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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앞둔딸에게 골프채 사달라는 친정엄마 (펑예)

d 조회수 : 6,956
작성일 : 2017-09-15 11:37:59

예비신부입니다.

양가도움 안 받고 결혼합니다.

예단, 예물, 혼수, 함, 한복, 폐백, 이바지 등등.. 돈 낭비인 것은 전부 생략했어요. 

부모님께서 실질적으로 부담하실 금액은 결혼식장 식대입니다.

그리고 새사위 양복 선물 75만원.


식대가 75,000원이고,

적어도 10만원은 들고 오실.. 친한 분들만 불러 소규모로 예식하기로 해서

축의금 내에서 해결이 될 겁니다.


친정엄마께서 생일 선물로 골프채를 사달라고 하시네요. (셋트는 아니고 단품)

물론 그 금액이 엄청나진 않습니다만 결혼 앞 둔 저에게 부담되는건 사실입니다.


아무리 스몰웨딩이어도

신혼여행이며, 드레스, 메이크업은 해야될 것 아닙니까? ㅠㅠ 결혼식날 사진사도 불러야하고요. 


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게 바로 언론에서 말하는 '럭셔리스몰웨딩'이라는거라고..(하객수만 줄어든 거)

결국 축소한다더니 돈은 더 쓴다면서  비꼬시네요.

어느집 딸은 시집가기 전에 부모에게 1억을 주고 가는애도 있다고.


폭발했습니다.

회사인데 엉엉 눈물이 나더라고요. 새사위 양복값 75 돌려준다고 했어요.


엄마께서는

본인이 경솔했다고, 미안하다고, 없던 일로 하자고 하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IP : 210.182.xxx.130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15 11:42 AM (116.127.xxx.144)

    저라도 양복값 돌려주겠어요
    보태지는 못할망정..

    어제올라왔던 친정엄마가 애봐주고 250 달라고 했던 그 친정엄마 다음으로
    님 엄마도 황당하네요

    왜 골프채를 사달라고 한건지....뭔 속내가 있을듯한데....왜그랬을까요.참나
    생일선물로?헐....

    참나................

    그거 신랑에겐 얘기하지 마세요. 두고두고 님에게 안좋아요.

  • 2.
    '17.9.15 11:42 AM (45.64.xxx.204)

    반대로 다른집딸들은 이것저것 다해줘야하는데
    우리딸은 나름 많이 모았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그러니 클럽까지는 아니어도 그정도는 별거 아니니해줄수
    있다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신건아닌지...

    토닥토닥~
    대체 1억씩 주고가는 딸들은 왜이렇게 부모님
    주변에 많은지...참나

  • 3. 에휴
    '17.9.15 11:43 AM (110.47.xxx.92)

    나이 든다고 철까지 함께 드는건 아니더군요.
    결혼하시고 친정과는 거리를 좀 두셔야겠네요.

  • 4. ㅁㅁ
    '17.9.15 11:44 AM (211.246.xxx.171) - 삭제된댓글

    에이
    속상해도 그냥 삭히고 마세요
    내 얼굴에 침 뱉기

    여기 판깔아봐야
    내엄마 인간 쓰레기 만드는거 순간입니다

  • 5. ㅇㅇ
    '17.9.15 11:46 AM (121.161.xxx.128)

    골프까지 치실 물질적, 심적 여유가 있으신 어머님이 그러시다니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보통 이렇게 독립적인 딸은 정말 기특해서라도 도움을 주고싶을텐데 ㅠㅠ 혹시 남자형제랑 차별 받으시는지
    좋은 일 앞두고 마음 아프셔서 걱정이네요. 모녀관계니 마음을 터놓고 대화 한 번 해 보세요. 평범한 케이스는 아니네요

  • 6. ..
    '17.9.15 11:46 A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아무리 딸이 많이 모은것같다고 엄마가 뭐해달랄생각을 한다는것자체가 비정상이죠..그걸 애써 이해하려는 댓글... .시모가 아들결혼준비에 아낀다고 소규모로하는데 가방사달라고 하는것도 다 이해되시죠?

  • 7.
    '17.9.15 11:48 AM (117.111.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결혼했어요
    결혼때 받은거 이불한채에요 그것도 좋은거라 어찌나 생색을 내시던지 지금도 어이가 없습니다
    결혼후에도 환갑에 자식들에게 밍크코트 해달라해서 저희가 각자 백만원대로 돈내서 해드리고 얼마전 생신선물로 냉장고 얘기하셔서 또 돈모아 해드렸어요
    동생도 저도 시댁은 이렇지않으니 각자 남편보기 민망스럽습니다ㅠㅠ

  • 8. ...
    '17.9.15 11:49 AM (59.29.xxx.42)

    님 댁에서는 럭셔리 스몰웨딩일 수도 있어요.
    럭셔리의 개념이 집마다 다르니까요.


    부모에게 손안벌린다면서 자기들이 다 결정하고 몸만 초대한 사람이 있었는데
    (예단 예물같은것도 다 없애고 부모들도 자기들이 옷맞춰입고 참석했음)
    결국 축의금받은거 싹다 가져가서 그걸로 다 결제를 하더라고요.

    그나이에 자기 하객이 얼마 없고
    개혼이니 모두 부모하객, 친척들이 그간 뿌려놓은 부조금 들고 찾아간건데
    그걸 자기 결혼축하금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더군요.

    적어도 10만원을 들고오실 친한분들 중에 부모님 하객이 대다수라면
    두사람만 해내는 결혼이 실상 아닌겁니다.
    비싼 결혼식장을 부모님이 보탤 능력도 아닌 집안의 자녀로서
    선택한건 본인들의 무리일 수 도 있고요.

    적당한 곳에서 평범하게 결혼식 하는거면
    부모님이 식대내고도 돈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생각하기에 따라선 럭셔리스몰웨딩으로 돈을 낭비하는 것일수 있죠.
    가난한 부모님에겐 그 축의금 남은것도 꽤 큰돈입니다.
    가까운 친척들은 몇십단위로도 부조금을 하는건데 그게 딱 두 부부만을 위한 부조금은 아니거든요.

  • 9. 에구
    '17.9.15 11:50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다 같은 엄마는 아녀요 결혼하는 딸 뭐라도 바리바리 해주고 싶겠구만 왠 골프채,1억 소릴??

    님은 결혼하고 친정은 거리 둬얄듯, 정상스런 엄마는 아니고 그런 사람 엄마랍시고 만나봐야 또 개풀 뜯어먹는 소릴해 님만 황당하니 남편 보기도 그렇고 시어른 보기도 그렇고

  • 10. 원글
    '17.9.15 11:54 AM (210.182.xxx.130)

    시댁부모님 손님 35%
    친정부모님 손님 35%
    신랑신부 손님 35%

    하객 비율입니다.
    이 정도인데도 저희가 부모님께 손벌린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 11. . . .
    '17.9.15 11:55 AM (96.246.xxx.6)

    특이한 엄마네요. 엄마도 다 다르니까......

  • 12. 82에는
    '17.9.15 11:59 AM (110.47.xxx.92)

    감정이입하는 시에미나 친정엄마들 많습니다.
    아마 딸이 1억을 주고 갔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친정엄마가 부모님에게 손벌리는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에휴...
    부모들은 자식 키우고 결혼시키려고 열심히 일하고 돈 아껴 모으는게 아닌가요?
    독박육아타령하는 젊은 엄마나 딸이나 며느리에게 효도 바라는 늙은 에미나 그녀들의 자식들이 불쌍한건 똑같습니다.

  • 13. ..
    '17.9.15 12:00 PM (211.202.xxx.98)

    엄마라고 다 tv 나 책에 나오는 것처럼 모성애가 철철 넘쳐서 희생하는 그런 분만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사람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시어머니만큼 친정 엄마 때문에 속 썩고 사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시댁보다 친정 때문에 이것 저것 많이 힘들었던 사람으로서, 그냥 내 팔자려니 하고 삽니다.
    결혼하면 친정하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세요. 나중에는 남편이나 시댁에게도 면목이 없더라구요.

  • 14. 아 정말
    '17.9.15 12:01 PM (110.70.xxx.3) - 삭제된댓글

    혼자 아들 둘 키우는 50대 후반으로서
    화가 다 납니다
    혼자 알아서 한다는 신통한 딸에게
    저라면 어떻게든 챙겨주고 싶을텐데
    왜 나몰라라 생까는 겁니까?
    본인은 골프까지 치는 형편이면서
    딸 결혼하는데 왜 나몰라라 하는지
    낳았다고 엄마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아빠는 어떤가요?
    신랑감에겐 말하지 마세요
    내 얼굴에 침뱉는 격입니다

  • 15. 555
    '17.9.15 12:02 PM (175.209.xxx.151)

    축의금은 부모님 주세요
    부모님이 뿌리신거 거두셔야죠

  • 16. 555
    '17.9.15 12:03 PM (175.209.xxx.151)

    친정엄마가 오바하셨긴 했네요.축의금은 엄마주시고 결혼하면 신랑이랑 알콩달콩 사세요

  • 17.
    '17.9.15 12:04 PM (223.62.xxx.144)

    저같으면 셋트도 아니고.. 걍 하나 사드렸을듯 해요...
    어찌 일일이 다 계산해 정할수 있나요...

  • 18. 원글
    '17.9.15 12:07 PM (117.111.xxx.101)

    친정아버지가 이 사건 알면 노발대발 하실거에요. 어른이 할 짓이냐고.

    친정부모님의 손님 50명 정확히 식대값 정산하고 나머지 돌려줘야지요. 그 부모님이 초대한 손님들 밥값은 지불 하셔야죠.

  • 19. ..
    '17.9.15 12:09 PM (211.45.xxx.70)

    친구 분들께 얘기할 자랑꺼리 만드는거임. 울나라에서 어차피 결혼은 당사자의 것만도 아니고 부모님에겐 자랑이자 잔치꺼리이니 부담되지 않는 한도내에서는 선물해도 될것 같은데요. 그때 비싼 선물 아니면 앞으로는 더 힘들것이에요.

  • 20. ...
    '17.9.15 12:10 PM (203.234.xxx.239)

    20대 딸하나 키우는 엄마로 원글님 어머니를 전혀
    이해 못하겠네요.
    자식이 저렇게 결혼한다고 하면 대견하지 않을까요?
    전 대견해서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을거 같은데
    골프채 사달라는 말이 나오는 지 어이가 없습니다.
    딸이 아르바이트해서 무슨 날이라고 제 선물 사거나
    용돈주면 아까워서 쓸 수가 없던데 사람이 아무리
    백인백색이라지만 참 남다른 어머니시네요.
    양복값 돌려드리고 아버지께도 말씀드리세요.

  • 21. ..
    '17.9.15 12:12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새신부가 혼자 대출에 혼수, 가구, 등등 숟가락까지 회사다니며 사는거 힘들고 부모도움없어 속으론 힘빠지죠.그런데 거기서 엄마가 골프채사달라고한다? 일일이 계산해 정할수없는데 어찌 친정모는 뭐하나 해주는게 없을까요? 뭘해줘도 아까울꺼없는 엄마가 한개도 안해주면서 사달라구하는데..

  • 22. 인지부조화
    '17.9.15 12:12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딸의 결혼식에 사위 양복값만 낼 수 밖에 없는
    가난한 엄마의 골프채 요구.
    차라리 임플란트를 해달라했으면 돈은 더 들어도
    이렇게 어이가 없진 않았겠어요.

    친정에 일억주고 결혼한 남의집 딸과 비교질에..
    결혼 앞두고 정떼려는건가요?

    이 와중에 그냥 하나 사주라는 엄마친구에 빙의한 댓글들.

  • 23. 그런데
    '17.9.15 12:13 PM (211.45.xxx.70)

    "그 부모님"이라니 그게 친정부모님 지칭하는 단어인가요? 깜놀

  • 24. ..
    '17.9.15 12:1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새신부가 혼자 대출에 혼수, 가구, 등등 숟가락까지 회사다니며 사는거 힘들고 부모도움없어 속으론 힘빠지죠.그런데 거기서 엄마가 골프채사달라고한다? 일일이 계산해 정할수없는데 어찌 친정모는 뭐하나 해주는게 없을까요? 뭘해줘도 아까울꺼없는 엄마가 한개도 안해주면서 사달라구하는데.. 엄마친구에 빙의댓글 222ㅉㅉ

  • 25. 골프채!!!
    '17.9.15 12:13 PM (218.236.xxx.244) - 삭제된댓글

    적당한 곳에서 평범하게 결혼식 하는거면
    부모님이 식대내고도 돈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생각하기에 따라선 럭셔리스몰웨딩으로 돈을 낭비하는 것일수 있죠.
    가난한 부모님에겐 그 축의금 남은것도 꽤 큰돈입니다.


    --- 이게 대체???? 축의금 몇푼 남는게 아쉬울 정도인 사람이 골프를 치나요???
    님만의 생각도 전부는 아닙니다. 지나가가 어이가 없어서 댓글 하나 달고 가네요.

  • 26. 저 위에 댓글
    '17.9.15 12:14 PM (218.236.xxx.244)

    적당한 곳에서 평범하게 결혼식 하는거면
    부모님이 식대내고도 돈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생각하기에 따라선 럭셔리스몰웨딩으로 돈을 낭비하는 것일수 있죠.
    가난한 부모님에겐 그 축의금 남은것도 꽤 큰돈입니다.

    --- 이게 대체???? 축의금 몇푼 남는게 아쉬울 정도인 사람이 골프를 치나요???
    님만의 생각도 전부는 아닙니다. 지나가가 어이가 없어서 댓글 하나 달고 가네요.

  • 27. 실례
    '17.9.15 12:14 PM (110.70.xxx.171) - 삭제된댓글

    위에도 댓글 쓴 50대인데요

    실례지만 신혼집 구하는 데도 양가 도움 전혀 안받으셨어요?
    신랑신부가 직접 모아 마련하시기엔 요즘 집값이
    비싸니...

    축의금 , 식대까지 서로 따져야 하다니
    씁쓸하네요
    자식 낳아 키울 땐 다 각오하는 지출 아닌가요?

  • 28. 아버지께는 꼭 말씀드리세요.
    '17.9.15 12:15 PM (110.47.xxx.92)

    나중에 친정엄마가 어떤식으로 말해서 아버지까지 속상하게 만들지 모르니 사실 그대로 미리 말씀드리는게 낫습니다.
    골프채는 돌려드린 양복값으로 사시면 되겠네요.
    골프채만도 못한 딸의 결혼이라니....에휴....
    어떻게 보면 잘된 일입니다.
    이렇게 미리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가면 그만큼 결혼생활의 스트레스가 덜한 거죠.

  • 29. ..
    '17.9.15 12:16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몇몇 친정모가 눈쌀찌푸려지는 댓글달고있어요. 사나사줘라..축의금 돌려줘라.. 저런 사람들이 딸에게 뭐해달라 타령하는거죠..

  • 30. 원글
    '17.9.15 12:18 PM (117.111.xxx.101)

    네, 전세집 구하는 데도 당연히 단 1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요구할 생각도 전혀 없었고, 딸 결혼시키는데 왜 우리가 집값 보태냐는 생각을 갖고 계세요~~ 호
    저희 직장인이라.. 대출 받아서 전세집 구했어요.

  • 31. 저도
    '17.9.15 12:20 PM (218.234.xxx.167)

    그렇게 결혼했어요
    심지어 저는 엄마 이불(엄마가 이불욕심 많아서) 저희쪽 헤어 메이크업 옷 한복 정장 교통비까지 다 제가 해줬구요
    제 축의금도 가져갔어요 당연한거래요
    돈 주고 가는 딸들도 많다고
    그러고 이불 백만원돈 안되는 거 하나 받았어요
    사위 시계사주라고 500 준다는 거 예의상? 딱 한번 거절했더니 두번 말 안꺼내더라구요
    마음에 없던거죠
    저도 그래서 서서히 정 떼고 물질적으로 도움 크게 안드려요
    그래도 이사한다고 얼마전에 500드렸네요
    제가 바보죠 에휴

  • 32. ..
    '17.9.15 12:2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딸들이 착한건가요? 돈주고 가는 딸들 많다고 하면, 돈주고 시집보내는 친정도 많다고 말을 못하나요..실제로 친정에서 결혼비용도와주는 비용이 더 많아요. 왜 말을 못하고 듣기만 하는지..저런 마인드로 키운 딸들이 착한것같아요.

  • 33. ....
    '17.9.15 12:23 PM (112.171.xxx.77) - 삭제된댓글

    젊어서는 남자등에 빨대꼽고
    늙어서는 자식등에 빨대꼽고

    자식들 결혼은 간만에 목돈 만지는 날

    저런 여자들은 왜 살까요? 오로지 한거는
    새끼낳은것 뿐
    키우는 명목으로 돈받고 그 새끼가 나중에 된되고
    딱 가축이네요
    다시 돈이

  • 34. ..
    '17.9.15 12:24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딸들이 착한건가요? 돈주고 가는 딸들 많다고 하면, 돈주고 시집보내는 친정도 많다고 말을 못하나요..실제로 친정에서 결혼비용도와주는 비율이 훨씬 많잖아요. 왜 말을 못하고 듣기만 하는지..저런 마인드로 키운 딸들이 착한것같아요

  • 35. 아!
    '17.9.15 12:24 PM (175.223.xxx.199) - 삭제된댓글

    시작부터 대출로 시작하게 하면서
    보태줄 생각 안하는 양가 부모님 다 이해가 안됩니다

    아빠도 결국은 같은 가치관을 가지셨네요.
    차라리 채무감 없으니
    님 부부만 열심히 사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 36. ...
    '17.9.15 12:25 PM (112.171.xxx.77)

    젊어서는 남자등에 빨대꼽고
    늙어서는 자식등에 빨대꼽고

    자식들 결혼은 간만에 목돈 만지는 날

    저런 여자들은 왜 살까요? 오로지 한거는
    새끼낳은것 뿐
    키우는 명목으로 돈받고 그 새끼가 나중에 돈
    딱 가축이네요. 그 나이먹도록 보태지 못하면
    입이나 다물지

    자식보상 바라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년,놈 하나 못봤음.
    감정팔이. 호소팔이 하는 실상은 늙은 빈대들

  • 37. ~~
    '17.9.15 12:26 PM (183.98.xxx.21)

    털어버리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ㅠㅠ
    어머님도 자식 결혼으로 떠나보내며 이래저래 마음이 흔들려 잠깐 일반적이지 않은 판단 하셨다고 생각해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도 양가 부모님께 1원 한 푼 받은것 없이 결혼했지만
    행복하게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원글님 앞날에도 행복만이 가득하길 빕니다.

  • 38. ...
    '17.9.15 12:27 PM (203.234.xxx.239)

    진짜 착한건지 호구인지 모르겠네요.
    저런 대접을 받고도 부모 이사한다고 500이나 주다니.
    원글님 글 쓰신거 보니 자기 주관도 확실하고
    건전한 가치관 갖고 계신거 같은데 어머니에게
    확실하게 말씀드리세요.

  • 39. 원글
    '17.9.15 12:27 PM (117.111.xxx.101)

    저도 아까 폭발해서..
    그렇게치면 딸 결혼하는 데 다른 친정들은 도와준다더라

    라고 해부쳤어요.

  • 40. 궁금해요. 그렁 엄마들은
    '17.9.15 12:29 PM (211.36.xxx.107)

    그전에도 자식들보단 본인이 우선인 엄마였죠?
    결혼때메 갑자기 그런거면 뭔가 대단히 감정적인거고
    아니면 그냥 엄마계의 쓰레기고요

  • 41. 신기해
    '17.9.15 12:36 PM (118.127.xxx.136)

    딸 결혼에 한푼도 못 도와줄 형편에 뭔 골프..
    당신도 못살아 그런거면 속상하고 답답해도 이해나 가지

  • 42. 원글
    '17.9.15 12:37 PM (117.111.xxx.101)

    딸 떠나보내는 마음에 싱숭생숭 하신 것 전혀 아니고요..
    저는 이미 나와 살고 있어요 신혼집에서.
    제가 외동이 아닙니다. 딸 2에 아들 1 중간에 낀 둘째딸이죠.
    저낳고 딸인 거 알고 우셨다는 말.. 어릴 때 얼마나 상처였는지.

    그냥 골프채 하나 바꾸고 싶으신 겁니다....

    아들은 추후 결혼시 전세집 해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들이라서..
    그때되면 여전히 딸에겐 요구만 하는 친정엄마랑 사이 틀어질 것 같은데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어후 정말 남편 보기도 창피하네요.

  • 43. ᆞᆞᆞ
    '17.9.15 12:41 PM (39.7.xxx.205)

    싫으면 싫다 부담스러우면 부담스럽다 서운하면 서운하다 등 진실하게 원글님의 느낌을 엄마에게 말로 표현하세요

  • 44. ......
    '17.9.15 12:53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님엄마 마음 속에 주고 싶어하는 자식은 아들이요.
    받고 싶어하는 자식은 딸이네요.

    님 답글 보니 딸 낳고 서운해서 울었다고 어떻게 자식에게 대놓고 그런 말을...
    아들에게 전세 집 해준다고 하면서
    딸에게는 아무런 지원도 없이 오히려 골프채 요구하는
    님 엄마 어지간히 자기애 강하고 딸 감정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상처받든 말든
    하여간 자기애가 강한 엄마는 아들, 딸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주고 받는 관계를 그어 놓고 사는 이상
    님 마음에 속상하고 상처받는 거 쌓아놓지 말고
    이런 저런 일 서운하고 속상했다고 말은 꼭 하고 가세요.
    아마 엄마는 전혀 인지조차 못할 겁니다.

    그래야 결혼하면서 쌓인 상처와 감정 어느 정도 훌훌 털어버려야
    행복한 가정 꾸리고 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효도는 주고 싶은 아들이 잘 하겠지요.

  • 45. ......
    '17.9.15 12:54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님엄마 마음 속에 주고 싶어하는 자식은 아들이요.
    받고 싶어하는 자식은 딸이네요.

    님 답글 보니 딸 낳고 서운해서 울었다고 어떻게 자식에게 대놓고 그런 말을...
    아들에게 전세 집 해준다고 하면서
    딸에게는 아무런 지원도 없이 오히려 골프채 요구하는
    님 엄마 어지간히 자기애 강하고 딸 감정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상처받든 말든 자기 감정에 참 충실하네요.

    하여간 자기애가 강한 엄마는 아들, 딸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주고 받는 관계를 그어 놓고 사는 이상
    님 마음에 속상하고 상처받는 거 쌓아놓지 말고
    이런 저런 일 서운하고 속상했다고 말은 꼭 하고 가세요.
    아마 엄마는 전혀 인지조차 못할 겁니다.

    그래야 결혼하면서 쌓인 상처와 감정 어느 정도 훌훌 털어버려야
    행복한 가정 꾸리고 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효도는 주고 싶은 아들이 잘 하겠지요.

  • 46.
    '17.9.15 12:55 PM (223.62.xxx.213)

    가끔 원글님 어머님 같은 분들도 있던데요.
    개미도 일 열심히 하는 개미는 30프로라잖아요? 엄마라도 다 똑같지는 않은듯요. 아마 원글님이 모아둔 돈이 있거나 여유로와 보였나봅니다. 아님 사돈댁등등. 일단 결혼 축하드리며 두 분 알콩달콩 행복하심 되죠.

    저 같음 백만원도 아니고..양복값 안 받을래요. 나중에 무슨 생색을 내시게요. 축의금도 다 빚이네..그런 얘기 나올털데..돌려드리던 부모님 지인분이 스몰 웨딩에 오실 이유가 있을까요? ㅠ

  • 47. 근데 어차피
    '17.9.15 1:04 PM (121.132.xxx.225)

    스몰 웨딩 님이 하고싶어 하는거 아닌가요? 양가 다 안받고 안준거 같은데 어차피 부모님 밥값내고 그럼 축의금 받아도 그게 걸테고. 이미 님이 계산 딱해서 선 그으셨으니 서로 물질론 기대 안하는게 좋은거같고. 이참에 독립 확실히 하시겠네요.

  • 48. 원글
    '17.9.15 1:13 PM (117.111.xxx.101)

    스몰웨딩은 저만 원한 게 아닙니다.
    시어른이 연로하셔서 그쪽집 사정이 있었어요.
    결혼할 때 아무것도 안 받는 대신,
    스몰웨딩 반대하지만 말아달라 했고, 부모님도 동의하셨어요.
    막상 결혼식장 모시고가니 예쁘다고 맘에들어하셨어요.
    이미 스몰웨딩 여부는 끝난 얘기에요.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나머지도 구질구질하게 해야
    스몰웨딩이라고 인정하는걸까요?

    신혼여행도 제주도 가고
    드레스도 제일 싼거 허연거 입고
    그래야 그제서야 스몰웨딩했구나 우리딸 기특하다고 하실런지

    오늘만큼은 친엄마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더러 왜 일을 키우냐고
    그냥 당신께서 경솔했고 미안하다고 없던 일로 하자는데
    진심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도 속으론
    내가 그깟 골프채 단품 하나 요구 못하나? 저년이 성격이 모났다. 자식 키워봐야 소용 없다 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매우 서럽네요.........

  • 49. 맘충이
    '17.9.15 1:14 PM (223.33.xxx.149)

    젊음 여자만 있늠 게 아님요..

  • 50. ㅇㅇ
    '17.9.15 1:25 PM (180.230.xxx.54)

    골프까지 친다면 경제적으로는 여유 있는거 아닌가요?
    친정에 돈 주고 가는 집은 형편 어려운 집이 대부분이고
    살만한 집은 남자쪽만큼 쓰지는 않더라도
    억은 챙겨주던데..
    님 어머니 너무 야박하시다

  • 51.
    '17.9.15 1:29 PM (223.32.xxx.213)

    아마 친구분들에게
    나는 잘 나서 복이 많아서 등등 딸 애들이 제가 벌어 시집 잘가고, 고맙다고 선물까지 주고 가더라.하고 싶을 지도 모르고, 이런 분들도 계시더라구요.ㅠ

    저도 몇 년내에 아이들 결혼이 생기겠지만, 아이들은 이미 제 품을 떠났다고 생각해요. 부모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받은 기쁨..그것이면 충분하지 댓가나 공치사 를 요구해선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서운한 맘 접으시고, 꽃길 가득한 새로운 인생 시작하시길요.

  • 52. 250만원 친정엄마 2탄인가요?
    '17.9.15 1:29 PM (73.13.xxx.192)

    엄마가 골프치는 집의 식대 75000원 결혼식장이 스몰웨딩이지 뭐가 럭셔리웨딩이예요?
    원글 어머니도 어제 250만원 엄마처럼 보통의 엄마가 아니예요.
    저라면 고작 75만원 양복값도 받지 않고 앞으로 친정은 안주고 안받는걸로 하겠어요.
    솔직히 결혼식 예복으로 75만원짜리면 그렇게 매우 좋은 것도 아니잖아요.
    혼자 스스로 다 준비해서 시집가는 자랑스럽기도하고 애잔한 딸에게 골프채 요구하는 친정엄마라면 75만원 양복사주고 앞으로 무슨 생색을 내실지 알게뭡니까?

  • 53. 친정엄마
    '17.9.15 1:29 PM (115.140.xxx.16)

    딸 둘을 시집 보낸 친정엄마로서도 어이가 없네요
    스스로 알아서하는 대견한 딸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골프채라굽쇼?
    부모 등골 안 빼고 알아서 하는 기특한 딸에게 응원은 못할망정 참 이기적인 엄마네요
    결혼 후에도 친정과는 거리를 두셔야할듯

  • 54. ...
    '17.9.15 1:31 PM (175.117.xxx.75)

    저리 독립적으로 양가 도움없이 결혼하는게 얼마나 대견하고 예쁜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저런 걸 요구하다니...
    원글님 엄마 정상아니예요.

  • 55. .....
    '17.9.15 1:34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엄마 감정 표현에 연연해 하지도 말고 자책도 그만해요.
    님정도의 사고와 생활 방식이라면 칭찬받아 마땅한 딸이에요.
    실제로 스몰웨딩을 추구해도 막상 현실에서 자기 일이 되면
    평생 한 번 뿐인 결혼인데 욕심내면서 과욕하기 쉽죠.
    그런데 현실 인식 제대로 하고 자기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해서 결혼하는데
    제3자가 볼 때는 참 대견하네요.

    그러니, 이제 마음 정리 제대로 하고
    엄마 태도에 일회일비해서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끄세요.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결혼 앞두고 좋은 일만 생각하고
    님 같은 딸이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길 축복해주고 싶네요.

  • 56. .....
    '17.9.15 1:35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엄마 감정 표현에 연연해 하지도 말고 자책도 그만해요.
    님정도의 사고와 생활 방식이라면 칭찬받아 마땅한 딸이에요.
    실제로 스몰웨딩을 추구해도 막상 현실에서 자기 일이 되면
    평생 한 번 뿐인 결혼인데 욕심내면서 과욕하기 쉽죠.
    그런데 현실 인식 제대로 하고 자기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해서 결혼하는데
    제3자가 볼 때는 참 대견하네요.

    그러니, 이제 마음 정리 제대로 하고
    엄마 태도에 일희일비해서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끄세요.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결혼 앞두고 좋은 일만 생각하고
    님 같은 딸이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길 축복해주고 싶네요.

  • 57. 기대를 접으세요.
    '17.9.15 1:42 PM (211.246.xxx.80)

    저는 결혼전 5년간 번 돈 꼬박꼬박 다 갖다 바치고
    제 앞으로 빚내서 고율의 이자 갚으며 결혼했어요.
    그것도 이미 엄마 필요한 돈이 있다고
    몇천만원 마이너스 통장은 다 써버려서
    할 수 없이 더 비싼 이자를 물고 대출받아야 했지요.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수 보러 다닐 때 본인이 보태주는 것도 아니면서 꼭 백화점에서 물건들 사야 한다고 고집부렸죠.
    그리고선 받은 상품권은 본인이 가져가 버리셨어요.
    자신이 고생했으니 밥도 저한테 얻어먹어야 한다고 하시고...
    물론 축의금도 본인이 다 가져가셨는데
    그 후로 결혼식 다닐 때마다 본인이 갚아야 한다며
    짜증냈어요.
    이런 엄마도 있습니다. 자기밖에 몰라요.
    그러니 기대를 접고 앞으로 돈도 맘도
    절대로 주지 마세요~

  • 58. 이중성
    '17.9.15 2:02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시모가 아닌 친정엄마 얘기니까 댓글 분위기가 너그럽네요.
    가난한 부모가 골프를 치나요?
    보통의 서민 중산층은 자식 결혼 시킬 나이가 되면 노후 준비느라
    골프를 치고 싶어도 못쳐요.안쳐요.
    골프를 여전히 칠 정도면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저 정도면 여기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욕 먹는 시모급이 아닌가요?
    딸 앞날에 축복은 못해줄망정 남의 집 딸들과 비교하며
    결혼식을 빈정대기나하고 본인 골프채 타령이나 하는건
    정상이 아닌것 같은데 키워준 은혜에 보답하라는 댓글 분위기는 뭔가요?
    이런 분들은 사돈, 시가에서 저런 요구를 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겠네요.

    결혼후에 친정에 발길 끊고 남편분과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마음 약하게 친정에 돈 쓰고 상처받고 울고 싸우고 하지 마시구요.
    요즘은 저런 장모때문에 이혼하는 사위가 많아요.
    딸등에 빨대 꽂고 딸 결혼을 쥐고 흔들고 끊임없이 쇼를 해서
    딸 부부를 힘들게 만들다가 이혼하게 만들어요.
    제 주변에도 몇명 있어요.
    친정엄마에 대한 기대치나 억울한 마음을 접고 평정을 유지하세요.

  • 59. 헐..
    '17.9.15 2:12 PM (110.8.xxx.49) - 삭제된댓글

    아주 못된 친정 엄마네요.
    인연 끊으세요.
    저는 네번 자녀 결혼식을 치루었고 69세입니다. 정말 무엇을 해 주어도 아깝지 않더군요.
    어떡해 딸 결혼에 양복 75만원이 답니까? 또한 형편이 어려워 그렇다면
    골프가 말이나 됩니까? 허영 덩어리 에미네요.
    도우미 분들도 그리 힘들게 번 돈 자식 결혼에 몇 천이라도 보태겠다고
    연휴 대체 휴일에도 나오겠다고 하는데, 자식 보태줄 능력 없는 본인 처지 한탄 커녕
    골프라니...늙어 돈 없다해도 모른척 하세요. 병들고 굶어 봐야 젊어 허세 부린걸 알려나요..ㅊㅊ

  • 60. ..
    '17.9.15 2:42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근데 어차피님..스몰웨딩원한거 원글아닌가요?라니요. 돈많고 친정에서 도와주는데 다 줄여서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어딨나요? 원래 원글이 원해서 하는거아니냐뇨? 친정에서 하나도 안도와줘서 그것때문에 스몰웨딩한다고 하면 돈 보태주실라구 그렇게 원글탓하는건가요.

  • 61. ..
    '17.9.15 2:44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근데 어차피님..스몰웨딩원한거 원글아닌가요?라니요. 돈많고 친정에서 도와주는데 다 줄여서 결혼하고싶은 여자가 어딨나요.. 친정이 결혼비용보태준다하는데 원글이 거절한건가요? 여기서 원글탓을 왜하나요

  • 62. 원글
    '17.9.15 3:02 PM (210.182.xxx.130)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셀프로 하는 아이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돈 아까워하지않고 과외도 척척, 메이커옷 사달라고 졸라대는데 저는 그런거 없이 자랐습니다.

    어린게 왜 지돈도 아닌데 과외비가 아까웠을까요? 꾸역꾸역 절반값 인터넷강의 들었고요.
    그렇게 싼 값으로(?) 반에서 1등하는게 더 보람찼어요.
    중학교 입학 시 IMF 회복이 안된 때라 가계경제 어려울까봐,
    부모님한테 교복 물려입겠다고 먼저 말했었어요. (왜 대체 먼저 말을 한건지..)
    교복 물려입은 애는 반에서 딱 2명이더군요. 친구들 앞에서 무척 씩씩한 척 했었죠.
    아빠는 그때 제 그릇을 봤다고 하셨죠. 보통 딸이 아니라고. 속깊은 녀석이라고.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저 자랄때도 유행이었는데, 그런거 사달란 말 한마디를 안해봤어요. 아빠 힘들까봐.
    그래서 마트전단지 돌리는 알바 해서 10만원 벌어서 꾸역꾸역 샀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결혼까지도 또 스스로 하려던 제가 바보일까요? 아직 막내동생 대학교과정이 끝나지 않아서 괜히 부모님 부담될까봐 제 스스로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얘기 하면
    니가 부모없이 어떻게 자랐겠냐? 어디서 스스로 컸단 소리를 하냐? 라고 말 할 것이 분명합니다.

    애늙은이로 자란 제가 참 싫으네요.

    부모님 입장에선
    어려서부터 매번 지 알아서 하는 애로 커서
    제가 알아서 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가 봅니다.

    저는 오늘 무척이나 속이 상했습니다. 가족한테 받는 상처가 이런거군요.

    평소에 친정엄마, 참 유쾌하신 분입니다. 같이 있으면 즐거울 때가 당연히 더 많아요.
    그런데.. 가끔보면 너무 이기적이고, 정말 말을 가시돋게 하는 재주가 있으십니다.
    오늘도 본인 감정만 중요하신가봅니다.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으세요.

    아마 다음에 만나서 서운하다 얘기해도,
    너 성격이 진짜 모났다, 별일도 아닌걸로 지x한다고 비난하실 겁니다.

    다음주에도 가족행사가 하나 있는데, 참석 안하렵니다.
    추석때는 모르겠어요, 신랑 보는 눈도 있는데, 안갈 수도 없고요.

    여기 계신 분들 글 읽고 큰 위로 받고 갑니다.

  • 63. ...
    '17.9.15 3:48 PM (223.62.xxx.28)

    가족행사에 꼭 참석하지마세요 어려서부터 부모마음 척척 헤아리고 속깊게 행동하니깐 부모가 자식을 우습게 아네요 원글님 말씀대로 결혼할때 부모한테 일억주는 자식보다 자식한테 일억주는 부모가 훨씬!!! 더 많아요

    진짜 못되쳐먹은 엄마네요 아빠도 마찬가지라생각해요
    아버지한테도 꼭 이번일 얘기하시고 진짜 두분한테 섭섭하다고 양복도 안받겠다고 하세요

    세상별이상한사람들 다있네요

  • 64. ....
    '17.9.15 4:11 PM (175.117.xxx.153)

    원글님이랑 비슷하게 애늙은이로 ㅅ0평생 산 사람이예요
    전 차라리 원글님이 부럽네요..... 그래도 결혼 전 잚은 나이에 엄마의 실체를.......파악했으니.... 저는 시집가기전 돈번거 다 주고 시집왔고 대학은 4년 장학금으로 다녔고 애 키워 준다고 24년 전에 월 100만원 이상 씩 드렸고 매년 해외여행 보내드렸는데 전 부모한테 만원 한장 받은적 없어요.... 그러고도 재산은 아들한테 다 주시겠다네요....
    왜 효도는 딸들한테 받고 재산은 아들한테 주냐고 했더니 딸은 출가외인 이래요 하하 그럼 늙고 병들면 어떡할거냐 했더니 요양원 가면 된답디다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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