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진지 얼마안된 다른 부서 직원이 있어요.
어쩌다 몇번 대화해봤는데 말도 좀 통하고 나이가 비슷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어요.
그래서 밖에서 차한잔하자 만나서 이런저런 얘길 하는데
어쩌다 제 고민거릴 말하게 됬어요.
듣더니 왜 너한테 이런일이 생겼냐면서 너가 좀 이상한 뭔가가 있으니까 그런거겠지? 이런 늬앙스로 말하는데 순간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누구나 겪을만한 일이고 누가봐도 미친 개한테 제가 물린건데 이해가 안간다는 투로 말하길래 난 잘못없고 그 사람이 이상하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나한테서 문제 찾고 싶지않다 그러니까 그래 니가 이상한거아냐 그 사람이 이상한거지 이 얘길 몇번이나 말하는데.. 별것도 아닌 일을 오히려 그렇게 말하니까 오히려 강조하듯이 들려서 좀 기분 나쁘더라구요.
급속도로 친해지긴했어도 아직 서로에 대해 잘모르는 사인데 갑자기 제가 사실 걱정이 됬대요. 근데 말해보니 다행이다 이러길래 무슨 말이냐했더니 제가 사람들한테 많이 배려하고 소극적인 스타일로 보였대요. 근데 막상 대화해보니 친한사람한테는 말도 많이 하고 할말은 하는 스티ᆞ타일 같다고 과거에 자기가 그랬는데 너무 힘들었다면서 제가 심적으로 힘들것이다 이런식으로 본것 같은데 이것마저도 좀 묘하게 불쾌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절 그냥 예의가 있구나 배려가 있구나 소심하구나 이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는가 반면에 그 직원은 절 있는그대로 보는게 아니라 자기 기준에서 혼자 판단하고 힘들겠구나 생각했다는게 도를 넘는거아닌다 싶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오히려 맘이 닫혀서 예전 같지 않은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나치게 걱정해주는 사람
..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7-08-29 09:38:49
IP : 203.226.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8.29 9:42 AM (121.129.xxx.145)맞장구도 1절만 하지
자기 상상의 나래까지 가미해서 모든 일을 막장드라마로 끌어가는 화법이 있긴 하더라구요 ㅋㅋ2. 관심. . 입니다.
'17.8.29 9:54 AM (42.29.xxx.242)그러나. . .싫으면 조금 거리를 두세요. 솔직히 말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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