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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의 없는 친구 딸들

남다르다 조회수 : 5,474
작성일 : 2017-09-14 09:27:38
친구 집에 갈때마다 그집애들땜에 기분이 인좋은 적이 많아요
일단 애들이 인사 할줄도 모르고 말투가 좀 거칠어요
친구는 사람이 좋은데 애들이 좀 그래요
스무살 된 애들이 손님이 있어도 소파에 다리를 벌리고 드러누워
있는가 하면 밥 먹을때도 반찬 땜에 짜증을 내는 등
어휴 소리가 날 정도로 애들이 남달라요
그래도 얼굴도 예쁘고 엄마는 애들이 예뻐 죽는데 그렇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볼때마다 애들 예의에 대해서 말하고
야단치고 해서 애들이 할머니를 싫어 한다네요.
제가 보기엔 할머니라도 계시니 다행이다 싶을 정도네요
저는 남이니 예쁘게 앉으렴 정도 말하고 속으론 어쩌나 싶죠
그런데 이번에 친구가 하는 말이, 시어머니가 애들 야단 치는게 싫대요. 자기도 알지만 야단을 칠 수 없다는 거예요
남편이 능력이 없어 친구가 경제를 주로 맡다보니 애들을
불쌍하게 키웠다는 거예요
엄마가 방치한걸 지들끼리 돌보고 알아서 잘 지낸게 너무 불쌍하고
애처롭고 고맙다는 거예요
그래서 절대 야단 칠 수 없답니다.
저도 그말 들으니 그런 마음이 있었구나 이해가 가네요
그러나 딸들 보면 마음이 불편해지긴 하네요
IP : 110.70.xxx.1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14 9:36 A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뭐하러 친구집에 가시나요 그꼴보기싫으면 밖에서 만나든 내집에 초대하면 되잖아요
    안보고살수밖에없는 가족도아니고 ‥

  • 2. ..
    '17.9.14 9:38 AM (124.111.xxx.201)

    네, 마음 불편하고 익명게시판에서 글로 푼거까지.
    이제 그마안~~
    그렇더라고요.

  • 3. ...
    '17.9.14 9:38 AM (112.220.xxx.102)

    앤줄 알았더니
    20살 ㄷㄷㄷ
    친구가 자식 망치고 있는데
    그런친구가 이해가 된다니..
    시어머니만 정상이네

  • 4. ㅁㅁㅁㅁㅁ
    '17.9.14 9:39 AM (117.111.xxx.125) - 삭제된댓글

    애들 욕하면 안될듯요
    개념없는 친구를 욕해야죠
    원글님도 아이들 상태의 원인이 원글님 친구인거 아시네요

  • 5. 애들
    '17.9.14 9:40 AM (58.230.xxx.234)

    가정교육 망치고 막 키운걸
    뭘 남편탓을 하나요
    바쁘게 일하면서 멀쩡하게 잘 키운 부모들 천지인데

  • 6.
    '17.9.14 9:43 AM (222.236.xxx.145)

    본인들이 사회에서 부딪치면서 배워 가느라
    좀 힘들긴 하겠지만
    특별히 병적으로 나쁜 아이들 아니라면
    배워가며 잘 살아갈겁니다

    그런데 친한 친구의 자식들을
    뒷담화 하는 원글을 읽으니
    제 마음이 불편해지긴 하네요

    마음이 불편하신데
    원글님 댁으로 친구를 불러서
    불편하지 않게 지내시면 좋을텐데요

    사람인지라
    장점들도 분명 있었을텐데
    원글님은 흠결이 먼저 보이시는 분인것 같습니다
    그럼 흠결이 가장 잘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원글님댁이 가장 좋은 장소일것 같은데요

  • 7. 친구라면서
    '17.9.14 9:46 AM (211.36.xxx.199) - 삭제된댓글

    그런 사정까지 말하는 친구얘기를 굳이 이렇게 쓰시는건...

  • 8. 전 어렸을 때
    '17.9.14 9:49 AM (211.36.xxx.92)

    집에 엄마친구 오는 게 진짜 싫었어요
    왜 오는지 이해 불가였음
    지금도 집에 누구 오는 거 싫어요
    그 딸들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봄

  • 9. ..
    '17.9.14 9:52 AM (220.126.xxx.4)

    자주가서 싫은거고 엄마한테 말해도 안먹히니까 짜증내는거 같네요

  • 10. ....
    '17.9.14 10:21 AM (1.237.xxx.189)

    친구가 이상해요
    8살 아이 학습지 선생님에게 인사 잘 안하는것도 부모로써 챙피하구만
    20살이 되도록 그걸 어찌 놔뒀데요?
    불쌍이랑 예의 바르게 키우는게 무슨 상관이라고

  • 11. ?????
    '17.9.14 10:27 AM (175.180.xxx.159) - 삭제된댓글

    불편하다면서 그 친구집은 왜 가세요?
    밖에서 만나세요.
    친구 마음 이해한다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친구 욕먹이고 딸 욕먹이려는 의도가 뭔가요?
    그친구는 친구 불러다 대접하고 인터넷에서 욕먹는 거 아는 지 모르는 지.

  • 12. 그게
    '17.9.14 10:33 AM (112.148.xxx.109)

    그친구가 일하느라 딸들 돌보지 못한 미안함을 이상하게 보상하는거에요
    일하는 엄마들중에도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얘기 잘들어주고
    부모로써 해줘야할 조언이나 예의범절같은걸 강조해주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님친구처럼 어떤행동을 해도 내버려두고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숙한거죠

  • 13. ...
    '17.9.14 11:05 AM (114.204.xxx.212)

    집엔 가지마세요 안보는게 최선이죠

  • 14. 아울렛
    '17.9.14 11:14 AM (119.196.xxx.66)

    아이부모가 무조건 놓아먹여 키워서 그래요 아니 키운게 아니라 사육한거지요

  • 15. ..
    '17.9.14 12:51 PM (211.224.xxx.236)

    돈버느라 자기가 잘 돌보지 못해 불쌍해서 뭐라 못하겠다 다 핑계고 집에 들어앉아 잘돌봤어도 그 엄마는 애들 그렇게 길러을거예요. 저건 그냥 기본 예의범절인데 저런것도 안가르치면 도대체 애들한테 뭘 가르치겠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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