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리에서 나랑 친한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과 더 친한 경우

조회수 : 3,555
작성일 : 2017-09-06 16:42:32
인간관계가 늘 어려웠어요.
상처도 잘 받고 40대 초반이에요.
타인이 무조건 나를 좋아해야 한다거나 하는 욕심도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어려울까 오늘 문득 생각이 났어요.
아이들 엄마 중에서나 아파트 단지에서 모임이 있을 때, 또는 독섬ᆢ임 같은 데서
나랑 더 먼저 친해졌고 더 많이 공감대를 나눴다고 생각한
사람이 다를 사람과 더 친한 경우를 나중에 알고 혼자 상처 받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셋이 같이 어울리다가 둘만 연락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요.
제가 매력이 없기 때문일까요?
단짝이 별로 없어요. 타인들 만날때 베푸는 편이에요.
별로 예쁘지 않고 뚱뚱한 편이에요.
그래도 서로를 먼저 챙겨주고 불러주는 관계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친절로는 어림도 없는 건가요?
대학교 고등학교 때도 저는 그 친구밖에 없는데 그 친구는 저 외에도
모임도 많고 긴밀한 관계가 많아요. 저는 그 친구를 우선으로
챙기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행동하다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에게 도움되는 말씀 좀 부탁드려요.

IP : 112.161.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6 4:55 PM (175.180.xxx.18) - 삭제된댓글

    전에 어떤 프로에서 전문가가
    내성적이고 친구 없는 사람은

  • 2. ...
    '17.9.6 4:56 PM (223.62.xxx.2)

    님이 말한거 같은 경우에 누구나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그냥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 3. ..........
    '17.9.6 4:57 PM (175.180.xxx.18) - 삭제된댓글

    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전문가가
    내성적이고 친구 없는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사귀는 것 부터 하라고 했어요.
    활달하고 친구 많은 사람은 바쁘기 때문에 한친구만 집중 못하고
    친구 없는 사람은 상처받을 수 밖에 없다고요.
    주변에 비슷한 성향의 사람과 서서히 친해져 보세요.
    그렇게 인간관계를 조금씩 훈련하고 넓혀가는거죠.

  • 4. 님이생각하는관계는
    '17.9.6 5:02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타인과 맺기어려워요
    내가잘해준다고 남도그렇지않아요
    내가 나만바라봐 관계는 더더욱 불가능
    나의친절도와상관없이 서로의 이익과 가치관이 맞아야
    관계가되는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이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조금떨어져나와
    내자신에더욱신경쓰세요

  • 5. 어떤건지알아요
    '17.9.6 5:07 PM (210.219.xxx.237)

    전 유머러스하고 좌중을 휘어잡는 속은 극소심형인데도 그런상황에 좌절한적 있어요. 내가매력이없나? 뭐이런 등등.
    결론은
    그런고민은 정말 답이없고 한마디로 결론 절대 안나고 헛수고니까 하지않는게 좋아요.
    대신 그냥 맘을 비우세요
    너와나 우린절친 이런 기대 욕심 일체 놓으세요
    아예 친하더라도 저사람은 더 친한 사람이 있고 갈수있다라는 마음을 동시에 품는게 나아요 차라리 이게 나아요
    그러다보면 내가 먼저연락안해도 나한테 연락오는사람도 있고 그래요
    한마디로 인간관계는 한번 터치에 아크릴물감으로 찐하게 색칠되는게 아니라 옅게 한번 스치고.... 그러고 시간지나 그위에 옅게 한번더 덧칠되고... 또 그러다가 한번 덧칠..
    그러면서 켜가 쌓이는거더라구요.
    너와나사이 한두번에 찐득한 아크릴물감. 이욕심을 버리세요 우리같은 사람 불가능한 일이니까.

  • 6.
    '17.9.6 5:16 PM (112.161.xxx.81)

    네 윗분들 모두 답글 감사드려요....
    제가 처음엔 낯을 가리긴 해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그 안에서는 활발하게 지내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사람들의 관계를 목도하게 되면 많이 위축되고
    자신이 없어져요.
    아 저 사람들은 나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구나 하고요.
    그러면 자존심도 상하고 저 자신한테 집중이 잘 안돼요.
    감정이 훅 올라오기도 하고요.
    이러한 감정을 아이들 관계에서까지 느끼게 되면 그날은 나를 닮아 그런가 하는 깊은 절망이 느껴져요.ㅜㅜ
    아이들만 아니라면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싶기도 하구요.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찡하네요.

  • 7. ....
    '17.9.6 5:20 PM (211.246.xxx.60)

    뭘기대하시는건지 나외에 둘이 만나건 나보다 그사람과 더 친하건 그게 무슨상관인가요 내가필요할때 가끔 차마시고 수다떠는데그게 무슨지장이 있나요 남편도 애인도 아닌데 친구를 독점하려는 심리가 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 8. ..
    '17.9.6 5:25 PM (175.196.xxx.33)

    살면서 그런 경험 누구나 있을 걸요
    위에 유머러스하다는님 말씀이 좋네요
    너와나 우린절친 이런 기대 욕심 일체 놓으세요222

  • 9.
    '17.9.6 5:31 PM (112.161.xxx.81)

    제가 관계에 접근하는 방식이 쿨하지 못하고 너무 고리타분한걸수도 있겠어요. 또 제맘대로 믿어버리고요.
    답글로 주시는 말씀들 하나씩 잘 새겨듣겠습니다.

  • 10.
    '17.9.6 5:34 PM (112.161.xxx.81)

    그리고 아이들 또래 엄마들 사이에서는 제가 떨어져 나와 있으면 아이도 겉도는 것 같았어요.
    사실은 그 고민이 더 컸어요.

  • 11. 알아요
    '17.9.6 7:30 PM (210.219.xxx.237)

    위에 유머러스한 자인데요..
    그 비참한 기분 어떤건지 알다마다요.
    저도 이런 기분 경험 애키우면서 난생처음으로 경험한것들.. 마음에 염산이 뿌려진듯 뜨거워 펄쩍펄쩍 뛰면서도 하루하루 울면서 지내느라 4ㅡ5년간 성격도 변했어요.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얻은 답 드릴께요.
    님은 그리고 그때의 나는 안돼요. 노력해도 안돼니까 노력하지마요.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안돼는거 질질끌려가 맘 너덜너덜해진다고 성공안하고 오히려 아이한테 안좋은모습보이며 결과적으로 그년들아니라 바로 엄마 당신이 아이 망치는 당사자가 됩니다. 안돼니까 깨끗이 포기하시고 님만 챙겨요. 만나기싫음 만나지마요 솔직히만나서도 안되요 만남 상처만되니까. 그렇게하고 애 시간보내는거 사회성 이런건 태권도 등 생활체육하는데 넣으세요. 아이가 미술좋아한담 미술넣고 아이의 즐거움을 사교육으로 사세요 그냥. 그리고 님은 그냥 집에서 쉬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금 님은 절대 성공못하니까 희망언뜻언뜻 보여도 포기하세요. 그러다보면 님도 여유생기고 강해지고 딱 님상황에 맞는 지인도 생깁니다. 아니 안생기니까 이생각도 말고 그냥 딱끊어요.
    그리고 명심할꺼 또하나.
    나를 뺀 저사람들 하하호호 너무부럽고 끈끈해뵈고 난 루저고.. 아주 머릿속이 개지랄이시죠.
    뒤돌아보니 안심하세요
    사실 저관계도 별다른거없고 가까움가까운데로 크고작은 불만쌓이며 때론 관계끊을까 단톡방을 나갈까 나만빼고 만나는거아닐까 그런고민 꽉차있습니다
    님만 못난거같죠? 요즘 시대살면서 엄마들 다 저런 불안증 다 있습니다. 설마 절대 저런거 없는 1프로에 안든다고 비관하는거 안잖아요..
    님만 그런거 절대아니고 인간이라 다들 불안하고 외롭고 소외될까봐 전전긍긍 그러고 사는거예요. 님만 루저아니예요. 엄마들 인간관계에선 다들 조금씩 차이가 있을뿐 다들 루저들이에요. 82나 다른데 글보세요. 인간관계 동네엄마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보라죠. 그 주제가 왜 핫하겠어요.

  • 12. 힘내요
    '17.9.6 7:48 PM (175.123.xxx.11)

    사람들은 귀신 같아서 약한 사람을 알아봅니다.
    애들 어릴적 동네에서 생기는 엄마들과의 문제
    누구나 갖은 거에요. 너무 사람에게 집착하지 마세요
    애 크고너면 다 부질없어요.엄마가 약한모습 보이면
    애도 영향이 가요. 엄마가 애 친구 만들어 주는것도 한계가
    있어요.크면 다 알아서 친구 사귑니다.
    어릴적엔 다른 것에 집중해서 자존감을 키워주세요
    책을 마니 읽히세요.괜히 사회성 기른다고 동네애들과 수다나 떠는게 사회성이라 생각말고 정말 필요한걸 엄마가
    함께해야 해요.엄마는 강해야 합니다.

  • 13. 지나가는 인연
    '17.9.6 8:43 PM (119.196.xxx.247)

    맨탈을 강하게 가지고 살면서 그러네하고 살아요 나이먹고 늙으면 외로워도 사람 귀찮아요

  • 14. ..
    '17.9.6 11:39 PM (70.191.xxx.196)

    애들 성격도 타고 나요.

  • 15. ㅇㅇ
    '17.11.11 6:44 AM (218.238.xxx.69)

    좋은댓글많네요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119 마트표 올리브오일..매일 먹어도 될까요? 장복 2017/09/06 450
726118 마늘 세 접이 어느 정도 양(무게)인가요? 2 마늘 세 접.. 2017/09/06 467
726117 얼린 가자미.. 어떻게 먹는건가요? 5 구이 or .. 2017/09/06 1,178
726116 길냥이들 밥 먹으러 왔네요 5 2017/09/06 922
726115 중학 영어 기출 문제 5 ... 2017/09/06 1,090
726114 옷값나가는거 아낀다고 살안찌우셨다는분. 2 대단 2017/09/06 3,442
726113 아르곤, 왜 8부작인가요 ㅜㅜ 4 와아 2017/09/06 2,259
726112 인테리어할때 슬라이딩도어 하면 추가금 얼마정도가 적당한가요? 2 dd 2017/09/06 1,266
726111 인서울 전문대도 높네요 12 대학 2017/09/06 5,951
726110 효리네 최근거 부터 거꾸로 예전꺼까지 보는데 .... 2017/09/06 1,612
726109 이 시기에는 어떤 김치를 담가야 하나요? 7 아기엄마 2017/09/06 1,726
726108 마광수 교수가 한 말이라네요. 78 마교수 2017/09/06 24,835
726107 수리비는 누가 내는게 맞나요. 11 세입자입장 2017/09/06 1,939
726106 1인가구 찹쌀 4키로 양 많을까요? 15 그놈의 쎄일.. 2017/09/06 2,193
726105 내용은 검색되는 것 같아 펑했습니다 33 ??? 2017/09/06 4,830
726104 풍계리 방사능? 전범국가 일본의 재무장과 한반도 재침략이 진짜 .. 2 엿새간 4차.. 2017/09/06 700
726103 심한 가려움증 고통이신 엄마... 24 가려움 2017/09/06 5,069
726102 3인가족 식비 적정선은 얼마일까요? 7 .... 2017/09/06 3,785
726101 친구네 집안일에 제가 너무 관여한건가요? 13 ㅁㅁ 2017/09/06 5,130
726100 무리에서 나랑 친한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과 더 친한 경우 11 2017/09/06 3,555
726099 그럼 40대이후옷차림 꼴불견은 어떤건가요?? 112 피하고샆다@.. 2017/09/06 23,170
726098 오늘 모의고사 쉬웠나요? 3 고2 2017/09/06 2,439
726097 운동끝내고 몸무게 잴때 뒤에서 훔쳐보는....ㅋ 2 수원우유 2017/09/06 1,242
726096 이사당일 짐빼고 짐들어오면 이사청소는 어케하죠? 3 2017/09/06 2,339
726095 아래 가스 연결로 트집잡는 글 쥐새ㅋ 찔려서 글 올렸나봐요 7 아마 2017/09/06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