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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전화번호 뜨면 전화받기 잠시 망설여져요

.. 조회수 : 3,691
작성일 : 2017-08-28 08:16:30
몇 달간 아무 연락없이 지내다가
시어머니가 먼저 전화 주시니
죄책감을 비롯한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순간적으로
들이닥쳐서요..
IP : 175.223.xxx.10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28 8:20 AM (49.142.xxx.181)

    세상에서 제일 겁날게 없는 사람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임.
    죄책감도 없고 걱정도 없고...
    아무 생각이 없이 받는 멘탈을 키우시길..
    원글님의 말 이해는 해요. 시집 문제에선 해맑은 바보가 나음..
    혹 상대가 비꼬면 못알아듣는척.. 곧이곧대로 반응..
    오랫만이다 하면 네 오랫만이에요 어머님 ~ 호호호
    너 죽었는줄 알았다 하도 연락이 없어서.. 그러면
    설마 그럴리가요. 죽었으면 연락이 갔겠죠 호호호호~

  • 2. **
    '17.8.28 8:21 AM (42.82.xxx.21)

    ㅠㅠ
    기본이된 사람들이 사는세상
    꿈꿔봅니다

  • 3. 며느리
    '17.8.28 8:27 AM (203.175.xxx.245) - 삭제된댓글

    미투…
    저는 얹어서 손도 떨려요
    빚진 것도 아닌데 왜 죄책감을 느껴야하는지…
    의연한척 감정조절 하지만 힘드네요
    살다보니 도리운운하는 문화도 너무 이상하고
    어른공경 잘하면 착한 사람이라 그러고… 참 이상한 것 같아요

  • 4. 집전화기였을때
    '17.8.28 8:29 AM (1.246.xxx.122)

    전화기에 번호가 뜨면 전화기에서 멀리 도망가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때도 있었죠.
    시댁이 뭔지,결혼이 뭔지,...

  • 5. ...
    '17.8.28 8:30 AM (125.176.xxx.76)

    시모 : 너 죽었는지 알았다. 하도 연락이 없어서...
    며느리 : 설마 그럴리가요. 죽었으면 연락이 갔겠죠.

    ㅎㅎㅎ
    속이 다 시원하네요

  • 6. ..
    '17.8.28 8:32 AM (180.66.xxx.23)

    시댁 전화번호 뜨면 전화받기 잠시 망설여져요 222
    백배 공감합니다

  • 7. ..
    '17.8.28 8:33 AM (125.178.xxx.196)

    여자로 태어난게 한국에선 죄죠.시댁앞에선 잘못한게 없어도 왜 먼저 기가 죽고 숨죽여야하는지...

  • 8. ..
    '17.8.28 8:35 AM (211.204.xxx.10)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제일 겁날게 없는 사람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임.2222
    첫댓글님 이거 이거 또 82명언 되는게 아닌가 몰라요


    왜 시댁이라면 이리 되는지 모르겠네요....미스터리ㅠㅠ
    방문때도 시간이 늦어진것도 아닌데 마음이 초조해지고 조급해지고ㅠㅠ 가서 않지도 못하고 동동거릴거면서.ㅠㅠ

  • 9. ,,,
    '17.8.28 8:37 AM (211.204.xxx.10)

    세상에서 제일 겁날게 없는 사람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임.2222
    첫댓글님 이거 이거 또 82명언 되는게 아닌가 몰라요


    왜 시댁이라면 이리 되는지 모르겠네요....미스터리ㅠㅠ
    방문때도 시간이 늦어진것도 아닌데 마음이 초조해지고 조급해지고ㅠㅠ 어차피 가서 앉지도 못하고 동동거릴거면서.ㅠㅠ

  • 10. ㅁㅁㅁㅁ
    '17.8.28 8:39 AM (115.136.xxx.12)

    저도요
    정신병걸릴거 같아요

  • 11. 차라리
    '17.8.28 8:46 AM (183.96.xxx.129)

    그정도면 연락오기전에 차라리 가끔씩 먼저 연락을 하세요

  • 12. ㅍㅎㅎ
    '17.8.28 9:02 AM (124.53.xxx.38) - 삭제된댓글

    죽었으면 연락이갔겠죠
    ㅍㅎㅎㅎ
    재치만점이십니다요

  • 13. 에휴
    '17.8.28 9:08 AM (1.225.xxx.34)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시누이들 전화도 마찬가지.

  • 14. 시누이들은
    '17.8.28 9:15 AM (182.239.xxx.141)

    왜 전화하죠?
    난 동생네 못찾아서 집 물어보는거 외에 전화해 본적이 없구만
    주로 카톡하고...
    온다고해도 말리는데....

    우리 올케는 잘해주니 완전 친정나들이로 생각해 애 델고 놀러와 먹고 어지르고 가서 내가 질려 못오게해요
    올때마다 바리바리 반찬 엄마가 싸주시고 편히 쉬고 밥얻어막고 그대로 가버리니 1시간 반 거리인데도 툭함 온다고해서 내가 말림.
    나야 딸이니 어지르다가도 치우고 그러는데 야는...
    대강적. 과일이랑 빵먹고 그대로 놔두고 가요

  • 15.
    '17.8.28 9:19 AM (218.155.xxx.87) - 삭제된댓글

    신혼때 시댁전화음을 오페라의 유령으로 해놨었어요
    오페라의 유령을 참 좋아해서 아무생각없이 해놨던건데
    아침에 멍하게 있는데 전화벨이 딴~따라라라라 따란~ 이러면서 울릴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소름이...
    그뒤로 전화음 당장 바꿨네요

  • 16. 에휴
    '17.8.28 9:24 AM (1.225.xxx.34)

    시누이들 전화는 주로 시부모일 의논하기 위해서죠.
    신혼초엔 전화 자주하란 말까지 시누이들 전화로 들었네요.

  • 17. .....
    '17.8.28 9:27 AM (121.124.xxx.53)

    세상에.. 죄책감까지 들다니 ... 진짜 우리나라에선 여자로 태어난게 죄네요.
    이러니 여자팔자는 뒤웅박 팔자라고하죠.
    어떤 여자는 그나마 속편한 시가 만나서 그럭저럭 사이좋게 사는데
    어떤 여자는 이렇게 시가전화만 와도 불편하고 힘들어지는 삶이죠.
    대부분의 여자들 그냥 좋아하는 남자만나 결혼을 한거 뿐인데요.
    그렇다고 잘난 시가덕에 팔자편해진 결혼한여자가 몇이나 되나요. 이런 시집살이도 그냥 넘길만큼..

    저도 나누자면 후자의 경우입니다.
    전 시가에 대한 의무는 사위와 비슷하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기죽진않는데요.
    며느리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무지한 시가를 만난지라
    진짜 우리나라는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혼생활이 너무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해요.

    사고자체를 바꿔보세요.
    남편이 친정에 하는거 없는 만큼 나도 똑같이 불편하고 죄책감 가질것 없다.
    나와 남편이 다른건 없잖아요. 성별만 다를뿐.
    더구나 평생을 명절마다 시가에 먼저가주는 아량을 베푸는 여자들인데 잘못한게 뭐인지요..

    전 시가에서 뭐라고 요구해도 그냥 내페이스대로 해요.
    내가 납득하면 하지만 안되면 안합니다.
    요구하고 욕하든말든 뒷처리는알아서 하는거죠. 그들 마음대로.
    앞에서 욕하면 안갑니다.
    더불어 손주아들도 못보는거죠.
    애들만 데리고 가라고 해도 안가니까요.

  • 18. ㅇㅇ
    '17.8.28 9:59 A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전화하셔서 남편 x잘싸냐고 물어보심 변비라던데
    얼마나 변빈지 자주 x는지 자꾸물어보시길래
    첨에 얼결에 아는대로 대답하다 이게 무슨짓인가싶어 직접 물어보시는게 좋을것같다고 말씀드림;;
    다 큰 성인 아들 일상과 문제를 나와 얘기하려고함
    내가 남편 전담비서도 아니고원.

  • 19. 일을 쉬는데
    '17.8.28 10:00 AM (110.70.xxx.192)

    제가 일하다가 일을 쉬는데요 다시 나가긴 할건데 시댁에 눈치가 보여서 아직 말도 못했어요 직장일도 속상해서 내 마음도 안좋은데 시아버지 소리 지를까봐 이야기도 못꺼내겠어요 그깟걸 못참아서 쉬냐고 소리지를까봐요ㅠㅠ 아이 유치원이 시댁 근처인데 갈때마다 미치겠네요. 시댁에서 받은거 있어요 적어도 제가 일 잘다닐거라고 생각하고 결혼하게 한거 같은데 별일아닌 일에도 시아버지가 소리를 지르고ㅠㅠ 이번일은 심각해서 제가 가루가 될듯 까일거 같네요. 저의 자존감 문제 인가요? 오히려 뻔뻔하게 나가야 할까요 사실 무서워요

  • 20. ㅇㅇ
    '17.8.28 10:00 AM (1.253.xxx.169)

    전화하셔서 남편 x잘싸냐고 물어보심 변비라던데
    얼마나 변빈지 자주 x는지 자꾸물어보시길래
    첨에 얼결에 아는대로 대답하다 이게 무슨짓인가싶어 직접 물어보시는게 좋을것같다고 말씀드림;;
    다 큰 성인 아들 일상과 문제를 나와 얘기하려고함
    내가 남편 전담비서도 아니고원.

  • 21. ㅇㅈㅇ
    '17.8.28 10:05 AM (211.114.xxx.59)

    저도 그래요

  • 22. ㅋㅋㅋㅋㅋㅋ
    '17.8.28 10:19 AM (112.211.xxx.48)

    위에 오페라의 유령 님.....
    죄송하지만 뜻밖에 빵터졌어요.
    마저마저 공감하며 읽다가 ....
    시트콤같네요

  • 23. 위에 점 다섯님 충고
    '17.8.28 11:07 AM (223.62.xxx.139)

    새겨 들을게요. 고마워요.
    시댁뿐아니라 친정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야겠어요.

  • 24. 대만아짐
    '17.8.28 11:09 AM (42.76.xxx.64)

    제 친구는 시댁식구 지도교수 벨소리가 장혜진의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입니다.

  • 25. 벨이
    '17.8.28 1:18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울리면..헬렌 켈러로 변신하고 싶어요. 안들리고 안보이고 말이 안나오는 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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