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니고 지난번 한 석달 일하던 회사가 있었거든요
개인 사정으로 석달정도만 다녔지만 거기 팀장님이 있었는데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일도 한개한개 차근차근하게 가르쳐 주고..
참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둘이 사적인 자리에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알고 보니 언니가 이혼한지 한 1년 좀 넘었더라고요
결혼생활을 한 7년정도 했다고 애가 둘이라는데
애들은 전남편한테 다 놓고 왔다고 하면서 울더라고요
뭐..자세한 사정 이런건 안물어봤어요 팀장님 마음아플까봐서요
회사 그만두고 이젠 팀장님보다 언니 언니 하면서 지내는데
언니가 얼마전 전화 왔는데 갑자기 결혼 한다고 그러는 거에요
6개월쯤 전에 어떤 모임에서 동갑내기 34살 남자분을 알게 됬는데
첫눈에 반해서 두번째 만났을때 그냥 되던 말던 고백을 했데요 와~
이혼사실도 다 말하고 애가 둘이라는 것도 말하고..그래도 나 당신 마음에 든다..했더니
그 남자분이 막 웃더니 그럼 사귀자고
아웅 부럽다. >.<
그래서 사귀고 이제 결혼 하려고 날짜 잡았데요 근데 날은 내년 2월쯤 하려나 봐요
오빠 사진 보내줬는데..이런 훈남이
키도 180훌쩍 넘고 얼굴도 34살이라기 보다는 20대 후반 정도로 생겨서 엄청 잘생김
언니한테 외모보고 고백했구나 ㅋㅋ 했더니 막 웃네요
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 하나봐요
아..언니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