는분 따라 가봤는데 맞은편에 앉더라구요
    맥주 권하면 자기먹을거 들고오는데
    한모금만 먹고 그냥 앉아서 몇마디 거드는데
    팁이라고 이만원가량 주더라구요
    속으로 먹지도않는 맥주 만원에 팁 이만원;;
    편의점이나 낮 알바들 기껏해야 최저임금인데
    눈먼돈 참 많다 싶었어요

  • 3. 그게
    '17.9.18 9:36 PM (58.230.xxx.242)

    손님 많이 못끌면 어차피 짤려요
    아니 면접에서 짤려요

  • 4. 술하고
    '17.9.18 9:40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술하고 이성과의 대화를 제공하면
    그게 뭘 그리 건전할까요?

  • 5. ㅇㅇ
    '17.9.18 9:43 PM (110.70.xxx.24)

    일단 손님하고 컨텍해야하고,
    바앞에 손님이 늘 있으니 말상대도 하고
    페이 당연히 쎄죠
    일단, 외모 안되면 채용 안되고요.

    오히려 그정도면 건전한 바 맞아요.

    저도 가끔 바에 혼자가서 바텐더랑 말장난하고 오는데요^^

  • 6. ㅇㅇ
    '17.9.18 10:02 PM (1.232.xxx.25)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죠
    좀더 쉽게 돈버는 방법 찾아서 옮겨가면서
    남자 비위맞추고 같이 한잔씩 하는게 그리 건전할거
    같진 않네요

  • 7. ㄱㅅㅈ
    '17.9.18 10:21 PM (122.46.xxx.57)

    그것도 경험 없으면 처음에 절대 15000 안줍니다.
    결국 야간시급에 주휴수당 합친 시급 정도만 간신히 받는데
    밤낮 바껴서 컨디션 나빠지고, 술 버리는 것도 잘 못하면 분위기 맞추느라 양주, 맥주 술마시고 (술 못하면 말이라도 잘 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하죠), 술 주정 하는 진상 좋은 말로 쳐내는 화술도 있어야 하고. 제 정신 아닌 사람 정말 많습니다. 젠틀한 손님도 있지만 정신병 있는 놈들도 당연히 바 드나들고요. 그런 놈이 님 마음에 들어하면 님 집에 가는 길 알려고 밖에서 기다리고 스토킹도 함
    정신적 스트레스 대비 수입 별로에요.
    그런 곳 매상 올리는 방법은 손님 모르게 술 버려서 병수 늘리는 겁니다. 술 안먹어도 된다고 말해도 님 앞으로 병 하나 놓고 고사 지내면 사장이 싫어함. 그런데 보통 매일 일하는게 아니라 주2,주3 일하니 술 버리는 기술 완벽해지려면 한두달 있어야 하고요. 그때까진 취해서 집에 실려갈겁니다.
    술 버려도 한 잔에 4분의 3을 눈속임으로 털어내고 잔에 깔린 4분의 1은 마십니다. 같이 마시는 척은 해야 하니

  • 8. ...
    '17.9.18 10:38 PM (175.223.xxx.186)

    그러다 그 길로 가는거지.

  • 9. 참 무서운 게
    '17.9.18 10:56 PM (182.222.xxx.108) - 삭제된댓글

    그런 데서 일하면 티나요 나중에라도요
    대학때 정말 천지분간 못할 때 딱한달 하고 그만뒀는데
    (손님착석같은거 없고 심지어 대화도 없었어요 손님이 없어서..안주깎아 내주기만 했어요)
    세상에 결혼해서 시댁에서 과일깎는데 내가 과일을 엄청 얇게깍고있더라구요(바에서 일했던대로)
    술집스타일이잖아요
    한달일했는데도 버릇이 나오더라구요

  • 10. 뻔하잔항요
    '17.9.18 11:30 PM (121.177.xxx.201)

    그러면서 바텐알바 끝나고 밖에서 만나서 한잔 또 하면서
    자는 사이게 되는거겠죠.
    다 알면서... 뻔하기도 하고.

  • 11. 정신줄
    '17.9.19 1:36 AM (210.183.xxx.242)

    잘 잡고 계셔야 할거예요

    전직 바텐더에게 바텐더의 세계에 대해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퇴폐적이진 않아요
    밤낮바뀌고 술많이먹어야 하니 건강이 젤 문제라구 했구요

    근데 불편한 진실은
    일끝나고 손님이랑 한잔 두잔 사석에서 더하고...
    그러다보면...
    말로 못하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 거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네요

    지명제여서 손님이 바텐더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미모든 화술이든...
    그 뭔가가 또 뭘지 참 그렇고요

    알바시급도 세지만 팁도 많이 받기 때문에

    월에 삼사백은 번다 그러더군요

    정신줄 붙잡고 상여우가 되지 않는 이상
    아차하면 돈욕심에 그쪽으로 흘러가기가 쉬워보여서

    바라는 공간은 퇴폐적이지 않은데요
    암튼 아찔했어요 얘기 듣다보니

    결론 : 멘탈 세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그 멘탈이 어느 쪽이든요

  • 12. 봇코짱
    '17.9.19 8:48 AM (220.77.xxx.185) - 삭제된댓글

    호시 신이치의 봇코짱 생각나네요.
    김영하의 팟캐스트에 있어요.

    저는 비추에요.
    굳이 그런 세계에 발들인다는게 찝찝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027 닭볶음탕 대박 18 2017/09/29 7,893
734026 전쟁같은 아침 13 헬로 2017/09/29 3,096
734025 펌) 응급실의사의 일상에서 안 다치는 조언 21 . . . 2017/09/29 6,357
734024 대한민국 작은집 여러분 .. 명절은 각자집에서 33 ㅠㅠ 2017/09/29 6,947
734023 이번주 인간극장 2 ㅡㅡ 2017/09/29 3,152
734022 유방혹) 가슴근육 키우는 운동 알려주세요. 6 유방혹 2017/09/29 1,742
734021 편애받아도 왕따되기 쉬운 것 맞나요? 9 당황 2017/09/29 1,870
734020 좋은 댓글들 감사해요 8 .. 2017/09/29 3,510
734019 靑이 대놓고 밀어준 MB맨 11명 중 9명 낙선 7 고딩맘 2017/09/29 2,565
734018 식기세척기 안이 뿌연데 왜그런걸까요? 7 왜그러니 2017/09/29 2,065
734017 올해 다이어트 시작하신분들 10 감량 2017/09/29 1,754
734016 세면대 버튼식이 좋나요? 9 .. 2017/09/29 2,260
734015 급질)소 양 삶은 물은 버리는 건가요? 3 소금 2017/09/29 809
734014 사법적폐와 군적폐는 가라! 강력한 사법개혁과 군개혁이 시작된다... 2 반칙과 특권.. 2017/09/29 410
734013 파파이스 녹화도중 있었던일이래요--; 20 소름 2017/09/29 17,396
734012 당신이잠든사이 드라마, 강풀만화 소스네요ㅡㅡ;;; 11 불편 2017/09/29 5,241
734011 추석에 뭐입고 가시나요 6 2017/09/29 1,564
734010 미국발 속보) 북한 미사일 발사 임박 3 ggg 2017/09/29 4,071
734009 11월에 곧 결혼인데, 친구가 자기도 한복입고 오겠대요ㅋㅋ 80 부비두바비두.. 2017/09/29 21,278
734008 대문에 큰집가는 남편글에 저도 묻어서 질문이요. 20 큰집 2017/09/29 3,642
734007 만 15세 여아 성장(생리전, 키)관련하여 15 한걱정 2017/09/29 9,222
734006 죽었던 고양이가 미친듯이 보고싶어요 6 ㅇㅇㅇ 2017/09/29 2,524
734005 mb가 만든 국민소통위원회... 1 소통 2017/09/29 714
734004 도둑취급 당했어요 3 ㅇㅇ 2017/09/29 3,104
734003 생후 60일 된 아기 엄마예요 저는 아직도 육아가 너무 어려워요.. 19 육아맘 2017/09/29 7,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