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후배님들께! 3

가을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7-09-06 15:56:46
사실 사춘기 라는 제목으로 세번째 글을 쓰고는 있지만
저의 이야기는 사춘기 아이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거예요
인간에 대해
인생에대해 깊은 성찰과 이해만 있다면 사춘기 아이뿐 아니라 남편,시어머니, 친구 또는 그 어떤 누구와의 갈등도 지혜롭게 넘어 갈수 있지요
그런데 문제는 다른관계는 어느정도 내 의지로 끊어 낼 수 있지만
자식은 그 어떤 중죄를 지었어도 끊어 낼 수 없는 '내 몸' 같은 존재라는 태생적인 모순을 감내해야만 하는 문제 라는 겁니다
그 동안 내가 옳다고 믿고 행동하던 신념이나 논리 인내심등 을 한 방에 무너뜨리고 절망의 늪으로 빠뜨려 버리니까요
그런 존재이기에 남편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건강을 잃었어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걸 초월할 힘을 주는 가장 강력한 존재 이기도 하지요

사춘기 자식을 잘 키워내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 스스로 상식을 지키며 올바로 살아가는 일 일거라 생각해요
그러나 가정속에서 부모의 힘 만으로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 내기엔 한계가 있지요
집 밖의 세계가 팔 벌리고 우리 아이들을 시험에 들게 할 테니까요
사춘기 무렵의 아이들이 무서울 정도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요즘 세태에 목청 높여 욕하고 비난만 할게 아니라 이이들을 잘 키우기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해요
내 아이만 잘 키워서는 결코 내 아이를 지켜 낼 수 없어요
집 밖에 만나고 부딪치는 모든 것들이 내 아이를 키우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니~

남편과의 관계
시댁과의 관계뿐 아니라 수퍼나 길거리 등 등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관계나 태도가 내 아이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라 생각 하면서 살아간다면 어떤 관계든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올린 3편의''사춘기 무렵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IP : 175.223.xxx.1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급함을
    '17.9.6 4:05 PM (58.234.xxx.195)

    버리고 큰 그림을 가지고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여유를 갖게 하는 글들 감사드려요

  • 2. 옹이.혼만이맘
    '17.9.6 4:54 PM (203.226.xxx.247)

    읽을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됩니다.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에요.근데 1편은 어디에 있는지요.

  • 3. 가을
    '17.9.6 6:19 PM (119.205.xxx.43)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사춘기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4. 감사
    '17.9.6 7:35 PM (39.7.xxx.133)

    저도 올려주신 정성 담긴 글 읽고 아이들과의 관계 재정립하는데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감사해요 ~ ^^
    종종 글 올려주세요

  • 5. 사춘기아들둘
    '17.10.18 12:30 PM (211.33.xxx.16)

    올려주신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검색은 후배님들께~ 가 더 좋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120 (19) 40대초 약한 남편 17 2017/09/06 13,622
726119 마트표 올리브오일..매일 먹어도 될까요? 장복 2017/09/06 450
726118 마늘 세 접이 어느 정도 양(무게)인가요? 2 마늘 세 접.. 2017/09/06 467
726117 얼린 가자미.. 어떻게 먹는건가요? 5 구이 or .. 2017/09/06 1,178
726116 길냥이들 밥 먹으러 왔네요 5 2017/09/06 922
726115 중학 영어 기출 문제 5 ... 2017/09/06 1,090
726114 옷값나가는거 아낀다고 살안찌우셨다는분. 2 대단 2017/09/06 3,442
726113 아르곤, 왜 8부작인가요 ㅜㅜ 4 와아 2017/09/06 2,259
726112 인테리어할때 슬라이딩도어 하면 추가금 얼마정도가 적당한가요? 2 dd 2017/09/06 1,266
726111 인서울 전문대도 높네요 12 대학 2017/09/06 5,951
726110 효리네 최근거 부터 거꾸로 예전꺼까지 보는데 .... 2017/09/06 1,612
726109 이 시기에는 어떤 김치를 담가야 하나요? 7 아기엄마 2017/09/06 1,726
726108 마광수 교수가 한 말이라네요. 78 마교수 2017/09/06 24,835
726107 수리비는 누가 내는게 맞나요. 11 세입자입장 2017/09/06 1,939
726106 1인가구 찹쌀 4키로 양 많을까요? 15 그놈의 쎄일.. 2017/09/06 2,193
726105 내용은 검색되는 것 같아 펑했습니다 33 ??? 2017/09/06 4,830
726104 풍계리 방사능? 전범국가 일본의 재무장과 한반도 재침략이 진짜 .. 2 엿새간 4차.. 2017/09/06 700
726103 심한 가려움증 고통이신 엄마... 24 가려움 2017/09/06 5,069
726102 3인가족 식비 적정선은 얼마일까요? 7 .... 2017/09/06 3,785
726101 친구네 집안일에 제가 너무 관여한건가요? 13 ㅁㅁ 2017/09/06 5,130
726100 무리에서 나랑 친한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과 더 친한 경우 11 2017/09/06 3,555
726099 그럼 40대이후옷차림 꼴불견은 어떤건가요?? 112 피하고샆다@.. 2017/09/06 23,170
726098 오늘 모의고사 쉬웠나요? 3 고2 2017/09/06 2,439
726097 운동끝내고 몸무게 잴때 뒤에서 훔쳐보는....ㅋ 2 수원우유 2017/09/06 1,242
726096 이사당일 짐빼고 짐들어오면 이사청소는 어케하죠? 3 2017/09/06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