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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 많아 다복하게 지내는분들

형제 조회수 : 4,082
작성일 : 2017-09-17 21:09:40
부럽습니다.
저는 자랄때도 형제속에 힘들게 지냈지만,
그게 힘들다 자각하지 못하다 결혼하고서 아니다 돌아선 예인데요.
물론 형제들이 얘가 왜이러나~항상 손해봐도 그러려니하며 넘기던 애가 아닌것에, 놀라거나 비꼬기도하죠.
형제 많으니
남들 못지않게 뒷담화 장난 아닙니다.
형제니 남들에겐 말못해요.
형제라는 이유로 그냥 삼켜요.
내 형제니까..그런데 더이상은 내 가정에 해가 돼지않게 하려구요.
형제가 많으니
이간질하는 이가있고
형제가 많으니
피해의식에 쩔어 다른 형제를 모함 하기도해요.
저도
물론 동조하며 그런줄 알며 함께 욕했드랬죠...
이젠
아닌줄 알아요.
넓은평수 이사가고 알뜰히 살아가는것에 박수 쳐주고 응원해주는게 아니라
내 형제는 사치하며 펑펑쓰는 자신을 돌아보지않고
잘 살고 있는 나를 헐뜯어요.
돈을 빌려서는 갚지도 않으면서 미안감은 없어요.
형젠데 어쩔래예요.
이간질에, 서운하다 피해의식에..
나이 들면서
형제가 많아 서로 위해주며 다복하게 잘 지내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진심..
형제 많아도
기대 안해요.
만나면 피곤해요.
시기 질투..
내 형제는 그래요. 믿고 의지하던 나의 형제는 그래요.
전 아무말 안해요.
말해봤자
그들은 변하지 않고,
난 그들이 편하지않고..
그냥
넋두립니다.
너무 슬퍼서..ㅜ.ㅜ
IP : 221.161.xxx.3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제많은집들 대부분 그렇습니다
    '17.9.17 9:10 PM (223.33.xxx.139)

    부모만 좋지요

  • 2. 위로드려요
    '17.9.17 9:1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마음이 많이 속상하신 것 같은데...
    그래도 그 마음속에 가족에 대한 근본적인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모든 것이 내맘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거의
    '17.9.17 9:18 PM (119.70.xxx.204)

    가지많으면 바람잘날없어요
    저희시누넷인데
    자기들끼리 싸우다 남편들까지 가세해서
    완전장난아님 이제 말도안해요
    1년째

  • 4. ...
    '17.9.17 9:19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인연 꼭 잡을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이웃사촌이 괜한 말은 아닌거같아요.
    그런데 혹시 형제가 많다는건 얼마나 많은건가요?
    그리고 혹시 그런 형제들속에서 부모님의 입장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그냥 방관하셨는지 아님 잘 지내라고 다독이셨는지요.

  • 5. 저두요
    '17.9.17 9:24 PM (119.149.xxx.138)

    새언니랑 저랑 안좋으니 오빠는 아예 남되구요. 언니도 갑자기 땅값 올라 떼부자되니 사람이 쎄해지네요. 그간에 조카들 챙긴거 다 헛짓이고.
    인생 혼자란 생각에 진짜 외롭고 서럽네요. 전 형제들하고 놀러가고 여행가고 그런거 해본지가 십년도 넘었어요. 우리 애도 친척들하고 놀러가고 그런거 몰라요. 새언니가 꼼짝 안하니 아예 못하는 일이 됐네요.
    엄마만 속상해하다 돌아가시고ㅜㅜ

  • 6. ㅇㅇ
    '17.9.17 9:26 PM (218.157.xxx.145) - 삭제된댓글

    딴말이지만 제가 형제들 많아도 별로 화목하지 않아서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남들이 애가 외롭다느니 하는거 다 개소리로 들려요

  • 7.
    '17.9.17 9:35 PM (221.161.xxx.36)

    저흰 딸만요.
    다른이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우리 형제들은
    시기나 질투로 언젠가는 더 멀어져 안보고 살지 싶어요.

  • 8. 형제자매
    '17.9.17 9:35 PM (118.36.xxx.247)

    넌씨눈일 댓글로 보일까봐 망설여지지만, 저는 언니 오빠 여동생이 있는데 아주 우애가 좋고 자주 왕래하고 있어요. 근데 저희 부모님도 동기간에 무척 친하시고 자주 연락해서 서로의 근황을 챙기시고 형제 자매분들의 생신을 서로 챙겨주셨어요. 지금은 고모님, 이모님, 외삼촌 거의 다 작고하셨네요..ㅜㅜ

  • 9.
    '17.9.17 9:39 PM (221.161.xxx.36)

    부모요?
    한부모만 남았는데
    미리부터
    있는재산 누구준다해요.
    누군
    안쓰럽다. 누군 뒤늦게 결혼했다.

    이제 안해요.
    자랄때도 차별로 아픈데,
    더이상 아프지 않으려구요.
    제가 바보처럼 애썼던건 없던 일이예요.
    이기적이게 티나지 않은걸 왜해요?
    성실히 잘 살았어요.
    아끼며 부모 형제에게 했거든요.
    아까운준 모르고..
    이젠
    남편 자식들에게 그 정성 쏟아요.
    그러니
    욕해요.
    뒷담화해요.
    모른척 하려구요.

  • 10. ^^
    '17.9.17 9:43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저희는 1남 5녀...
    사이 안 좋아요...
    다 그래요..^^;;;;;

  • 11. ^^
    '17.9.17 9:46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제인생에는 제 남편,,딸..아들만 있어요.
    40넘엇 깨달았고..
    노력 안해요..
    바보같은짓....

  • 12. ^^
    '17.9.17 9:47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제인생에는 제 남편그리고 아들,딸만 있어요.
    40넘어서 깨달았고..
    노력 안해요..
    바보같은짓....

  • 13. 눈물나고
    '17.9.17 10:04 PM (221.161.xxx.36)

    댓글들 고마워요.
    잘 견디다가도
    오늘 이러네요.

  • 14. 연락도 안해요
    '17.9.17 10:08 PM (219.255.xxx.83)

    2남2녀인데요.
    자라면서도 장녀라 전부 니가 잘못한거다 했던 엄마 밑에서 컸는데....

    다른형제들 보면 같은여동생끼리는 참 잘지내던데...
    전 여동생이라 성향이 너무 안맞아서.. 오래 통화하면 꼭 싸움이 나거든요

    연락 거의 안하고 지내고 명절에만 봐요..
    남동생들은 결혼하고 못본지 3년 넘은거 같네요

    평소에도 전혀 연락 안하며 지내요
    아마 부모님 돌아가시면 죽을때까지 볼일 없을거 같아요

    저도 형제 많은집에 자라봐서.. 하나만 나았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형제 많아서 좋단
    생각 해본적 없어요

  • 15.
    '17.9.17 10:11 PM (221.161.xxx.36)

    아이두명을 두었는데
    형제에대한 희생같은거 강요 안해요.
    각자 존중하고 이기적이다 싶은걸 이해하려해요.
    형제애가 있다하면 서로 아껴주는건 자기들 몫이구요.
    형이니 동생이니 이렇게해라 한마디도 한적 없어요.
    제가 동생이니 양보하고 언니니 당연히 해야 한다며 그것에 칭찬받고 부모가 당연시하니,아픔이 됐나봐요.
    내 새끼들한테는 그런거 강요 안해요.
    말도 안해요.
    사랑만 듬뿍 주려구요.

  • 16. 나는 나
    '17.9.17 10:17 PM (1.233.xxx.2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자랄때 서로 챙겨주며 다툼없이 살았는데
    삶이 변하게 만드는건지 남보다 못하게
    살아요
    제가 2남3녀 중 셋째딸이예요
    징그러워요
    시기 질투 말도 못하고 이간질에
    자기 필요할때만 동생이라고 찾고
    좀만 자기들 마음에 안들면 뒷담화
    하며 쌩까요
    그게 싫어서 이래저래 연을 이었는데
    이젠 내나이 50에 깨달았어요
    핏줄도 별거 없다는걸
    우리가족한테 충실하며 살래요

  • 17. ..
    '17.9.17 10:48 PM (49.170.xxx.24)

    대부분 그럴걸요.

  • 18. ..
    '17.9.17 11:20 P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부모가 잘못한 겁니다.
    자식을 잘 못 키웠어요.
    똑같이 나눠주지 못할 사랑이면 비슷하게 라도 줘야하는데
    그걸 안해서.. 다들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라다보니
    자기보다 못살아야하고 자기보다 찌질해야하고..
    조금 잘나간다 싶으면 뒷담화에 시기질투.
    남보다 못한 형제들.
    이제 내려놓으세요.

    명절이 다가오니 따뜻하지 않은 가족을 가진 분들은
    명절이 긴 만큼 명절증후군도 일찍부터 오는것 같네요.
    이번 명절도 잘 버텨보자구요.

  • 19. 오!
    '17.9.18 12:07 AM (113.173.xxx.44)

    원글과 댓글들 보고 놀래요. 저희는 삼남매인데 형제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부모님께 감사함 느끼며 살고 있거든요. 서로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해서 귀찮을 정도인데. 제 주변의 형제 많은 엄마들도 다들 알콩달콩 지내며 효도도 잘 하고 해서 대부분 그럴거라 생각했어요. 형제간 시기, 질투, 이간질...도무지 상상이 안되는 슬픈 현실이군요.ㅠㅠ

  • 20. ㆍㆍ
    '17.9.18 1:14 AM (119.71.xxx.47) - 삭제된댓글

    저도 댓글달기 조심스러운데 1남5녀 넷째예요.
    저는 외로움을 잘 타지않고 인간관계가 원만하면서도 집착하지 않는게 남매들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가진게 있으면 나누고 서로 자식들 키우며 의지하고. 저희는 사는게 고만고만해서 누구하나 더 잘 살지 못해요. 다들 사는 처지가 비슷하고 그런 것을 서로 안타깝게 여기며 인생의 친구로 의지의 대상으로 기대며 살아가요. 우리중 누구하나 경제적으로 월등했다면 달랐을까 싶기는 해요. 그래도 내가 아니더라도 우리중 누구는 고생하지 않고 경제적인 걱정없이 풍족했으면 싶기도 합니다.

  • 21. toppoint
    '17.9.18 1:21 AM (218.236.xxx.223)

    5남매
    좋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부모님 유산 정리안하고 돌아가시니
    왠수됩니다
    소송은 기본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돈이다..
    형제자매핏줄.. 의미없음 남편도
    나를 낳아준 부모와 내가 낳은 자식말곤

  • 22.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17.9.18 11:03 AM (218.154.xxx.216)

    그렇게 형제 많아서 사이가 좋은것은 좋은부모를 만나서 일거예요
    부모가 자식들 이간질 시키기도 합니다
    우리친정은 다죽고 자매3명이 남았는데 우리엄마가 나쁜 사람이라
    딸자식들 이간질 시키고 처신을 못하고 죽어서 의절한지 23녀차네요
    우리엄마가 오래살았다면 생각만해도 오싹합니다 76세에 폐암으로 안보고싶어요

  • 23. 부모가 처신을 잘해야
    '17.9.18 11:13 AM (218.154.xxx.216)

    우리엄마도 나에게 너무많은것을 기대하고 자식5명을 낳아서 한사람도 교육시키지못하고
    우리아버지가 재산을 남겨놓은것도 지키지도 못하고 자식들 고생을 엄청 시켰어요
    내가처녀시절에 소녀가장이 되어서 가족을 이끌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나에게 빨대꼽을려고하고
    너무뻔뻔해서 질렸어요 나이가많아 우리엄마 나이가 되어보니 더이해가 안가고 미워요
    할수없어요 의절할수밖에 엄마라는사람 죽자마자 자매둘하고 의절하고사니 너무편해요
    내자식 내남편만 생각하고 살아요 다소용 없어요 우리자매는 나는서울에 내동생은 미국에
    양아치 언니는 전라도 서해안 구석에 살아요 23년동안 전화도 안해보고 죽어도 안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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