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 자리양보

.....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7-08-30 08:38:37
지금 출근길인데요.
할머니가 타시길래 자리를 양보했는데
너무나 당연한듯 자리에 퍼뜩 앉고는 입 싹-
적어도 고맙다, 미안하다 한마디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가뜩이나 생리통 때문에 배도 아픈데)
노약자석으로 안가고 굳이 일반석 앞으로
와서는.. 기껏 자리 비켜줬더니 당연한듯
척 하고 하니 앉아서 바로 앞에 서 있는데도
가방 들어줄까 소리 한번 안하네요.
간혹 어떤분들은 괜찮다고 사양도 하시고
연신 미안하다 고맙다고도 하시고(제가 미안할지경)
가방이라도 들어준다고도 하시던데..
아침부터 좋은일 하고 기분 별로에요...
IP : 223.39.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0 8:46 AM (211.182.xxx.253)

    그렇죠... 고맙다 미안하다 뭐 그리 어려운 말이라고..

    요즘 나이드신 분께 자리 양보하시는 분 많이 없으시던데..

    원글님 아침에 좋은 일 하셨네요 . 좋으신분 같아요..

    기분 푸시고 하루 종일 복 받을 실 겁니다.

  • 2. 자리
    '17.8.30 8:46 AM (223.33.xxx.202)

    다음 부터는 자리 양보말고
    그냥 앉아 계세요
    그리고 자리 양보 했을 땐 잊어 버리세요
    이미 떠난 자리예요...
    예전에 어느 엄마가 이사 가면서 원목장식장이랑
    안방 장식 스텐드를 버리고 간다해서 한 엄마가
    그럼 나 줘 하고는 들고 갔어요
    그 이사간 엄마가 고맙단 말도 없고 밥도 한끼 안 사준다면서 전화로 뒷담화 하길래 그랬네요
    이미 버리기로 한 건데...
    딱지 안 붙이고 버렸으니 돈벌었다면서 잊으라 했어요
    물론 예는 다르지만 내 손에서 떠난거에 대해서는 잊으세요

  • 3. 그러게요
    '17.8.30 8:54 AM (211.204.xxx.114)

    아침 출근길도 힘들죠. 편안하게 앉아서 가고 싶고요.
    좋은 일 하셨으니 그냥 잊어버리세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좋은 덕을 쌓으신거예요.^^

  • 4. 카라
    '17.8.30 9:03 AM (125.131.xxx.173)

    저도 똑같은 일 있었어요~어르신들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 5. 쥬쥬903
    '17.8.30 9:03 AM (123.228.xxx.109)

    그래서 난 영보안합니다.
    노인들이 왜 하필 출근시간에 타서..
    노인석 안가고 일반석와서 자리 축냐눈것도 싫어요.
    배려와 양보를 요구하고.
    고마워하지도 암ㅎ고.
    자리나면 그건 무조건 자기거라고 생각.
    양보안하면 표정관리 못하고 씩씩거리고.
    오기로 더 양보안합니다.
    출근길엔 출근하는젊은이들이 더 피곤하고.
    젊든 어리든 다 앉아가고 싶고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돈내고 탔다고요.

  • 6. 에고
    '17.8.30 9:34 AM (59.10.xxx.20)

    그분 매너는 정말 별로지만 원글님 아침부터 이쁜 맘으로 좋은 일 하셨으니 복 받으실 거에요~~^^

  • 7. 동감
    '17.8.30 9:53 AM (115.91.xxx.117)

    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아는 척 안 하는 노인도 있지요.
    저는 만삭일 때 노약자석 앉았다가 안 좋은 일 당한 경험이 있어서 노약자석에는 절대 앉지 않고 일반석에서는 정말 힘들어 보이거나 연세 아주 많은 분 아니면 자리 양보 안 해요. 노약자석에 가보면 50-60대도 많아요. 그런 분들을 노약자라 할 수는 없을 테니, 그런 분들이 양보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919 제가 그렇게 싸가지가 없나요? 16 2017/09/10 6,753
727918 몇번만난 소개팅남이 밥먹는동안 얘기를 안해요 15 구름 2017/09/10 7,104
727917 낼 학교 상담가요 ... 4 세종시 2017/09/10 1,564
727916 좋은 꿀 아시나요~? 9 ~~ 2017/09/10 1,461
727915 줄임말 중 빵터진 단어 28 // 2017/09/10 7,934
727914 애드블록 쓰시는분들 ㅇㅇ 2017/09/10 438
727913 국정원 퇴직자 댓글 "행동하는 양심은 도둑..박원순 또.. 4 저수지 게임.. 2017/09/10 958
727912 결혼 어차피 할거면 일찍하는게 좋은가요? 8 ... 2017/09/10 2,992
727911 서강대 일반전형 고민입니다 4 수선화 2017/09/10 2,308
727910 빌라도 관리비 내는 건가요? 11 ,,, 2017/09/10 2,105
727909 크리스틴 스튜어트 샤넬광고도 역시 예쁘네요 11 2017/09/10 4,637
727908 60년생 아버지 62세 되시면 국민연금이 100만원 정도 나올거.. 4 ... 2017/09/10 4,902
727907 아기랑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9 교통사고 2017/09/10 2,156
727906 제 경우라면 직장 그만두고 미국 가시겠어요? 17 ... 2017/09/10 4,999
727905 한옥마을과 은평뉴타운 기자촌 11단지 아파트 궁금한 부분 2 은평구 진관.. 2017/09/10 2,077
727904 김수미 사람 좋은거 같아요 7 궁예질주의 2017/09/10 4,302
727903 오늘 오후... 2 ㅜㅜ 2017/09/10 627
727902 아래 굳세어라 유승민 일베충 글이에요 1 .... 2017/09/10 453
727901 남편하고 술때문에 매일 싸워요. 3 ... 2017/09/10 1,742
727900 집을 파는 것이 나을까요? 4 .. 2017/09/10 2,142
727899 니콜 키드만이 미국에서 흔한 24 ㅇㅇ 2017/09/10 6,974
727898 스마트폰 어지럼증 어지럼 2017/09/10 747
727897 고딩자녀들 공부할 때도 책상에 스마트폰 두고 하나요? 1 질문 2017/09/10 751
727896 비오틴 드시는 분 계신가요..? 4 탈모 2017/09/10 1,695
727895 결혼때 한 예단한복이요 ㅜㅜ 10 한복 2017/09/10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