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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저와 아이만 빼고 온천가려고 했던 시어머니

호가든 조회수 : 6,061
작성일 : 2017-08-26 01:19:22
좀 지난 얘긴데
맥주한잔 하니 옛생각이 나서요.
시엄니한테 상처 받은거 말하자면 너무 많은데
지금 딱 떠오르는거..
아이 18개월땐데,
음식 다하고 시어머니가 시숙모 저희 남편 데리고
온천을 갈꺼라고...
동네 사우나도 아니고 부곡하와이.
시댁이 김해인데 부곡하와이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지 않나요?
보통 3시쯤 음식이 끝나는데
그럼 몇시간동안 편하지도 않은 시댁에서
아이와 나만 덩그라니..
지들은 온천하고 피로풀고 오겠고..
동네 사우나 간다하면 하나도 안섭섭했을텐데
부곡하와이 간다니 왜그리도 섭했는지.
근데 결국 못가게됐어요.
그날따라 어쩌다보니 음식이 많이 늦게 끝나서요.
시어머니가 엄마딸처럼 편하게. 편하게 좀 지내자고....
니가 운전해서 쇼핑도 좀 같이하고 그러자고 ㅎㅎ
본인 딸이랑도 안하는걸 왜..
홧병 도네요
IP : 49.170.xxx.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6 1:21 AM (70.191.xxx.196)

    인간성 알아봤으니 편하지 않나요. 오래 있을 필요없고 덜 보면 편해요.

  • 2. 호가든
    '17.8.26 1:22 AM (49.170.xxx.16)

    아 그리고 시이모님이 저한테
    시어머니한테 전화 좀 자주 하라고 하던데
    그거 시어머니가 시이모한테 며느리 흉본거 아닌가요
    전화 안한다고..... 아우 또 열받네
    그리고 저 초보운전이라 항상 가는 길만
    운전할 줄 안다고 하니 시이모가 인상을 구기며
    으이고 ㅉㅉㅉ 했어요. 어우 짱나

  • 3.
    '17.8.26 1:22 AM (112.161.xxx.58)

    요즘 어린애들 치닥거리하는거 귀찮아하는 나이든 사람들 많더라고요. 저희 직장동료는 애들이 어린데 70대 친척이 당분간 제사에 오지말라고 했대요. 애들 뛰어다니는거 정신없다고...

  • 4. ..
    '17.8.26 1:23 AM (175.197.xxx.22)

    서운하기도 했겠지만 같이가자해도 난감~~~~ 시엄니랑 같이 온천? 생각하기 싫네요

  • 5. 고맙지 않나요?
    '17.8.26 1:31 AM (116.39.xxx.166)

    전 저보고 같이 가자고 했으면 무슨 핑계 대서라도 안 갔을거에요
    맛있는데 먹으러 가면서 쏙 빼놓고 가면 너무 서러웠겠지만요

  • 6. 엄마
    '17.8.26 1:42 AM (183.103.xxx.123)

    헐.... 시엄마랑 목욕이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전 같이 가자고 안한 것 만으로도 땡큐인데.... 김해에서 부곡 하와이 별로 멀지 않아요.
    제 시댁이 창원이라서....

  • 7. ,,
    '17.8.26 3:49 AM (180.66.xxx.23)

    같이 안가면 고마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잘해준다해도 시어머닌데 불편해요
    거기에 온천까지
    ㅎㅎ 생각 조차도 하기 싫답니당

  • 8. 김해사는데
    '17.8.26 6:39 AM (61.105.xxx.161)

    부곡하와이 30분이면 갑니다 진영쪽 김해면 더 가깝고~
    근데 원글님도 특이하세요 시엄마가 같이가자해도 싫다했을텐데ㅎㅎ

  • 9. ..
    '17.8.26 6:59 AM (124.111.xxx.201)

    같이 목욕하는거니 안 권했겠지 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10. ...
    '17.8.26 7:21 AM (110.70.xxx.132)

    저는 온천가자고 끌고가서
    임신해서 배 불룩한거
    시댁사람들한테 강제공개당했어요.

    그때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하던 시절... ㅡ.ㅠ

    온천일은 좋게 생각하세요.

  • 11. ...
    '17.8.26 8:18 AM (221.139.xxx.166)

    원글님 남편에게 운전 시키려고 그런 계획 잡은 건데..

  • 12. 같이
    '17.8.26 10:01 AM (175.208.xxx.43)

    시댁식구들하고 벗은 모습 봐서 좋을게 뭐 있어요. 전 같이 가자 안해서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좋게 생각하세요.

  • 13. 너무
    '17.8.26 10:26 AM (118.223.xxx.207)

    고맙구먼요
    저는 제발 제발 제발 저 빼놓고 뭐든 했음 좋겠어요

  • 14. ..
    '17.8.26 10:35 AM (61.79.xxx.197)

    시댁에 사람 다 빠지고 애랑 둘만 남으면 좋죠 집에서처럼 편하게 티비보고 쉴수 있잖아요

  • 15. 어쩌라고?
    '17.8.26 11:14 AM (1.237.xxx.189)

    같이 갔음 또 불만이였을꺼면서
    그냥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고 시가라면 피해의식만 생긴다 솔직하게말하세요
    꽁해가지고는

  • 16. 나도 며늘이자
    '17.8.26 12:46 PM (114.206.xxx.36)

    곧 시엄니 되겠지만...

    같이 갈래?
    아뇨. 전 힘들어서 아기랑 집에 있을께요 다녀들 오세요.

    이런 시츄에이션이면 기분 안상하죠.
    말도없이 지들끼리 거하게 간다했으니 무시당한 기분 들었겠죠.
    시엄니랑 목욕 못가서 화났겠어요?

  • 17. ..
    '17.8.26 2:20 PM (45.64.xxx.246)

    전 서운한거 이해돼요 부곡하와이는 그 시대 워터파크였어요 일한 사람은 쏙 빼고 지들끼리 놀러가는거잖아요

  • 18. 저라면
    '17.8.26 8:02 PM (223.38.xxx.207) - 삭제된댓글

    빼줘서 감시

  • 19. 저라면
    '17.8.26 8:03 PM (223.38.xxx.207)

    빼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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