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그릴 써본분 계신가요?

[삼겹살]

얼마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 전 혼자 살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고기 구울 때 기름 튀는게 너무 신경쓰이네요.

(투룸이긴 했지만 거실 겸 주방이 워낙 작아서 주로 방 안에서 생활해서 그냥 방문 닫고 밖에 창 열어서 환기하고 말았습니다.)

삼겹살도 가끔 구워먹고, 기름 잔뜩 써서 스테이크도 종종 구워먹는 편인데...

일반 프라이팬으로는 힘들겠다 싶습니다.

예전부터 안방그릴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제가 주로 가는 다른 게시판에서 한 번 글 올려서 물어봤더니 두세분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먹고나서 기구 닦는게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기름은 확실히 안튄다고...)

아무래도 82가 여자분들이 많으시니까 좀 더 정확한 이야기를 해주실꺼 같아서 다시 질문합니다.

안방그릴 써본 분 계신가요??

[....]

저도 관심있은데
4인가족이 먹기엔 불이 약할까봐 못 사고 있어요.
가격도 세고.

[고기 좋아]

아직 사용은 많이 안했지만 기름은 확실히 덜 튀고 냄새도 덜 납니다.
덜 튀고 덜 나는 거지 안 튀고 안 나는거 아닙니다.
화력이 좀 약하기는 합니다. 몇 번 사용해 보니 전기렌지에 무쇠팬이 더 낫겠다 싶긴한데
저희 집 환기팬 성능이 워낙 시원치 않아서 그럭저럭 만족입니다만... 설거지가 참... 귀찮습니다.
무쇠팬이 옵션으로 나오면 구매하고 싶습니다. ㅎㅎ

[산요 생선구이기]

크기도 작고 값도 저렴해요. 뚜껑 덮고 구우면 기름 튈 일 없고요. 양면 그릴이라 뒤집을 필요도 없어서 정말 좋아요. 국산제품도 나오고요.

[기대하시면 안되욧^^]

완벽히 안튀진 않아요.
기름을 바람으로 흡입하는데 고기 많이 올려 먹으면 다 튀어요 ㅋㅋ
물론 다른 그릴 사용하는것과 차이는 있지만요.
일반은 360도로 기름이 다 튀지만 안방은 고기 한근을 둘이서 천천히 구워먹으면 한쪽면 바닥만 기름이 조금 튀어있어요. 바람에 의해서...그릴 사이 기름통으로 많이 빠져나가고 공가중에 날리려고 하는 기름을 바람으로 한쪽으로 밀어주는 효과..

저는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거 좋아해서 대체로 만족하고 있어요. 쇠고기는 세라믹그릴에 구워먹고. 삼겹은 안방에 구워먹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구형모델]

신형은 아니고 예전 구형 모델을 썼어요.
소음이 심하고 (연기 빨아들이는 모터 소리가 컸어요) 그리고 청소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데는 제일 괜챦았어요. 기름이 조금 튀는데 주변에 신문지 깔면 됐구요.
8년 쓰고 모터 고장 나서 버렸는데 새로 사려니 가격이 너무 고가라 망설이고 있어요.

[삼겹살은...]

아무래도 기름이 넘 많아서 잡아주는 기름보다 튀는 기름이 더 많고요
소고기 식탁위에서 구워먹을때 씁니다
거의 7년 썼나봐요
이젠 후라이팬을 바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