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땐데요 남녀공학이었어요
영어 선생님인데 키가 작고 왜소한 분이었죠
수업시간에 자주 하는 말이 자신이 군에서 엄청 맞았대요
어떻게 맞았다 무슨 일이 있었다 자주 이야기 해줘요
그런 사람이 항상 자기 키만한 큰 막대기를 들고 다녔어요
그리고 단어시험에서부터 시험 친 뒷날엔 점수를 들고 와서
칠판에 40점 만점에 30점부터 매의 갯수를 달리해서 때렸어요
너무나 자주 아이들이 맞았고 생전 매를 맞는 일이 없던 저도
30점에 못 미쳐 종종 맞기도 했어요
그 순해 보이던얼굴에 군에서 매 맞아 힘들었다 고백하던 이가
자기가 당한거 고대로 배워서 써 먹는 것처럼
애들에게 성적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쓰는것같아 너무 싫었어요
저는 모순된 그 선생의 모습이 지금도 선명히 남아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말 이갈리는 이상한 선생 있었어요
토바이 조회수 : 1,773
작성일 : 2017-09-09 22:56:17
IP : 175.223.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범죄예요
'17.9.9 10:58 PM (112.187.xxx.170)사람을 폭행하는 건 범죄죠 학생이나 유아에게 훈육이라고 사랑의 매라고 포장하는데 폭력은 범죄예요
2. ...
'17.9.9 11:00 PM (58.38.xxx.79)그 정도는 양반이죠.
엄마가 돈봉투 안갖고 왔다고 트집 잡아서 맞은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팬티에 손 넣었던 새끼.
가슴 찔러보며 웃던 새끼.
지가 먹을 물이며 도시락이며 수건이며 다 엄마들한테 시켰던 년.3. ...
'17.9.9 11:02 PM (220.123.xxx.9)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군대가는 악몽꾼다던데
전 고교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꿔요. 악몽이죠.
고1.고3. 무려 2년이나 담임했던 선생.
떠올리기도 싫어요..4. ....
'17.9.9 11:04 PM (221.164.xxx.72)선생 자체의 인성도 있겠지만, 시대상황의 영향도 커요.
직장에서도 보면 민주정부때와 반민주정부 때의 직장분위기가 달라요.5. cakflfl
'17.9.9 11:27 PM (221.167.xxx.37)고등학교때 주번을 늦게왓다고 엎드려뻗쳐 해서 대걸레로 엉덩이을 엄청 맞앗음
그 체육선생 얼굴에 기름이 번들번들 한거 생각남6. 삼천원
'17.9.10 12:34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저 국민학교때 옆반 선생은 학생끼리 서로 따귀를 때리게 한걸로 유명했어요.
자기는 체벌을 안한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27264 | 여러분은 어떻게 사시나요? 20 | 제제 | 2017/09/10 | 5,098 |
727263 | 남편이 너무너무 바쁘신 분...결혼생활 어떠세요 5 | 55 | 2017/09/10 | 3,180 |
727262 | 신혼부 전세대출 이자부터 갚나요? 1 | Aa | 2017/09/10 | 944 |
727261 | 부부상담 받고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5 | ... | 2017/09/10 | 1,158 |
727260 | 자식키우다 홧병나서 죽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37 | 요리좋아 | 2017/09/10 | 16,729 |
727259 | 마른사람은 테니스 힘들까요 3 | . | 2017/09/10 | 2,017 |
727258 | 외모 컴플렉스 12 | ... | 2017/09/10 | 3,722 |
727257 | 참국민이라면 북핵위기와 직면한 문대통령의 몸부림을 고통스러워하라.. 10 | ........ | 2017/09/10 | 1,113 |
727256 | 올리브오일 마늘을 맛나게 해먹긴 했는데.... 8 | 의외의반응 | 2017/09/10 | 4,161 |
727255 | 나이들어선가요 단어가 머리에맴돌고 빨리 생각안나는거ㅜㅠ 14 | 아이스커피 | 2017/09/10 | 3,004 |
727254 | 한샘 부엌 홈쇼핑 6 | 부엌개조 | 2017/09/10 | 1,774 |
727253 | 심리테스트 사이트 | 부성해 | 2017/09/10 | 787 |
727252 | 지방캠퍼스인거 속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 .... | 2017/09/10 | 5,998 |
727251 | 집안에 묻어온 먼지등으로 죽겠어요. 먼지빨아들이는 기기 없나요 8 | 먼지 | 2017/09/10 | 1,888 |
727250 | 한국인이 미국에서 사는것과 미국인이 4 | ㅇㅇ | 2017/09/10 | 2,163 |
727249 | 혀짧은 소리내는 사람도 아나운서 할 수 있나봐요?? 3 | . . . .. | 2017/09/10 | 1,940 |
727248 | 청귤색이 변했어요 3 | 청귤 | 2017/09/10 | 1,251 |
727247 | 남편의 이런행동 ..... 9 | 화 | 2017/09/10 | 4,301 |
727246 | 수학과외 선생님을 어떻게.. 3 | .... | 2017/09/10 | 1,456 |
727245 | 건조기.. 저같은 이에겐? 5 | 건조기 | 2017/09/10 | 1,643 |
727244 |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분 기운되는 말좀 남겨주세요 12 | ㅠㅠ | 2017/09/10 | 1,426 |
727243 | 어떻게 버스에서 햄버거를 먹을수가 있죠 11 | 아휴 | 2017/09/10 | 4,297 |
727242 | 추석 연휴에 여행가는 며느리들 많아졌나요? 3 | 여행 | 2017/09/10 | 1,894 |
727241 | 승무원은 좋은 직업인가 아닌가? 48 | ... | 2017/09/10 | 9,162 |
727240 | 분양권 2년후 입주시에 명의이전 문제 | 분양권 | 2017/09/10 | 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