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집에 오는 이웃글을 읽고 생각나요.

암체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1-09-08 12:08:17

아이 어릴때 같은 통로 또래 엄마가

자기 집은 일찌감치 싹 청소해 놓고

라면 하나 딸랑 들고 아침 일찍 옵니다.

자기 집 한번 가자 소리 안 합니다.

집 어지럽히는 게 싫은거죠.

라면을 한개 들고 오는 이유는 우리집 밥 축 안낸다는 생색용이죠.

그거 매일 끓여서 김치 겻들여 샹을  내고 설겆이까지 하는 사람은 물론 저구요.

얼마나 얌체 짓인가요.

안되겠다 싶어 생각을 해낸게

그사람 오기 전에 현관문 밖에

[아이 공부 시간]

[아이가 자는 시간]

[외출 중]등의 알림글을 붙여 놓았지요.

거짓말처럼 벨도  안누르고 그냥 올라가는 소리가 나요.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그 후로도 서로 별로 어색함 없이

잘 지냈어요.

저의 해결책이었습니당

작성자를 얌체를 적는다는 게 암체가 되버렸는데 수정이 안되네요.ㅠ

IP : 125.140.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11.9.8 12:12 PM (116.127.xxx.115)

    그래도 그분은 눈치라도 있었네요 ㅋ
    싫어하는줄 알고 알아서안가니 ..

  • 그러게요
    '11.9.8 3:05 PM (110.14.xxx.164)

    아, 고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시청률이 잘 안나와서
    요즘 '천 번의 입맞춤' 재밌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아요. ^^

  • 2. .....
    '11.9.8 12:15 PM (119.192.xxx.98)

    그래도..좋게 생각하세요.
    님이 좋아서 놀러오는거라고...

  • 3. 초록가득
    '11.9.8 12:26 PM (211.44.xxx.91)

    그러게요 눈치라도 있고 나름 라면 한개라도 가져오네요...

    그래도 맘맞는 엄마 한 명 있었음 좋겠어요

  • 4. 얌체
    '11.9.8 12:42 PM (125.140.xxx.49)

    물론 제가 좋아서 오는 거 고맙기도 했지요.
    저도 친구 좋아하고 해서 늘 문 열어 놓고 사는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너무 일찍 와서 제 하루 일과가 엉망이었어요.
    사람 앉혀 놓고 청소고 빨래고 하기가 좀 그래서.
    아이한테 책 읽어 주는 시간도 거의 없고 하루종일 그러다
    저녁때 장보러 갈때 같이 일어나니 어땠겠어요?
    그게 매일 그러면 정말 속상해요.

    친구도 서로 오가며 챙기며 그래야 되지
    일방적이면 이론은 뒷전이고 감정이 먼저더라구요.

  • '11.9.8 12:47 PM (116.127.xxx.115)

    아침에 와서 저녁 장볼때 나가다니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근데 그런사람들 있어요
    제 아는 분이 그래요 꼭 점심때 와서 저녁 9시고 10시고 있다 가는 분
    나쁜사람은 아니었는데 정말 눈치가 심하게 없는 사람이었죠
    근데 이사람은 지먹을것도 챙고오고 하는거 보니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약은사람 같네요

  • 5. 얌체
    '11.9.8 12:50 PM (125.140.xxx.49)

    네 약은 사람 맞아요 ㅎㅎㅎ.
    라면도 꼭 한개.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93 참 부지런한 전업 엄마.. 29 글쎄.. 2011/09/08 9,179
12992 인사동쪽(북촌, 부암동...) 잘 아시는 분!! 6 상큼 2011/09/08 3,599
12991 중고폰 구입해보셨나요? 물에 빠진 .. 2011/09/08 1,142
12990 중1인데 1 튼튼 2011/09/08 1,354
12989 곽노현을 구하는 아고라 청원-검찰과 언론은 MB형제들의 비리도 .. 3 아마 2011/09/08 1,441
12988 홍콩 여행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여행 2011/09/08 2,110
12987 시어머니에게 '아줌마'라 물리웠단 얘기듣고 저도 호칭에 대해 1 엘리스 2011/09/08 1,472
12986 카톡.. 친구추천 모예요? 6 ?? 2011/09/08 2,430
12985 강남에 탐클리닉,아임자인피부과중 어디가 더 나은가요 기미치료 2011/09/08 1,691
12984 9월 8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1 세우실 2011/09/08 1,013
12983 알바생 '수당' 떼먹은 커피전문점을 고발합니다.... 1 블루 2011/09/08 1,898
12982 가끔 v3 실시간 검사가 꺼져 있어요. 6 2011/09/08 2,645
12981 선생님들 아무리 예습이 중요하다지만.. 3 초등선생님들.. 2011/09/08 1,843
12980 학생만 인권있냐? 선생도 인권있다! 14 sukrat.. 2011/09/08 1,625
12979 동남아 여행지 1 추천요~ 2011/09/08 1,442
12978 (야한 유머)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5 베리떼 2011/09/08 4,322
12977 중3 영어공부 방법 4 중3 2011/09/08 2,404
12976 건강검진센터 추천 바랍니다. 2 건강검진센터.. 2011/09/08 2,092
12975 중국여행갈때 위안화 달러 얼마정도 가져가야할까요? 팩키지입니다... 4 ... 2011/09/08 2,573
12974 남편이 중간정산을 받앋구요, 퇴직급여 방식을 회사에서 선택하라는.. 3 어떤게 좋을.. 2011/09/08 1,814
12973 사진관에서 디카 인화해보신분? 3 ,,, 2011/09/08 1,635
12972 (프레시안 만평) 두 분 표정들이..., 병 걸리셨어요? 5 참맛 2011/09/08 3,025
12971 탁상거울파는곳? 고으니맘 2011/09/08 1,374
12970 홍삼 마시는 포로 된거 효과 괜찮나요? 1 레드삼 2011/09/08 1,451
12969 한나라, 안철수 인기는 北 사이버부대 탓 12 잠실동 2011/09/08 2,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