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상황과 겹쳐서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봐도봐도 재미있네요.
재미있는 건 범인이 누군지 배우들도 몰랐던걸 알 수 있는게 이창준역의 유재명씨, 처음에 자신이 어떤 역할인지 모르고 연기 시작한게 확 느껴져요.
하던대로 코믹미 가미된 양아치 맛도 나는 나쁜 놈으로 연기 시작했다가 점점 느낌이 달라지는.
도깨비에서 아내 높은데서 밀어죽인 나쁜인간으로 나왔던 윤과장역 배우 와우~
뮤지컬배우도 했다던데 생긴 것도 연기도 멋있어요.
딱 멋있다는 말 자체 그대로.
여러번 볼수록 눈에 들어오는 배우는 부장검사 -> 검사장역 배우.
이 분은 배우가 멋있다기 보다 연기한 캐릭터가 정말 멋있어요.
어느 회사에나 있는 꼰대 그자체인 상사 역으로 나오다가 이창준이 애초에 황시목검사 뒷배로 지정했을만큼 결정적 순간에 책임감과 정의감을 잃지 않는 모습이 실제로 이런 검사가 많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 캐릭터.
배두나 나오는 걸 거의 처음 본 것 같은데 왜 배두나가 배두나인지 알았어요.
유재명씨 수트빨 보면서 생각난게 꽃미남과 아닌 연조 있는 단역, 조역의 남배우들, 몸은 정말 좋구나.
저래서 배우구나 하는 걸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