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투리 쓰는 꼬마 여자애 때문에 오늘 빵 터졌네요..

aad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17-09-05 15:23:17

아파트 엘리베이터  탔는데  ..못보던 4살  정도 되는  귀여운 꼬마 여자애가 엄마랑 손잡고  타는거에요 ..


주민은 아닌듯 하고 친구나 ..암튼 지인집에 놀러 온듯 한데 .. 애가 귀여워서 제가 빙긋 웃으며 쳐다보니 ..


애가 ..갑자기 .심각하게 .경상도 사투리로 ."너거 집에 피아노 있나 어 ?" 이러는거에요 ..내가 너무 웃겨서 ..뭐라구 ?


하고 막 웃으니 옆에 엄마가 막 당황스러워 하며 ..미안하다고 ..얘가 피아노에 요즘 꽂혀서 ..아무나 만나면 저런말


한다고 ..그러면서 꼬마한테 ..어른 한테는 존댓말 해야지 ... 그러더라구요 ..


암튼 귓가에 자꾸 그 꼬마의 "너거 집에 피아노 있나 ? " 가 자꾸 맴도네요 ..흐흐

IP : 61.80.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9.5 3:25 PM (122.36.xxx.66)

    귀여워요~~

  • 2. 흠흠
    '17.9.5 3:35 PM (125.179.xxx.41)

    저희집 네살도 아직 존댓말패치가 안되서
    어른들에게 자꾸 반말해요^^;;;;;;
    집에서도 지가 젤 어린데 너희들 그러지마~~내말도좀 들어!이러구여

  • 3. 저두경험
    '17.9.5 3:39 PM (211.206.xxx.52)

    애기들 사투리 귀엽지요?
    전 울애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던 애가 할머니와 살았는데
    제가 울애 데릴러 가면
    아이가 나와 꼭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아줌마 **이 시방 집에 가요?
    그 시방이라는 말이 어찌나 웃기면서도 귀엽던지~~

    울애도 할머니랑 많은 시간을 보낼때
    가위를 가세로
    주머니를 봉창이라고 말해서 샘들을 엄청 웃겼더랬어요

  • 4. 요즘은 덜 써요
    '17.9.5 3:48 PM (175.208.xxx.26)

    최근 느낀건데 지방사람들도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 사람만큼은
    사투리 덜 쓰더라구요
    그 지방에만 사는데도요

  • 5. 귀엽
    '17.9.5 3:49 PM (14.52.xxx.157)

    저도 생각나는 얘기하나~
    동네언니가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왔어요
    한국온게 한이십년전인데 그때 딸이 6살쯤 이었는데 예쁘고 새초롬하게 생겼었대요 하루는 압구정에 있는 미용실갔더니 다들 예쁜여자아이가 불어하는거 들으려고 막 말을 시켰는데, 새초롬하던딸이 뭘 만지지다가 엄마한테 '아~따 이건 모다요? '라고 해서 미용실 사람들 뒤집어졌다는.ㅎㅎ 전라도분들 이 억양아시죠? ㅎㅎㅎ

  • 6. 저도
    '17.9.5 4:01 PM (175.199.xxx.107)

    울 애 어릴때 엘리베이터 손잡고 탔는데 주위에 서있는 동네사람들 보더니
    "엄마 근데 이사람들 다 몇마리야?"라고
    물어봐서 엄청 당활했던 기억이 있어요
    애가 그때 막 숫자세기에 꽂혔던시기라

  • 7. 미모~
    '17.9.5 4:19 PM (59.3.xxx.149)

    미모~~~~(이모)
    미모는 착한놈이야.

  • 8. 포도송이
    '17.9.5 9:04 PM (14.42.xxx.223)

    프랑스에서 온 여섯살아기
    진짜웃겨요
    아따 이건 뭐다요
    소리내서 웃고가요
    고마워요 웃겨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694 강남역 만날장소 2 ........ 2017/09/15 606
729693 IT 기기 보호필름 직접 붙이세요? 2 ... 2017/09/15 311
729692 분당, 용인 정신과 4 ... 2017/09/15 1,533
729691 자궁경부암백신 언제까지 맞아야 무료인가요? 5 초등6학년 2017/09/15 1,502
729690 내 어깨위 고양이 밥 7 ... 2017/09/15 1,004
729689 13주 양수가 흘렀어요 5 점몇개 2017/09/15 1,434
729688 신용카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5 알뜰지향 2017/09/15 1,070
729687 설현 공리 닮지않았어요 22 .. 2017/09/15 3,304
729686 이 기자들을 기억하시나요? 1 기억 2017/09/15 613
729685 풀무원 전라도 김치 맛있나요? 8 맛있는 김치.. 2017/09/15 1,978
729684 달걀 말이에 당근양파가 익질 않아요ᆢ비루한솜씨ᆢ 15 꿈은장금이 2017/09/15 2,634
729683 나일론원단에 가죽트리밍과 핸들 1 가방찾아요 2017/09/15 404
729682 어제 아로니아 분말 글 올렸었죠... 4 ^^ 2017/09/15 2,589
729681 차두리 아직도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나 보네요 4 .. 2017/09/15 7,276
729680 의대학사편입 1 ... 2017/09/15 1,394
729679 어서와 독일 4번째 방송 깨알~^^ 29 ^^ 2017/09/15 8,174
729678 줄줄 콧물인데요~ 콩나물국 마늘 팍팍넣어 먹음 효과잇나요? 3 .. 2017/09/15 827
729677 아빠가 순하고 엄마가 좀 센 가정에서 자란 분들 14 ... 2017/09/15 4,391
729676 만리포 가신 대통령님(훈훈한 사진) 27 .. 2017/09/15 3,595
729675 김성주가 누나한테 고자질 했을까요? 8 아끼 2017/09/15 2,434
729674 소설을 읽다가 2 ... 2017/09/15 419
729673 보라매병원 심장쪽 어떤가요? 6 보라매 2017/09/15 1,876
729672 프랑스잼에서 방사능.ㅠ 10 2017/09/15 3,656
729671 갤러리아는 왜 분점을 안낼까요? 13 추워요마음이.. 2017/09/15 3,640
729670 19 성관계시 불알 조심하세요. 27 .... 2017/09/15 29,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