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사는 동네가 너무 정이 안가네요..

아..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17-09-15 01:52:40
그냥 처음부터도 낯선곳에 버려진듯한 그런 기분이었는데 산지 3년이 다돼가는데도 정이 안붙어요.
친해지자고 다가오는 분들도 너무 고맙지만 곧 이사가야지 하는 마음이 자꾸 들어서 거리를 두게 되구요. 내집인데도 내집이 아닌거 같은 그런마음이 자꾸 들어요.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적어도 5년은 더 살아야하는데..ㅠㅠ
하루하루 감옥살이하는 기분이에요.
타지가서 사는건 똑같아도 다른 동네 살때는 안이랬거든요.
그땐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도 재밌고 동네 여기저기 알아가는게 좋아서 맨날 나갔는데 여기선 매일 집콕이에요.
정붙이는 방법들이 뭐가 있을까요?
이사가는게 답인건 아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IP : 218.148.xxx.2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15 1:57 A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문화센터 왔다갔다 해보심은

  • 2. 저도
    '17.9.15 2:06 AM (175.198.xxx.65)

    저도 그런 지역이 있었어요 저랑 너무 비슷한 느낌이어서 무슨 느낌인지 알것 같아요 그런데도 저는 그냥 그런갑다 내 느낌무시하고 15년을 거기서 살았네요 근데 사주보러 갔더니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 지역이 저에게 안맞다하더라구요. 빨리 안뜬게 후회됩니다 그때 계속 내리막이었거든요 그 이후 두 번 지역을 옮겼는데 그런 느낌 없고 지금 지역은 너무 좋고 맘이 편하네요

  • 3. 헉..
    '17.9.15 2:10 AM (218.148.xxx.222)

    안맞는 지역이라는 것도 있나요??
    예전에 살던 곳은 더 낡은 집이었는데 거기선 그냥 거리만 걸어도 마음이 좀..포근한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곳인데도요.
    여기선 아무리 좋은 곳을 가도 황량하고 고독한 그런 느낌이 자꾸 들어요. 그때보다 아는 사람도 많고 그런데도요.
    우울증도 자꾸만 심해지구요.
    터에 따라 기운이 있나보네요.
    요즘 남편도 전과 다르게 쳐지고 힘들어보여서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 4. ...
    '17.9.15 2:17 AM (221.151.xxx.109)

    회사도 안맞는 곳이 있는데 하물며 집은...

  • 5. 저도
    '17.9.15 2:19 AM (175.198.xxx.65)

    집의 기운도 있었던듯 해요 그 때 죽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가위도 엄청 눌리고 ㅠ 사람은 공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니다 싶으면 이사할 수 있는 방법 연구해보세요. 그 사주보는 분이 다른 지역 하나도 저랑 안맞다 했는데 이상하게 제가 가까운데도 잘 안가게되는(정확히 말하면 가고 싶지 않은)지역이더라구요

  • 6. ..
    '17.9.15 2:42 AM (218.148.xxx.222)

    안그래도 여기말고 집보러다닐때도..
    특정 지역에 가면 이상하게 음산하고 기가 눌리는 그런 느낌을 받았었어요.
    어떤 곳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기분이 좋고 밝아지구요.
    그 밝아지는 지역은 그래서 우울하면 일부러 시간걸리더라도 운전해서 가서 산책하다 와요.
    키우는 개가 대형견인데.. 공동주택에선 아무래도 눈치안보고 키우기 힘들고.. 그렇다고 전세로 어디가도 힘들고 해서 가진돈 대비 금액 맞춰서 집지어 이사온거라서 사실 반려견이 살아있는 동안은 이사가기 힘들거에요..
    개를 엄청 이뻐하고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키우던 개를 내쳐가며 이사하기도 힘이들구요..
    울집 개 살아있는 동안 맘편히 키우는 댓가라고 생각하고 감내해야겠군요. 조언 감사드려요..

  • 7. 저도
    '17.9.15 3:07 AM (175.223.xxx.240)

    안맞는 집에 살고있어요.
    여기서 가족도 돌아가시고 저도
    큰병에 걸려서 수술하고
    취직안되는 가족에
    알콜중독가족에...
    안풀려도 이렇게 안풀릴수가 없네요.
    형편상 이사도 못가는데
    이럴때 할수 있는 미신? 같은거 뭐 없을까요?

    전에 82에서 방에 뭘 두라고 했던거 같은데
    퇴근하고 다시보려고 했더니 삭제되어서 못봤어요.

  • 8. 개운법
    '17.9.15 3:55 AM (1.224.xxx.99)

    이사가세요......

    같은동네 다른집으로라도............

  • 9. 00
    '17.9.15 5:51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저 그 마음 아는데 타지역으로 이사하는것 밖에 답이 없어요

  • 10. ㅜㅜ
    '17.9.15 8:38 AM (118.127.xxx.136)

    저도 막 공감이 ....

  • 11. ...
    '17.9.15 8:46 AM (221.153.xxx.196) - 삭제된댓글

    대형견 키우느라 그렇다는건 글쎄요... 그럼 계속 몇년을 같은 감정으로 지내실 수 있나요? 하루이틀 불편함도 아닌 앞으로 계속 그렇게 산다는건 아닌것 같네요

  • 12. 이상한우연
    '17.9.15 10:22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집도그런듯. 내가 이사왔을때 신혼부부 남편이 큰병걸려 급히 전세 뺐던 집이었음.
    그집에서 4년만에 나도 큰병걸렸고 .
    원주인이 지병으로 다른지역으로 나가 투병하다 자식혼사때문에 들어온다고 나가라고해서 이사나왔는데 알고보면 3집다 아주 큰병이었음.

  • 13. 혹시
    '17.9.15 11:08 AM (218.155.xxx.45)

    아파트 사시다가 단독으로 가신거예요?
    그리고
    주변 환경이 좀 외지고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많이 없고 좀 불편한?
    그러면 정 안가거든요.

    제가 좀 그런 편,
    언젠가 이동네를 뜰 거야 하면서
    2년째 삽니다.ㅎㅎ

    남편 회사 문제로 할 수 없이 와서는
    도대체 맘 에 드는게 하나도 없는 동네!ㅎㅎ
    이게 환경이 불편하면
    사는 집 구석구석이 다 밉상!ㅎㅎ

    집 터의 기 이런거로 연결 하지 마시고
    집을 지어서 가셨으면
    무슨 재미거리를 찾아보셔요.
    주택이면 마당에 나무나 식물도 좀 심어 보시고
    개들과 신나게 한 바탕 놀아도 주고
    단독 주택이여서 할 수 있는 꺼리를
    생각해 보시고요.

  • 14. ,,,
    '17.9.15 11:21 AM (121.167.xxx.212)

    형편상 이사 못 할것 같아 포기 하고 한 삼년 버텼더니
    그 동네 장점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역세권이고 버스 정류장도 가깝고 골목만 나가 길건너면 대형 마트고
    큰 재래 시장 가까이 있어 물가 싸고요.
    산 밑이라 공기 맑고 큰길에서 안쪽이라 차소리 안들리고 조용 하고요.
    이사 오고 나니 아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485 헌재 직원들, 김이수, 권한대행 사퇴하지 마라 만류 14 고딩맘 2017/09/15 2,420
729484 블라우스 한번 입고 드라이 하시나요? 3 호ㅎ 2017/09/15 1,804
729483 뉴스공장 이정렬 전판사님이 KAI 영장 또 기각(어제) 해설 중.. 4 지금 2017/09/15 1,381
729482 어머 지금 3 ... 2017/09/15 808
729481 과연 이니는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있을까? 6 여소야대의 .. 2017/09/15 747
729480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대한항공 탈때 주차 어디에 하는게 좋아요?.. 1 샌프란 2017/09/15 1,037
729479 우리나라 기레기 클래스 쩌네요. 3 닉네임 2017/09/15 1,320
729478 주진우는 김성주 누나때문에 빡친 거네요. 15 하늘 2017/09/15 5,813
729477 지금도 지구촌에 인종청소가... 미얀마의 로힝야족 6 21세기 2017/09/15 970
729476 김성주 누나, 박근혜 사면 결정하면 나라 격이 높아졌을거라네요 5 ... 2017/09/15 3,952
729475 내가 불행해야 사람이 모이는 건가? 12 ... 2017/09/15 4,072
729474 호구들의 공통된 특징이 뭐가 있나요? 22 호구 2017/09/15 10,298
729473 아버지 귀싸대기 때리고 파출소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글 5 깨어있는시민.. 2017/09/15 3,096
729472 '이런건 주로 백화점에서 산다' 하는 식품 있으세요? 16 식품 2017/09/15 4,639
729471 천연샴푸(?) 쓰다가 일반샴푸 쓰니 머릿결이 더 좋네요. 5 흠.. 2017/09/15 2,873
729470 정비구역에 지정된 아파트는 얼마동안 안정되게 살 수 있나요? 전세 2017/09/15 379
729469 예쁜 여자로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26 very_k.. 2017/09/15 9,046
729468 일진출신 주변인 결혼 깽판쳐도 될까요? 14 .... 2017/09/15 5,284
729467 대전에 사시는분요? 5 대전 2017/09/15 1,276
729466 저수지게임 봤어요 3 2017/09/15 942
729465 1월말입주인데 딤채DT337lmps 가 싸게 나온게 있어 결제했.. 가치상승 2017/09/15 795
729464 지금 사는 동네가 너무 정이 안가네요.. 10 아.. 2017/09/15 5,191
729463 누구 잘못 더 큰걸까요 4 이럴땐 어떻.. 2017/09/15 1,159
729462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번회도 깨알이 있을까요? 5 .... 2017/09/15 3,104
729461 클래식 좋아하시는분들 5 ... 2017/09/15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