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연세가 있으신데 어제 자정 넘어 트림을 무섭게 하시더니 구토를 하셨어요.
그리고 가라앉는가 싶었고 오늘 아침도 잘 드셨는데 밤에 제가 집에 돌아오니 점심 때 사과 반쪽 먹었는데
속이 울렁거리고 어떻게 하실 수가 없다고 하셔서 응급실에 모시고 갔어요.
혈액검사, 링겔, 주사제 맞고 엑스레이 찍으러 가셨다가 사과를 다 토해내셨구요.
좀 지나니 주사약 효과가 있었는지 대기실 티비 보면서 웃기도 하시던 참에
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면서 위장약 설사약 장염약 삼일치만 지어갖고 왔어요.
집에 오셔서도 트림을 좀 하셨는데 괜찮다고 하시고 지금 주무시는데...
제가 궁금한 건 이런 증상에 엑스레이는 왜 찍는 건가요?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세 시간 정도 읍급실에 있었는데 구급차 타고 오는 사람보다 제발로 찾아오는(식구들과) 경우가 더 많더군요.
전 응급실 하면 유혈이 낭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