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 ..엄마가 힘든 자리이네요

가을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7-09-18 10:15:32

아래  중딩 딸 엄마 욕한 글 보니 남얘기 아니네요

어제 하도 저에게 툴툴걸려 저도 한방탕  다다다다 했거든요

방에 들어가 절 엄청 욕했을지 몰르겠네요

아이를 위한다고 잘난척한 건 아닌지, 훈육이랍시고 잔소리만 한건 아닌지..

정말 엄마 노릇 어려워요

전 제대로 양육을 못받아서 특히 힘들어요

거의 혼자 자란거나 마찬가지...

차라니 우리 엄마는 이런거 안 겪었으니 힘든거 몰랐겠다 싶네요

그리고는  난 너 키울때 사춘기 이런거 몰랐다 하시네요

아침에 나가 밤에 들어오시고 저에게 아무관심 없이 지내셔놓고....

전 전업이고 외동딸 키우다보니 아이에게 신경이 쏠려 그런지..

중학교 들어가니 하루하루 기빨리고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지난주 까지  아침마다 울면서 학교 안간다

체력은 약해서 매일 어디 아프다 저기 아프다

밥도 잘 안먹고 -그건 저도 입이 짧아 내력이려니 합니다]

초등때까지가 천국이었구나 싶네요

  일주일에 4일은 인상쓰고 있고

학교 다녀오면 스맛폰만 붙들고 있고

제가 안보는게 낫다 싶어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오는 일을해야하나 싶은데

휴 ~~~

일기장 같은 곳에 제 하소연 올립니다

산 넘어 산이겠지요


IP : 121.133.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18 10:22 AM (49.142.xxx.181)

    약간 떨어져서 볼 필요도 있어요.
    방임이라고 하겠지만 원글님 어머니가 그렇게 바쁘게 사셨으니 원글님도 사춘기 덜 겪고 지난것일수도...
    이웃집 딸이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 2. 사춘기
    '17.9.18 10:29 AM (121.133.xxx.183) - 삭제된댓글

    겪었어요
    극심히
    무관심한 엄마에게 보란듯이 자살도 생각하고
    고등땐 방황하느라 공부도 안하고
    에휴~
    엄마는 저의 속사정을 모르실뿐
    제 딸은 저에게 그걸 다 털어놓으니 제가 힘들죠
    속으론 좋겠다 싶어요
    이렇게 받아주는 엄마가 있어서 ..넌...
    제가
    욕받이가 아니라 짜증 받이가 된 기분
    스벅 바닐라라떼로 날리고 있어요~

  • 3. ㅡㅡ
    '17.9.18 10:39 AM (223.39.xxx.48) - 삭제된댓글

    사교육 사교육 말 많잖아요
    공부욕심 있는 애들만 사교육 받는게 아니라
    거의 80이상의 애들이 사교육을 받잖아요
    인강 같은 사교육 말고 학원,과외 사교육 요

    부모들이,특히 엄마가 공부욕심 없는 애들도 왜 학원을
    거의 강제로 보낼까요?
    부푼 꿈을 안고 보낼까요?
    학원 안가면 집에 그냥 있는데 그 시간에 공부할 애나
    책 읽을 애는아니고 뒹굴뒹굴,컴게임,폰 만지기,비슷한 친구와 배회하기..
    이러니까 학원 전기세 내주러 다니고 있는데도
    그냥 학원보낸다고 생각해요
    학원비 아까운 것 보다 자식 그러고 있는거 보고 있는게
    더 답답하고 갑갑하게 느켜지는 거죠
    왜? 내 눈 앞에 보이니까요
    학원에서 공부에 집중 안하고 있어도 짐작이야 가지만
    내 눈에는 안보이는 거고

    저도 저희애 사춘기 시절 보내봤고 힘든 시절이었어요
    80프로의 집에선




    저는 사교육 다른 차원에서 봐요

  • 4. 오전
    '17.9.18 10:44 AM (175.114.xxx.164)

    저도 중1딸 있는데
    자율학기제라고 시험없으니 공부한다한다 하지만 문제집 몇장 풀고 햅폰 보고있어요

    아 어떻게 공부시키고 동기부여하고 감정도 잘 살펴주고
    좋은 부모 좋은 멘토가 되야할지 고민이에요

    선배님들 조언 좀 올려주세요

  • 5. ..
    '17.9.18 10:47 AM (211.176.xxx.46)

    정 떼느라 그러나보다 그런 생각이어요.
    너무 매몰되지도 말고.
    자꾸 들여다보고 있으면 못마땅한 거 천지.

    안전망 포지션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범죄 안 저지르는 거에 만족?
    좋아할 만한 것 위주로 꿈을 키워주기?살살 물길을 만들어 주기?
    인문학 강좌 맛뵈기?
    딸이라면 페미니즘 강좌 같이 듣기?
    아들도 페미니즘 강좌 도움될 것 같고.

  • 6. 사교육도
    '17.9.18 10:49 AM (121.133.xxx.183)

    안 시키고 있어요
    영어 수학 3개월 다니고 지난달부터 안다녀요
    하교 후 부터 잘 때 까지
    저....
    어떻게 지켜 보죠....ㅠㅠㅠ
    운동이라고 나가야겠어요
    안그래도 저녁에 걷기 운동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750 이언주 불꽃축제 혈세 망언 이은 이니굿즈를 혈세 낭비 망언 5 ... 2017/10/06 1,752
735749 소개남이 톡으로 ㅉㅉ이래요. 36 소개남 2017/10/06 15,764
735748 살빠지면 엉덩이랑 다리에 얼룩덜룩해진 피부는 어떻게 해요?? 2 ........ 2017/10/06 2,193
735747 김선아 정도 비율되는 몸매를 가진 여배우 누가 또 있나요? 4 .. 2017/10/06 2,808
735746 며느리가 잘 해야 된다 14 2017/10/06 5,660
735745 인스타에 82쿡 조선족 알바가 쓴 글 캡쳐 돌아다니네요ㅋ 13 ㅇㅇ 2017/10/06 4,279
735744 반찬 하나 하나 맛나고 깔끔하게 나오는 한식집 어디 없나요? 3 한식 2017/10/06 2,101
735743 부모님 맛사지받게 하려는데요.. 4 mnm 2017/10/06 1,252
735742 핸드폰을 새로 바꿧는데 82cook.. 2017/10/06 578
735741 삼국지 조조 같은 사람? 3 2017/10/06 1,324
735740 포시즌스 호텔 볼일보러가는데 근처 맛집 있나요? 4 ^^ 2017/10/06 1,424
735739 요즘 화장품들 정말 싸게 잘나오는거 같아요 6 .... 2017/10/06 3,141
735738 저 나이 이제 딱 서른 아빠란 사람때문에 죽으면 바보겠죠? 9 ... 2017/10/06 3,737
735737 마트표 굴소스 추천 부탁드려요 9 공심채 2017/10/06 5,023
735736 형제간의 우애가 맏이 책임이라는 댓글들 31 큰딸이면서 .. 2017/10/06 6,100
735735 요거트 만드는데 꼬마 야구르트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 2017/10/06 613
735734 비안오네요?? 2 2017/10/06 1,717
735733 (긴급요)사골국 끓였는데 너무 묽어요 7 낙천쟁이 2017/10/06 1,803
735732 위챗하면 데이터비 dnl000.. 2017/10/06 570
735731 으악, 갑자기 가스렌지가 안돼요 23 ... 2017/10/06 4,565
735730 다녀보고 싶은 교회가 있는데 혼자 그냥 무작정 참석해도 되나요?.. 9 교회 2017/10/06 3,381
735729 박형준 멕이는 유작가ㅎㅎ 5 이명박꼬붕 2017/10/06 4,759
735728 일본 왔는데 음식 16 일본처음 2017/10/06 6,325
735727 연방제 분권형 개헌이 뭔가요???? 9 안희정 2017/10/06 1,089
735726 600만원 주면 3일 굶으라면 다들 하실거죠? 57 이런 제안 2017/10/06 16,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