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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임선생님이 아이 영재교육을 시키라고 하시는데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11-09-07 10:45:16

음.. 행여나 조심스러워서 누가 알아볼까봐 아주 자세히는 못쓰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초등 4학년 여자아이구요 지역은 서울입니다.

 

얼마전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아이가 영재성이 있으니 강남이나 이런데 알아봐서 영재교육을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영재라고는 안하셨습니다. 영재성이 있다는거지.. 그리고 말씀이 워낙 적으셔서.. 딱 할 말씀만 하시는듯해요)

 

선생님께서 빈말이나 그냥 하시는 말씀은 아닌듯하고..

 

연륜도 있으시고, 교육에도 열정이 있으신 유명한 분이십니다.

 

자기가 보는 눈은 거의 정확하다고 하시면서..

 

저는 저희 아이가 영재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중에 인지능력이나 여러가지 수행능력이

 

상, 중, 하 를 놓고 봤을때 '상' 정도라고만 생각했고, 특목고나 어떤 스페셜한것들은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빛과 그림자가 함께 하듯이, 제 욕심에 아이를 너무 열심히 교육시키는 것도 아이의 노는 시간이나 편안함을 빼았는거 같아서

 

제 나름대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만큼만 시켰습니다.

 

상담 후 기쁘다기 보다는..  머리가 좀 아프더라구요

 

엄마의 열성은 좀 떨어지는데.. 아이를 잘 키우라고 하시니... 잔뜩 부담스러운 숙제를 짊어진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영재교육에 대해 알아보기는 했는데요

 

그저 사교육에 편성해서 영재교육을 하는 곳과(그게 꼭 나쁜건 아니지만요),

 

정말 자질이 우수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곳을.. 제가 구분해 내기는 참 어려웠습니다.

 

또 앞으로  이 아이의 목표를 어느정도까지 잡고 교육을 시켜야 하는가도 고민 스럽구요.

 

 

질문도 장황하고 부모가 알아서 해야할 부분을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너무 고민스럽고 아는건 별로 없고, 그래서 부모로서 도움을 청합니다.

 

영재교육으로 적합하고 괜찮은 곳  아시면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이런 교육의 장,단점도요..

 

또 이런 자녀를 잘 키워내신 분 계시면.. 경험담도 부탁드립니다.

 

이전 게시판이 검색이 되면 좋을텐데.. 자료를 찾을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IP : 116.33.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입니다
    '11.9.7 10:49 AM (116.33.xxx.72)

    선생님은 수학, 과학쪽 말씀하셨어요

  • 2. ...
    '11.9.7 10:49 AM (110.13.xxx.156)

    학교 선생님들 3,4학년 정도 되면 각반 몇명에게 영재 교육 얘기 하시더라구요
    영재교육관을 알아보지 마시고 소아정신과에 영재성 검사하는게 있어요 금액은 30정도 했던것 같은데
    검사 먼저 해보세요

  • 3. .....
    '11.9.7 10:53 AM (180.229.xxx.71)

    저희딸 소아정신과 선생님께서 영재성있다 하셨어요.
    그렇다고 꼭 영재교육 시키라는거 아니고 책 열심히 읽으라며 강요는 안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그냥 책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관심있어하는 과학관련 수업 재밌는거
    있으면 찾아서 듣게하거나 하는 정도예요.

  • 4. 서울이라면
    '11.9.7 10:56 AM (121.166.xxx.57)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에 응시해보세요. 훌륭한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데고
    무료로 영재교육 시켜주고 붙기만 한다면 좋은 곳입니다.

  • 5. 저도
    '11.9.7 11:01 AM (118.217.xxx.2)

    교대 영재교육원 추천 합니다~

  • 6. 아마
    '11.9.7 11:03 AM (180.64.xxx.49)

    지금쯤 내년도 영재교육원 추천 뽑는 관찰자 모집할 거예요.
    한반당 3명 정도 뽑아 남은 학기 관찰해서 내년초에 학교당 2명 추천한다는데 그거 먼저 해 보세요.인원은 학년 학급수나 학생수에 따라 학교마다 달라요.

  • 7. 탱탱올인
    '11.9.7 11:03 AM (118.223.xxx.55)

    우선 kage 웩슬러 검사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영재교욱기관 원서 접수 받고 있으니 어서 준비해보세요.

  • 8. 콩나물
    '11.9.7 11:08 AM (218.152.xxx.206)

    부... 럽.. 삼

    런닝맨 밤새서 보는 영재코스 있음 우리앤 무조건 대박일텐데요..

  • ㅎㅎ
    '11.9.7 11:25 AM (118.131.xxx.69)

    콩나물님 댓글 빵터졌어요. ㅋㅋ

  • 9. 둥뎅
    '11.9.7 11:09 AM (220.67.xxx.106)

    저희 아이도 초3 담임선생님이 권하셔서, 대교에서 주최하는 영재올림피아드 보았구요, 이후 서울교대영재교육원도 추천해주셔서 아주 재미있어하면서 다녔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니, 사교육 위주의 학원보다는 길게 보고 큰 시험이나 영재원 쪽으로 알아보세요

  • 10. 남매맘
    '11.9.7 11:31 AM (114.205.xxx.236)

    지금 4학년이라면 3학년 말에 교육청 영재 선발이 있었을 텐데
    그 때 응시를 안 했던 건가요?
    서울은 관찰 추천제라 선생님께서 영재성을 발견하실 정도면
    추천받아 응시 자격이 됐을 것 같은데...
    근데 강남 같은 데 알아보라셨다면 사교육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 11. ...
    '11.9.7 11:45 AM (14.47.xxx.160)

    저희 아이들도 그런 말씀 들었어요.
    초6이랑 초4학년때 학교에서도, 수학 학원에서도요..

    천재는 아니지만 영재성이 보인다구요..
    교수님한테라도 데려가서 지도 받으라구요..

    저도 열정없는 엄마라 그랬는지 기쁘기보단 마음이 무거웠어요.

    조심스럽게 저는 거절했습니다..-> 무식한건지도요..
    아이들이 영재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인생을 놓고 볼때 공부보다
    그 또래에 즐기고, 누려야할것들을 많이 포기해야한다면 저는 그냥 아이들 지금처럼
    교육받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충분하다고요.. 물론 아이들이랑 충분히 의논했구요..

    지금 중3. 중1인데 두아이 수학, 과학이 제일 쉬운 과목입니다.
    학원이고 학교에서 수학의 귀재(?)라고 불린다네요..
    시험문제도 5분이면 풀어버리고..

    가끔 잘한 선택이였나,, 생각을 하곤 하지만요.

  • 12. 기쁜일이네요.
    '11.9.7 3:53 PM (124.50.xxx.191)

    중1 큰아이 초1때 퇴직 앞둔 선생님께서 한 아이 엄마에게 그런말씀 하셨어요.
    이뻐하셨던 아이는 아니었는데..오히려 장난꾸러기라 심하게 야단칠때가 많았어요.
    선생님들 눈에는 당연히 보이시겠지요.
    아이에게 좋은 여건과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 13. 원글입니다.
    '11.9.7 4:39 PM (116.33.xxx.72)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14. 이제야
    '11.10.3 12:43 AM (14.33.xxx.189)

    http://genius.ne.kr/main.html
    올바른 영재교육을 생각하는 모임 입니다
    영재에게는 지적인 교육이전에 부모의 바른 이해와 지지가 중요합니다
    부모들이 모여서 활동하며 같이 세미나 열고 워크샾 하고 여러 활동을 같이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친교를 나누며 아이들도 자기와 비슷한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갖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달리 서로 통하는게 있습니다
    올영생모라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은 정보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재들의 아버지인 지형범 선생님과의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틀림없이 많은 도움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 15. 이제야
    '11.10.3 12:46 AM (14.33.xxx.189)

    라는 책이 있고
    (지형범 지음) 을 구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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