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너무 바쁘신 분...결혼생활 어떠세요

55 조회수 : 3,180
작성일 : 2017-09-10 10:32:11
결혼 15년차입니다.

남편이 평생 너무너무 바쁘네요.
일은 정말 열심히 해서 회사에선 정말 인정받고 승진도 빠르고 그래요.
다만 집에서는 거의 잠만 잔다고 보면 되요.

평일엔 10시전에 들어오는 법이 없고(술 마시는 날도 있고, 퇴근이 주로 늦고, 공부도 많이 하고 그래요) 주말도 하루 정도는 밖에서 사람들과 모임 가지고.(친구도 많은 스타일) 주말 하루정도는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긴 해요.
살다보니 저와는 대화가 많지 않구요. 아이들이랑은 잘 지내는 편이구요.

딱히 부부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지만, 대화도 거의 없고 항상 너무 바빠서 얼굴 볼 시간도 없이 한해두해 그런게 아니라
결혼 15년 내내 이렇게 사는것 같아요.
뭔가 마음이 허한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바쁜 남편분 두신 분들 어떠세요? 

IP : 120.17.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보
    '17.9.10 10:35 AM (182.239.xxx.29)

    나 너무 외로워서 바람나는 여자들 이해가 되려고해
    한 마디 하세요

  • 2. . . .
    '17.9.10 11:32 AM (210.217.xxx.77) - 삭제된댓글

    18년차인데요. . 그냥 마음 접고 살아요
    일이 바빠서 집에 소흘 한줄 알았는데
    좀 한가한 요즘도 무관심하긴 마찬가지예요
    그냥 가정내 자기 역할이 그정도면 되는줄 아는거죠. . 어떤 분들은 너도 바쁘게 살아라 하시는데, 몸이 바빠도 마음 허한것이 채워지진 않아요 그냥 남편에 대한 기대와 마음을 접는거죠 . .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살아요

  • 3. 돈버는
    '17.9.10 11:34 AM (223.33.xxx.128) - 삭제된댓글

    기계라 생각해요
    어제도 오늘도 골프가서 처놀고 있어요
    빨리 죽었음 좋겠어요ㅎㅎ

  • 4. ᆢᆞ
    '17.9.10 12:23 PM (115.137.xxx.145) - 삭제된댓글

    어제 남편과 이문제로 대화좀했어요
    저희남편이 돈은 못벌어오는데 가정적인데
    제친구가 이문제로 이혼위기거든요 똑같아요
    애들한데는 잘한데요
    부인은 독박육아에 우울하고 힘들고
    그래서 남자입장에서 물어봤는데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부부문제에 관여하지말라(냅둬라)

    즉 원글님과남편이 대화나 상담을 통해 해결해야된데요
    원글님의 의지가 중요하죠

  • 5. ᆢᆞ
    '17.9.10 12:28 PM (115.137.xxx.145)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같은남자지만 가정보다 바깥일에 더의미를 찾고
    인정받으려고 하는사람이 있다
    나도 맘에 안든다
    하지만 누가 그사람을 고치느냐 본인이 가족의 중요성을 깨우쳐야지
    라고 했네요

  • 6. ...
    '17.9.10 12:37 PM (175.114.xxx.100)

    윗님 남편분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저도 결혼 17년차인데 결혼초부터 다른이유로 항상 본인일
    바깥일이 우선이었어요.
    가정보다 바깥일에 더 의미를 찾고 인정받으려고 하는거 맞아요.
    그러다보니 실속없는 일들도 많았구요.
    그동안 무슨말을 하고 어떤 방법을 써도 없더라구요.
    아마도 나이 더 들어 한가해져도 마찬가지일거라 봐요.
    저도 마음과 기대를 접은지 오래되었어요...
    이번생의 내 복은 여기까지라는 마음으로 살아요.ㅠㅠ

  • 7. ᆢᆞᆞ
    '17.9.10 12:53 PM (175.223.xxx.39)

    원글님에게 상처가되는것같아 삭제했는데
    다시쓰면
    같은남자지만
    가정보다 바깥일에 의미를두고 사회인간관계로 맺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싶은 심리가 있데요
    정작 자신을 필요로하는건 가족인데 말이예요
    본인스스로 깨우치지전엔 다잔소리일뿐일꺼래요
    저흰 친구네문제라 상관하지말라하네요

  • 8. ...
    '17.9.10 12:54 PM (183.98.xxx.95)

    그러다가 쉬는 날이 오네요
    삼식이라고 구박하지 마세요
    중간이 없는 나라입니다
    직장 생활하면 거기 충성을 다해야하고
    저녁이 없는 생활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뉴스에 남자가 육아휴직 신청했더니 비정규직 돼 있더라고..
    포기해야해요..곧 집에만 있는 날이 와요
    그것도 너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498 (노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2 ........ 2017/09/11 1,164
727497 sbs 스페셜 사교육 17 진정한 자식.. 2017/09/11 10,735
727496 드라마나 영화는 전혀 안좋아하고 안보는데... ㅇㅇ 2017/09/11 533
727495 사교육만 이야기할 수 없어요 3 그게 2017/09/11 1,868
727494 아들아 ~~ 네 엄마랑 아빠는 잘 있단다 3 아우웃겨 2017/09/11 3,992
727493 그러니까 사교육도.. 5 oo 2017/09/11 1,989
727492 맛있는 총각김치 추천해주세요 7 ... 2017/09/11 2,062
727491 서유럽 4개국으로 정했습니다. 9 초보엄마 2017/09/11 2,493
727490 스브스 스페셜 보니.. 14 Bb67 2017/09/11 10,953
727489 만약에 교회다니는 목적이요.. 9 핫초콩 2017/09/10 2,540
727488 산후도우미(업체)와의 갈등. 도와주세요 8 ㅡㅡ 2017/09/10 3,259
727487 일상생활에 필요한곳 모아봤어요!^^ 8 코케 2017/09/10 1,682
727486 5살 아이랑 둘이 다낭 갈 수 있을까요? 6 고민중 2017/09/10 1,627
727485 한경오,정의당 : 우리 같은 진보 세력이잖아ㅠㅠ 도대체 왜 욕하.. 5 강추요 2017/09/10 923
727484 Sbs스페셜,,,,,학부모로 술땡기는 내용이네요 7 2017/09/10 5,760
727483 (수시원서접수 )유웨에서 결제 할때요 ~~ 3 .. 2017/09/10 1,639
727482 초3 분리불안 8 분리 2017/09/10 2,229
727481 악랄하고 뻔뻔해야 이겨요~~ 1 레밍김학철 2017/09/10 1,352
727480 지금 sbs스페셜 사교육 가성비 시작해요 2 ㅇㅇ 2017/09/10 3,496
727479 이비에스에서 우아한세계 하네요 4 ... 2017/09/10 1,540
727478 50대라면 어떤 집 선택을 하시겠어요? 5 ?? 2017/09/10 3,077
727477 샤넬 단추달린 트위드자켓이나 샤넬로고 탑???? 2 샤넬 2017/09/10 2,894
727476 카톡온거 안읽고 나가기 하는 방법 있나요 3 ?? 2017/09/10 3,460
727475 리모델링할때 도어락비밀번호..어떻거하나요? 3 ㅇㅇ 2017/09/10 1,417
727474 주거 환경으로 이런 곳 어때요? .. 2017/09/10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