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17-09-10 10:23:12
남편이랑 사이가 급격히 나빠진게 4개월째인데요..
그동안 말안하고 지낸 기간도 있고 좀 풀어지고는
애들이 있다보니까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긴했지만
각방도 쓰고있고 서로 얼굴 마주보고 대화도 잘안하고 그러네요.

결혼16년동안 남편이 화가나면 누가 잘못했던
항상 제가 먼저 화 풀어주고 사과하고 진짜 버릇을 잘못 들었어요.
안그러면 몇일에서 몇주까지 지 풀릴때까지 말안하는 꼴 보기 싫어서요.

이제 애들도 크고 저도 귀찮아서 풀어주지 않으니
한번 안좋아진것이 그 상태가 이렇게 오래가게 되었네요.
남편도 불편한것 같지만 그냥 골난 상태로 해야할 말만 하고 살아요.
저도 틱틱거리는 대응이 두려워서 필요한 말만 건조하게 하고 있구요..
자기 기분 풀리고 내가 다 잘못했다하면
헤헤거리고 농담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은 매일 술에 주말에도 혼자 들락날락 애들과도 교감없이 사네요.

사춘기 애들한테 집안분위기가 좋지않은것이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서 좀 해결하고 싶은데..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했다가 거절하면 더 암담할것 같고..
항상 자기입장,자기감정만 중요한사람이고
한번도 내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준적이 없어 거절할 확률이 높아보여요..
진짜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말을해야 같이 받겠다고 할까요? 문자가 나을지?


IP : 58.235.xxx.2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17.9.10 10:29 AM (182.239.xxx.29)

    속마음을 알단 메일로 다 보내세요
    그러나 애들을 위해 변해야하지않겠냐며 달래듯

    뭔가 답이 있겠죠 생각이라도

  • 2. ...
    '17.9.10 10:40 AM (58.235.xxx.226)

    속마음을 얘기하고 싶지만..별로 알고싶어하지 않을듯 싶어요. 저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나 애정이 남편은 별로 앖어보여요.. 남들처럼 툭치면 화풀려서 다시 웃고 서로 티격태격해도 금새 잊고 그러고 살아보는게 소원이에요.
    답은 이혼이에요.ㅜㅜㅜㅜ
    정말 안보고 살고싶은데 애들 때문에 그럴수 없으니
    상담이라도 받아서 서로를 기술적으로라도 안건드리고
    이해하는 방법이나 받아보고 싶어서 그래요..

  • 3. ,,
    '17.9.10 11:17 AM (70.191.xxx.196)

    남편 설득할 자신 없으면 님이라도 상담 받으세요. 이혼하기 전에 다 해보는 거죠.

  • 4. ...
    '17.9.10 1:25 PM (58.235.xxx.226)

    설득시키는 방법이 없을까요?
    남자들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여기말고는 글쓰기가 조심스러워서..
    저라도 상담받는것도 좋은 생각같아요

  • 5. ....
    '17.9.10 10:28 PM (110.8.xxx.80) - 삭제된댓글

    이멜주시면 상담소 알려드릴게요. 저도 상담중인데 오픈했다 제가 이용 못항까봐서요

  • 6. ...
    '17.9.10 11:55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윗님 저도 부탁드려요..
    이혼할까 고민중인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받아보려구요.
    skc3939@naver.com 부탁드려요.

  • 7. ...
    '17.9.11 2:46 PM (110.8.xxx.80) - 삭제된댓글

    윗님 상담소 보내드렸구요. 꼭 가세요. 저희 남편요 사이코패스처럼 감정을 못느끼는 사람이었어요. 정말 말로 사람을 죽이는 지금 상담소 다니면서 감정이라는걸 배워요. 사이코패스처럼 감정이 없으니 공감도 못느끼고 저 정말 고생 많이했어요. 큰애는 자기 크면 아빠 죽인다고 했구요. 지푸라기 같은 심정으로 다녔는데 남편도 저도 많이 달라졌어요.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달라지니까 많이 달라졌어요. 작은 애가 얼마전에 나 너무 행복해라고 하는데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 8. ...
    '17.9.11 4:39 PM (110.8.xxx.80) - 삭제된댓글

    윗님 보내드렸어요

  • 9. .....
    '17.9.11 11:36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상담소 소개 감사해요.
    당부말씀 잘 기억할게요~

  • 10. ....
    '17.9.12 12:24 AM (58.235.xxx.226)

    나중에라도 보시면 부탁드려요
    vivauni09@gmail.com입니다.

  • 11. ....
    '17.9.14 12:07 AM (110.8.xxx.80) - 삭제된댓글

    보내드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145 공무원 연금공단에서 대출받아 보신분.. 1 ... 2017/11/05 1,203
745144 우리동네 kg로지스만 이런가요? 15 ㅇㅇ 2017/11/05 1,014
745143 귀에서 맥박소리가 들립니다. 14 그만 2017/11/05 3,436
745142 호텔침구처럼 고급스러운 화이트 침구 파는곳 5 모모 2017/11/05 3,774
745141 건강검진 CT 피폭 >>> 일본 도쿄 피폭량 20 어처구니 2017/11/05 6,463
745140 어린이집선생님이..원생들에게 유사성행위 13 무섭다.ㅠ... 2017/11/05 6,724
745139 침대이불 베게 풀세트 구매가능한곳없나요? 1 ㅇㅇ 2017/11/05 662
745138 밤에 자도 안풀리던 피곤이 싹 풀리네요~~! 6 강빛 2017/11/05 5,166
745137 요즘 긴머리 엄마들 많은 것 같아요 10 제목없음 2017/11/05 6,827
745136 화장품 런칭해보신분 있나요? 6 ㅜㅜ 2017/11/05 1,392
745135 아메리카노가 가장 맛있는 커피집은 어딜까여? 2 ㅇㅇ 2017/11/05 1,401
745134 김주혁씨 노래 왜캐 잘해요 4 아까운사람 2017/11/05 3,186
745133 총수 유대균이랑 앉아있으니 7 2017/11/05 2,778
745132 징글징글하네요...시댁.... 3 ... 2017/11/05 3,507
745131 1주택이어도 아파트 청약 할 수 있나요? 7 ... 2017/11/05 2,635
745130 무심코 보다가 육성으로 빵터진글 1 2017/11/05 1,790
745129 진공포장기로 과일도 저장하나요? 참맛 2017/11/05 459
745128 침묵보고 엉엉 울다 나왔는데..보신분께 질문(스포주의) 2 침묵강추 2017/11/05 1,278
745127 옛날에 받았던 편지 어닝 2017/11/05 458
745126 김어준~ ㅎㅎㅎㅎ 7 .... 2017/11/05 2,469
745125 피해자 성폭행 리얼 상황 40 글 좀 읽고.. 2017/11/05 24,140
745124 중학생 다이어트 운동 추천해주세요 2 요리좋아 2017/11/05 1,370
745123 안철수 독일 이스라엘 방문 목적 드디어 알게됨 ㅎㅎ.JPG 16 써글넘 2017/11/05 3,498
745122 대한민국 사물놀이의 위엄 : "외국 학생들"의.. 1 ........ 2017/11/05 1,090
745121 한샘회장)여직원 돌보지 못한 점 뼈 아프다 6 눼눼~~ 2017/11/05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