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맛에서도 나이들어감을 느끼니 서글프네요.

ㅜㅜ 조회수 : 4,768
작성일 : 2017-08-29 21:03:19
식사량이 줄고 아무리 맛난거라도 조금먹으면 배부르고
소화시키는데 시간 오래걸리구요.
그러니 자연적으로 식탐없어지고 맛난것도 남에게 양보 ㅎㅎ
다 가져가라 난 안먹는다 ㅋㅋ 이런식이네요.
치킨도 짜서 못먹겠고 기름에 쩔어서 싫고
피자도 느끼해서 싫고. 식당에서 사먹는 음식들 만족스러웠던적 요새 거의 없구요. 그냥 밖에서 먹는 진수성찬보다 집에서 밥에 김치만 놓고 먹는 더 맛나구 속도 부담없어요.
도대체가 맛있는게 없고 ㅡ.ㅡ 입맛이 엄청 단순해지네요.
찌개 하나만 있어도 반찬 필요없고 ;;
마구마구 먹을때가 좋았어요. 먹는 즐거움이 줄어드니까 뭔가 활기가 없네요. 늙는거죠 뭐...
IP : 223.62.xxx.19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ㅣ
    '17.8.29 9:07 PM (118.127.xxx.136)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데요??

  • 2. 원글
    '17.8.29 9:13 PM (223.62.xxx.6)

    마흔 딱 넘겼는데 벌써 이러네요 ㅎㅎ
    흰머리도 왕창 나고 ㅜㅜ

  • 3. 헉 ㅜㅜ
    '17.8.29 9:14 PM (118.127.xxx.136)

    전 울 엄마 또래라구요. 저보다 어리신데 ....

  • 4. 원글
    '17.8.29 9:17 PM (223.62.xxx.99)

    체력이 저질이라 그런가
    뭔가 일찍늙어버린 느낌이에요 ㅎㅎ
    재미도 없고...피곤하기만하고

  • 5. ㅡㅡ
    '17.8.29 9:19 PM (223.62.xxx.203)

    한 60대 이후는 된줄 알았네요.
    마음이 더 늙으신듯 최소 50은 되야 늙었다 소리 나옵니다.

  • 6. 원글
    '17.8.29 9:23 PM (223.62.xxx.194)

    마음이 더 늙었나봐요.
    거울보면 슬프고..
    흰머리도 아직 믿어지지가않네요.

  • 7. ㅇㅇ
    '17.8.29 9:23 PM (59.14.xxx.217)

    무슨말인지 살것같아요ㅋ
    저 40대인데 님과 똑같아요.
    한때는 사먹고싶은게 너무 많아 시간이 모자랄지경이었는데 요즘은 집에서 볶은김치랑 스팸구워 계란 하나 부쳐먹는게 더 좋아요ㅋ
    아마도 한동안 외식을 넘 많이해서 그런거같기두하구요..하늘아래 더이상 새로운맛이 없달까요?
    프라이드치킨같은 음식은 정말 줘도 안먹습니다.

  • 8. 공감가는데요.
    '17.8.29 9:25 PM (112.155.xxx.101)

    40중반인데 저도 40대부터 그랬어요.
    된장찌게에 버섯밥, 콩나물밥 해서 양념장 넣고 비벼먹는게 제일 속편해요.
    남편하고 애때문에 이것저것 외식도 하고 사먹는데
    외식도 한식이 제일 나아요.

  • 9.
    '17.8.29 9:33 PM (14.37.xxx.202)

    비슷한 나이인데 ㅠㅠ 피자 치킨 햄버거 왜 이렇게 좋은거지 흑 .. 부럽네요

  • 10. .........
    '17.8.29 9:40 PM (216.40.xxx.246)

    내장기관도 노화되니까요.
    피부만 주름지고 머리만 하얗게 되는게 아니라서..

  • 11. 맞아요
    '17.8.29 9:53 PM (121.188.xxx.236)

    식욕이 없어지니 살맛이 안나요...뭐든 먹고 싶었을때가 행복했던거 같아요 나이들어 느끼는 서글픔 식욕감소...신나게 먹고 다이어트 땜에 걱정하던 젊은날이 좋았어요...ㅜㅜ

  • 12. ....
    '17.8.29 10:00 PM (220.125.xxx.40)

    저도 맛있는게 없어요. 그나마 집밥이 제일 난데 밥하기도 귀찮아요.

  • 13. ㅠㅠ
    '17.8.29 10:04 PM (14.39.xxx.232)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상추쌈이 그나마 가장 낫다면 말 다했죠.

  • 14. ㄱㄷ
    '17.8.29 10:07 PM (121.168.xxx.57)

    40대 초중반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ㅠㅠ
    원래도 입이 짧은 편인데 소화력도 떨어지니 더 그런가봐요.

  • 15. 저는
    '17.8.29 10:23 PM (183.98.xxx.104)

    시장에서 재래김 사와서 구워먹는데 간장도 필요없이 맛나요.부추김치랑 먹었더니

  • 16.
    '17.8.29 10:33 PM (1.243.xxx.155)

    40중반인데 먹고 싶은게 없어요
    근데 입맛은 또 좋고. 입맛까지 없으면 얼마나 좋아 ㅠ ㅠ

  • 17. ㅎㅎ
    '17.8.29 10:42 PM (223.62.xxx.116)

    저도 마흔중반 되기전인데 예전 울엄마모습을 닮아가요.
    식탐도 없어지고
    밥과 김치 집에서 먹는게 젤 깔끔하고 맛있어요.
    치킨 첨에 두세조각 먹다 더 못먹어요. 식당가도 넘 맛이 강하면 손이 안가구요.
    저 예전에는 정말 먹는게 낙이었던 사람이고
    맛난거 먹으려고 여행가고 그랬었어요.
    여전히 맛난건 좋지만 그 맛난게 좀 바뀌고있네요.

  • 18. 도라지차
    '17.8.29 10:45 PM (122.47.xxx.186)

    전 삼십초반부터 그랬어요.근데 내 세대치고는 진짜 전 서양음식을 더 즐겨먹었거든요..친구들 보면 된장에 밥 말아먹고 청국장 먹고 그러는애들 보면 이해가 안갔거든요.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청국장이였고.아무튼 토속적인 한국음식 거의 못먹었는데..희한하게 30대 들어가면서 완전 시골아낙네 스탈로 바뀌었어요.그게 그냥 몸이 그렇게 변하더라구요.전 그때부터 쭉 사십중반까지 토종으로 바꼈어요..저 대딩때 해외나가고 그러면 진짜 해외음식 잘먹고..그 시절에 내친구는 김치며 고추장 이런거 막 사가고 그랬거든요.그거 없음 못산다고..전 진짜 그런사람 이해안되더만...오히려 젊을때 우리나라 음식 멀리한게 빨리 토종음식으로 바뀐케이스..그때부터 외식 그런거 못하고 그랬어요.파는 음식이 몸에 안들어오더라구요.

  • 19. 삼십대
    '17.8.29 11:23 PM (221.140.xxx.157)

    중반인데 전 삼십대 초반부터 그랬어요
    원래도 위안좋긴 하지만 식탐은 상당했는데 이십대 후반부터 먹는 족족 소화가 안되서 새 모이만큼만 먹고,,
    할머니가 젊을 때 맛있는거 많이 먹으라고 늙으면 소화 안되서 먹지도 못한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치킨, 햄버거 없어서 못먹었는데 인스턴트는 쳐다만 봐도 위가 깝깝합니다ㅜ

  • 20. 삼십대
    '17.8.29 11:24 PM (221.140.xxx.157)

    어머 윗님 제가 딱 그래요. 시골 아낙네 스타일로 바뀌었어요. 친정엄마가 제일 놀라세요 삼십평생 먹이려 애썼는데
    안먹던거 다 먹어서..

  • 21. 저도
    '17.8.30 12:40 AM (175.113.xxx.216)

    비슷한 나이....
    식탐은 그대로인지 뭘 좀 먹으려하면 금방 배가 불러 속상해요. 그게 위가 소화력이 떨어져서 그런거라매요..ㅠㅠ
    근데 식욕은 그대로에요. 전날 내일먹을거 생각해요.
    평일엔 주말특식이나 외식 생각해두고요..
    배가 금방 부르니 짜증나요. 또 쉬이 배부르니 젊을때보다 많이 못먹는데 살도 많이 찌구요...나이들기 싫어요

  • 22.
    '17.8.30 4:03 A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

    좀 빠른데요
    아직도 식신인 전 어쩌라고 ㅠㅠ
    전 40대 말인데요
    소화는 저도 좀 덜되고 양도 줄었지만
    갈비 게장 회 안가리고 마구 생각나요
    아이들이 많이 먹는나이라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다보니 저도 잘먹고 식단에 신경 많이 쓰거든요
    아웃벡 이런데 가서도 사이즈 추가해서 먹어요 ㅠㅠ
    집에서 꽃등심이나 채끝 이런거 구우면 30만원으로 맞춰달라해요 좀 모자르다하면 삼겹 항정 이렁거도 추가
    그대신 운동 빡쎄게하고 온욕 자주하고 몸무게는 유지해요
    그래도 체지방이며 포동한 볼하며 걱정이쥬

  • 23.
    '17.8.30 4:23 AM (223.38.xxx.206)

    저도 요즘 그래요.
    40대 후반이고 일단 소화력이 확 떨어졌어요.
    기름진거는 몇개 먹으면 딱 먹기 싫고
    내가 담근 물김치에 밥 먹으면 편하네요.
    좋아하던 과자 빵은 조금 밖에 못먹고 ㅠ

  • 24. 왠일
    '17.8.30 8:38 AM (58.127.xxx.251)

    사십중반인데 오히려 느끼 서양음식이 더땡겨요
    아 물론 한식도 너무 좋아하고요
    김치종류는 싫지않고 (김치하나만있어도 밥한그릇잘억는데)
    넘 짜서 밥도둑인가싶어 몇년전부터 아주 쬐끔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539 음식을 썩어 버리는 병이 있어요 17 안좋은 버릇.. 2017/08/29 5,249
723538 Triple A Project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나? light7.. 2017/08/29 445
723537 초3학폭 문제 10 ㅠㅠ 2017/08/29 2,260
723536 잃어버린 기억을 소환하는 새끼 고양이들 2 고딩맘 2017/08/29 1,012
723535 홈쇼핑 구매 후회한 물건, 저는 이거에요. 57 진호맘 2017/08/29 27,234
723534 지금 뉴스에 매트 발암물질.. 3 michel.. 2017/08/29 3,523
723533 뉴스룸 비하인드뉴스보다 빵 터졌어요. 5 .... 2017/08/29 3,722
723532 오늘 문재인 대통령 세종컨벤션 센터, 청와대 사진 영상 4 ... 2017/08/29 1,468
723531 강아지가 산책 후 18 도와주세요 2017/08/29 4,448
723530 여교사얼굴이 궁금~ 73 가고또가고 2017/08/29 321,672
723529 귀걸이 목걸이 사려는데요 7 2017/08/29 2,760
723528 카레가루를 밥에 그냥 비벼먹어도 되나요 8 카레공주 2017/08/29 5,664
723527 입맛에서도 나이들어감을 느끼니 서글프네요. 24 ㅜㅜ 2017/08/29 4,768
723526 요즘 초등 5학년은 문제집 모가 인기인가요? 3 화창한 날 2017/08/29 1,379
723525 중1아이 일이 생겼는데... 27 고민 2017/08/29 5,476
723524 고수(풀)를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2 큰북 2017/08/29 1,286
723523 소트니코바 평창 안온대요.. 10 .. 2017/08/29 3,871
723522 서울 쌀쌀해요 2 아... 2017/08/29 1,362
723521 조계사 다녀온 후기 5 서울 2017/08/29 2,415
723520 산골짜기 단독주택 사시는 분들~ 한겨울 기름보일러 3 ?? 2017/08/29 2,231
723519 어제 과자 추천 괜히 봤네요 ㅠㅠ 8 이런 2017/08/29 3,342
723518 우리 경남교육청에 전화하면안돼나요?로리타교사 7 우리 2017/08/29 2,047
723517 시고모상인데.. 29 Aa 2017/08/29 3,804
723516 한살림 출자금 3 뤼씨 2017/08/29 2,383
723515 고딩 실손보험 갈아탈까요,. 유지할까요? 7 -- 2017/08/29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