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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집에 오는 이웃글을 읽고 생각나요.

암체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1-09-08 12:08:17

아이 어릴때 같은 통로 또래 엄마가

자기 집은 일찌감치 싹 청소해 놓고

라면 하나 딸랑 들고 아침 일찍 옵니다.

자기 집 한번 가자 소리 안 합니다.

집 어지럽히는 게 싫은거죠.

라면을 한개 들고 오는 이유는 우리집 밥 축 안낸다는 생색용이죠.

그거 매일 끓여서 김치 겻들여 샹을  내고 설겆이까지 하는 사람은 물론 저구요.

얼마나 얌체 짓인가요.

안되겠다 싶어 생각을 해낸게

그사람 오기 전에 현관문 밖에

[아이 공부 시간]

[아이가 자는 시간]

[외출 중]등의 알림글을 붙여 놓았지요.

거짓말처럼 벨도  안누르고 그냥 올라가는 소리가 나요.

정말 스트레스였는데 그 후로도 서로 별로 어색함 없이

잘 지냈어요.

저의 해결책이었습니당

작성자를 얌체를 적는다는 게 암체가 되버렸는데 수정이 안되네요.ㅠ

IP : 125.140.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11.9.8 12:12 PM (116.127.xxx.115)

    그래도 그분은 눈치라도 있었네요 ㅋ
    싫어하는줄 알고 알아서안가니 ..

  • 그러게요
    '11.9.8 3:05 PM (110.14.xxx.164)

    아, 고맙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시청률이 잘 안나와서
    요즘 '천 번의 입맞춤' 재밌다는 말이 제일 기분 좋아요. ^^

  • 2. .....
    '11.9.8 12:15 PM (119.192.xxx.98)

    그래도..좋게 생각하세요.
    님이 좋아서 놀러오는거라고...

  • 3. 초록가득
    '11.9.8 12:26 PM (211.44.xxx.91)

    그러게요 눈치라도 있고 나름 라면 한개라도 가져오네요...

    그래도 맘맞는 엄마 한 명 있었음 좋겠어요

  • 4. 얌체
    '11.9.8 12:42 PM (125.140.xxx.49)

    물론 제가 좋아서 오는 거 고맙기도 했지요.
    저도 친구 좋아하고 해서 늘 문 열어 놓고 사는 타입이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너무 일찍 와서 제 하루 일과가 엉망이었어요.
    사람 앉혀 놓고 청소고 빨래고 하기가 좀 그래서.
    아이한테 책 읽어 주는 시간도 거의 없고 하루종일 그러다
    저녁때 장보러 갈때 같이 일어나니 어땠겠어요?
    그게 매일 그러면 정말 속상해요.

    친구도 서로 오가며 챙기며 그래야 되지
    일방적이면 이론은 뒷전이고 감정이 먼저더라구요.

  • '11.9.8 12:47 PM (116.127.xxx.115)

    아침에 와서 저녁 장볼때 나가다니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근데 그런사람들 있어요
    제 아는 분이 그래요 꼭 점심때 와서 저녁 9시고 10시고 있다 가는 분
    나쁜사람은 아니었는데 정말 눈치가 심하게 없는 사람이었죠
    근데 이사람은 지먹을것도 챙고오고 하는거 보니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약은사람 같네요

  • 5. 얌체
    '11.9.8 12:50 PM (125.140.xxx.49)

    네 약은 사람 맞아요 ㅎㅎㅎ.
    라면도 꼭 한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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