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 아이 다~ 없는 한가찐 날이라 저도 글올려봐요 오늘 효리네 민박 보다가 생각이 났는데
전 이런건 처음본거라 ...
한림 수목원인가? 그 근처에 연0네 라고 들깨수제비 유명한데가 있어요
한 2년전에 아이랑 남편 세명이서 점심때 거길갔어요 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앉았는데 옆테이블에 거기도 3인 가족이 식사를 하고있더라구요 중년부부에 20대 딸 한명이서 먹다가 우릴 쳐다보는데 눈빛이 그냥 쳐다보는게 아니라 좀 경계하는게 느껴져서 속으로 뭘 저렇게 쏘아보나 하며 저도 한번 쳐다보고 자리에 앉았죠 그때 그쪽은 이제 막나온듯 식사중이었는데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조금 있다가 일어나더니 나 먼저 일어 날께 먹구 나와 계산은 네가하면 좋고 그러데요 딸한테 그러면서 계산대를 그냥 지나쳐나가요 제 자리에서 대각선으로 잘보였거든요 당연히 화장실 가나? 했죠
그러다가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일어나요 일어나면서 딸한테 머라머라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가요 아빠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아빠는 나가서 안들어오고 엄마는 또 그냥 나가고 이러는게 그때부터 이상해서 눈여겨 봤어요
딸이 남은 그 음식들을 찬찬히 먹고있는데 찾지도 않고 엄마도 끝까지 안들어 오구요
아주 무딘 신경을 자랑하는 남편까지 쳐다볼정도면 좀 티가 난거죠
그리구선 천천히 물을 마시던 처자가 왁자지껄 하던 앞테이블
아줌마들이 우르르 나가자 거기 묻어서 조용히 나가데요
그러니까 뭐 의심할 여지도 없이 그런 사람들인거죠
옷차림이나 외모들은 튀지않고 평범했어요 말없이 조용히 있었구 그 아빠가 우리를 자주 쳐다보더라구요
거기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그때 사람들 많았거든요 주인도 바쁘니까 신경 못쓰던데 그런 걸 본게 처음이라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로 주인한테 얘길 해야되나 ... 한참 망설였는데 만에 하나 우리가 잘못 본거일수도 있겠고 아 참 여러 생각들을 했어서 지금껏 생각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 식당에서의 목격담
그냥 조회수 : 6,388
작성일 : 2017-09-05 20:41:32
IP : 118.220.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9.5 8: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한가찐이 아니고 한갓진
2. 헐ㄹㄹㄹㄹ
'17.9.5 8:46 PM (62.47.xxx.219)뭐 이런 경우가,,, 세상에나....가족 도둑들이네요.
3. ???
'17.9.5 8:46 PM (118.36.xxx.236) - 삭제된댓글돈 안내고 그냥 무리에 섞여서 나갔다는거죠?
4. 저
'17.9.5 8:49 PM (121.171.xxx.92)요즘은 유명식당, 사람많은 곳은 선불받는곳이 그래도 많나봐요
5. 제주까지 가서 그런 짓??
'17.9.5 8:53 PM (1.238.xxx.39)아빠가 이상하네...했더니 줄줄이!!!
그래놓고 나중에 혹 적발되면 서로 니가 낸줄 알았다...그러는거 아닐지???6. ,,
'17.9.5 9:08 PM (39.113.xxx.87)백화점식당에서도 일가족이 실컷 먹고 줄행랑
뭐하는건지7. 헉..
'17.9.5 9:20 PM (211.228.xxx.146)연우네 식당...맛집으로 꽤 알려진 곳인데...헐...먹튀가족인가봐요
8. 저기 윗님
'17.9.5 9:29 PM (118.220.xxx.155)저도 같은 생각 했네요 걸리면 서로에게 둘러대기 .
그 딸은 곱상하니 예뻐요 근데 행동은 침착하니 아무래도 프로의 냄새가 ...9. 저런 사람이
'17.9.5 9:32 PM (42.147.xxx.246)회사의 윗사람이 되면 회사를 말아 먹을 사람.
그 딸도 나이가 들면 관상도 바꿔져서 사기꾼 필이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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