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봤습니다
처음 본거는 몇년전이고
여기 글쓰고 나서 저도 다시 보고 싶어서
한번 더 봤어요
안보이던 부분이 굉장히 많이 보이더군요
정리해보겠습니다..ㅎㅎㅎ
1. 일단 주요장면이
탕웨이는 연기를 좋아합니다
연기를 하고 싶었던겁니다
그래서 연극이나
양조위 속이는 연극하자 할때만
생기가 돌잖아요
이부분이 중요하죠
여주의 의도기 때문에요
그래서 제일 처음에 양조위가 어디로 떠나고
조덕희가 나타나서 싸움박질하다가
그 사람을 여러명이서 막 죽였잖아요
그때 탕웨이는 거기에 전혀 가담하지 않고
오히려 그 거보자마자
아무말도 없이 미친듯이 달려나가서 떠났잖아요
탕웨이는 무슨 혁명에 전혀 관심없는거지요...
2. 뭐 그렇다고 탕웨이욕할것도 없죠
그오선생도 편지도 몰래 불태우고
그 혁명친구들 어떻게 했나요??
양심이 있어야지
처음부터 탕웨이의 전적인 희생으로 자기들은 뭐할려고 그랬을까요
미안할 필요없죠
원래부터 탕웨이 이용하던 사람들이니까요...
3.양조위는 처음부터 탕웨이한테 성적으로 굉장히 많이 끌렸죠
그러니까 옷사는데 나오라고 하면서
양식당가서 둘이서 밥도 먹었잖아요..ㅎㅎㅎ
그러나 이게 나쁘지 않죠
원래 남자의 사랑은 관능에서 시작하는거고..
남자한테는 그게 사랑인데요
뭐
나쁘지 않습니다
양조위가 아무여자나 그렇게 불러서 밥먹지 않았을거 아닙니까
진지한 사랑의 시작이라고 봐도 될듯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탕웨이가 더 인상적이죠
이 여자는 그때 남자랑 스킨쉽해본적도 없을텐데
양조위를 상대로 막 색기 어린 교태가 있었죠
아마도 양조위가 자기를 좋아하니까
성적으로 끌리니까
그걸 본능적으로 아는거죠
그게 진심인것도 알고요
그래서 저렇게 바로 그순간 자기도 모르게 저렇게 되는거죠...
두사람은 이때부터 뭔가 깊은 게 있는거지요
단순히 목적에 의해서 저렇게 되었다기보다...
처음부터 두사람은 많이 흔들렸고
나중에는 서로 진짜 사랑을 해봤다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4.탕웨이가 그 오선생한테 하는 진솔한 대사가 이영화의 핵심 아닙니까..ㅋㅋㅋ
내가 진심이 아니면 그사람을 속일수 없다
그래서 그런 열정적 사랑후에
그 사람을 죽이는게 진짜 옳은가 싶다
이게 핵심입니다...
저렇게 깊이 사랑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색에 넘어갔다
이런거 보다는
색이아니라도
진정한 사랑이라면
진심만이 통한다고요
그냥 그걸 색에 갖다 붙였을뿐이죠...
양조위가 탕웨이를 처음에 진짜 좋아했죠
그걸 알고 느끼고
탕웨이도 같이 좋아하게 된거고요..
대부분의 사랑은 이런 식으로 흐르죠...
ㅎㅎㅎㅎ
5. 탕웨이는 자기 인생에 만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죽을때 그런 표정 지을수 있었겠지요..ㅎㅎㅎ
이 영화 다시 보고 저는 너무 많은 것을 얻게 되었고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이안 감독 너무 고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