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딸 영어공부를 제가 시킵니다.
(네...ㅠㅠ 속이 미어 터집니다)
한 번도 사교육 해보지 않은 아이에요.
문제집 한 번 풀어본 적 없구요.
이제까지는 그냥 기본 머리로 상위권 유지했는데
이제는 해야할 때가 왔쟎아요..너무 늦었다고 하진 말아주세요.
어릴 때 잠깐 외국 체류경험 있어서
기본 회화는 조금 되고요 ( 빠르게 잊어먹고 있는 듯)
대신 단어, 문법 매우 취약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내신 1등급 중학영문법 총정리'로 조금 해보았는데
애가 분사,현재 완료..뭐 이런 단어에 이미 질리더군요
이 책이 문법 설명이 거의 없이
아이 수준에 어렵기도 한 것 같고요.
자존심만 높은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가 의욕을 잃고
맨 끝에는 늘 ' 나 안해!' 하고 덮고 자버리는 걸로 끝나요.
교재를 좀 쉽고 명료한 걸로 바꾸고 싶은데
요새 교재 뭘로 쓰시나요..ㅠㅠ
도와주세요
저 정말 세상이 숲에서 열심히 놀고
책을 즐겨 읽고 예술을 사랑하면
인생 잘 사는 걸로 생각하던 엄마였어요.
사걱세 서천석씨 영재고 보내려 대치동 라이드 한다는 이야기가
오히려 저를 현실로 인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