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며느리인 저를 부를때는
"질부" 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희 시댁은 일을 하다 보면
호칭을 부르지 않고 서로 소통이 가능한
상황도 있지만
호칭을 불러야 할 상황이 있잖아요.
그때마다 애매하게 "야~" 라고 했던 적도 있었던 듯 하고
"얘~"라고 했었던 것도 같고요.
명절 아침날 술 한잔씩 권하시던 작은아버님이
저한테 "어~이.." 라고 했던가 정말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게 애매한 호칭.
올해도 한번쯤은 나올지도 모르는 그 애매한 호칭이 들리면
정말 한마디 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참..
시어머니는 저희 친정엄마 칭하실때
너희 엄마...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
사돈어른이란 호칭을 쓰기 싫은 건가요?
친정엄마는 사위에게 항상 사돈어른들 잘 계시고 건강하시지? 하고
물어보는데
시댁은 결혼하고 지금껏 한번 정도 물어보셨나...
어쩌다 저희 친정엄마 칭하실때 너희 엄마라고 하는 거 참 듣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