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만한 아이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걱정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7-09-07 17:02:48

초1 딸내미 이야기입니다.

이제까지 성장과정을 보면

17개월까지 제가 육아휴직을 해서 키웠고

그 이후부터 4살때까지는 가정어린이집

5살부터 7살때까지는 유치원 다니면서 등하원 도우미 선생님이 계셨어요...

지금도 등하교 도우미 선생님께서 등교와 학원 마친 후 저희가 올때까지 봐주십니다..

아이가 다소 예민한 편이기는 해요

올 3월 학교에 입학하고

계속 무서워...두려워...말을 자주 했구요...


4월에 학부모 상담할때 집중을 잘 못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담임 선생님께서 계속 이 상태로 가면 학습에서도 문제가 생길거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너무 놀라...아이 모르게 심리 클리닉 같은 걸 알아본적도 있구요....

애 아빠는....1학년이라 아직 집중 못하고 하는게 당연하다고 편하게 얘기하고 있구요...


여기서 반전아닌 반전이라면...

등하원 도우미 선생님 말씀으로는

저희 딸이 집중을 너무 잘 하고 자리에도 진득하니 잘 앉아 있는 편이래요...

(도우미 선생님께서는 이전에 어린이집 교사로도 근무하셔서 아이들 발달을 잘아시는 분입니다...)

집에서 저와도 학습지를 30~40분 정도 같이 할 정도의 집중력은 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께서는 집중을 못한다하시니....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교육 분야에 근무하는지라...

담임 선생님께서 산만하다는 말씀을 직접 하실 정도면...

집중을 잘 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예를 든다면, 수업 중에 문이 열리면 문 열리는 쪽으로 고개 돌리고 쳐다본다고 합니다...)


아직 초1이라 그냥 지켜봐도 될지.....

(애아빠는 크면 나아진다고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편하게 생각하라 합니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으니 여기저기 기웃거리는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외람되지만...애 아빠나 제가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아이가 닮았으면 공부 걱정은 안해도 될 거같다

얘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어느정도는 산만하다고 맘을 좀 편히 먹어도 될지...


아님 적극적으로 집중력이 좋아질 방법을 강구해야 할지

선배 부모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다음주에 2학기 학부모 상담이 잡혀 있는데

가면 또 집중 안된다는 말씀 들을까봐 살짝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IP : 118.219.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7 5:06 PM (122.40.xxx.125)

    일대일 집중이랑 일대다 집중은 좀 다르지요..일대 다 집중이 훨씬 어려워요..그런데 학교생활 하려면 일대 다 집중이 되어야 하더라구요..

  • 2. ...
    '17.9.7 5:09 PM (122.40.xxx.125)

    예민해서 일대다 집중이 안될수도 있어요..예민한 감각을 좀 둔하게 만들어야하는데 감각통합치료 같은게 있어요..점검차 전반적인 심리검사 추천합니다..

  • 3. 참새엄마
    '17.9.7 5:13 PM (112.187.xxx.74)

    새로운 환경에 불안이 올라와서 일수도

  • 4. 14개월 이후
    '17.9.7 5:16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36개월 정도까지가 기르는 자와의 유대적 정서 관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 아닌지?
    실패한듯.
    무섭다면 정서가 안정될때까지 끼고 키워야죠.
    자립해라 혼자 있어라 있어라 있어라 강요해도 안되는게 정신적 안정감입니다.
    어려서 안정을 원할때 자꾸 들어줘서라도 안정 시키는게 후에 불안을 잡아 보겠다고 애쓰는것 보다 효과가 크죠.
    직장 그만 두고 곁에 붙어 계세요.
    돈벌이보다 자식이 더 소중하다면.

  • 5. ᆞᆞᆞ
    '17.9.7 5:19 PM (211.109.xxx.158)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싶은 듯이 보입니다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담임선생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어요
    담임선생님의 말을 믿고 조치를 취했는데 담임선생님의 말이 틀렸을 때의 피해보다
    담임선생님의 말을 안 믿고 아무것도 안했다가 담임선생님의 말이 맞았을 때의 피해가 더 치명적이니
    진짜 아이가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전문가에게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 마무
    '17.9.7 5:21 PM (175.197.xxx.53)

    종합심리검사 받아보세요
    주의력 문제는 빨리 접근할수록 좋아요

  • 7. 휴~나만힘든건아니다
    '17.9.7 5:30 PM (211.253.xxx.243)

    (예를 든다면, 수업 중에 문이 열리면 문 열리는 쪽으로 고개 돌리고 쳐다본다고 합니다...)

    어른들도 이러지 않나요?//

    좀 지켜보시는 게.. 어떨까요?/?

  • 8. ...
    '17.9.7 5:35 PM (1.235.xxx.43) - 삭제된댓글

    초등생이면 빨리 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보통일반아동보다 잡생각많고 자극에 주의력흩어지고 반응쉬워서 산만해지면 전문적인 도움필요하고
    공부학원 다니는거보다 더 중요해요
    또래 일반아동 비교해서요

  • 9. wprk
    '17.9.7 5:52 PM (116.127.xxx.194)

    제가 산만했는데요...
    예민하고 마음이 약한 타입입니다. 살짝 adhd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지금도 사실 그런데.. 고3때는 난독증이 오고 시험 불안이 심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대학은 서울대 나왔네요.
    산만하다고 공부 못하는 것은 아닌 듯해요.
    제 남편도 엄청 산만한 과로 중학교때까지 그랬는데
    제 남편도 서울대....

    제가 보기에는 정서적 안정감 주는 것이 훨씬 좋을 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567 강경화, 감비아 외교장관과 회담…북핵문제 협조강화 9 ........ 2017/09/24 1,741
732566 보통 조카결혼식 축의금 얼마나내시나요? 5 ... 2017/09/24 3,904
732565 Ebs 에서 접속 시작했어요 13 지금 2017/09/24 2,188
732564 미우새 어머님들 다 자기진짜 머리일까요 5 . 2017/09/24 6,049
732563 앞집에서 문 앞에 쓰레기를 내놓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앞집 2017/09/24 2,824
732562 저 오늘 자랑(?) 조금만 하고갈께요.. 49 조금 소심한.. 2017/09/24 16,868
732561 학군 좋은 동네도 엄마들 그룹지어 행동하는거 많은가요? 13 학군 2017/09/24 6,915
732560 100일 아기 회사 복귀 고민 19 고민중 2017/09/24 3,209
732559 방문틀 제거 살면서 할수있나요? 6 .. 2017/09/24 2,105
732558 반곱슬인 분들 모두 머리털 건조하고 개털이세요? 16 ᆞᆞ 2017/09/24 10,153
732557 82 csi 여러분 여기가 대체 어딜까요? 10 생각이안나요.. 2017/09/24 2,093
732556 11월말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7 여행 2017/09/24 1,848
732555 구연산이 물때 안끼게 하네요 10 이제서야 2017/09/24 8,513
732554 동대문에 65-70대 분들이 가벼운 외출복으로 입을만한 바지 파.. 3 ... 2017/09/24 686
732553 강용석이 고 김광석 부인 변호 거절했네요............... 12 ㄷㄷㄷ 2017/09/24 11,440
732552 골프치러 갈 때 복장 4 골프초보 2017/09/24 3,832
732551 손녀가 할머니에게 못할말이었는지 봐주세요 223 새언니 2017/09/24 25,330
732550 노무현이 자살하게만든 안상영 전 부산시장의 유서 75 000 2017/09/24 7,615
732549 효리네부부 진짜귀엽고 웃기네요ㅋㅋ 41 82쿡쿡 2017/09/24 16,296
732548 망할 모기땜에 잠 한숨도 못자고 꼴딱 새신분 계신가요? 6 열받음 2017/09/24 1,512
732547 운동 추천해주세요 1 아일럽초코 2017/09/24 749
732546 추억의 못난이 만두 먹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3 먹는 얘기 .. 2017/09/24 1,368
732545 밖에서 키우는 개 진드기 치료제 써보신분! 9 .. 2017/09/24 3,157
732544 효리네민박에서 나온 김윤아노래 제목 ㅜㅜ 1 방금 2017/09/24 2,343
732543 15년전 사귀었던 분을 13 .... 2017/09/24 7,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