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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간섭 어디까지.

happiness 조회수 : 4,917
작성일 : 2017-08-24 13:28:33

저는 결혼 10년차된 전업입니다.

신랑이 직업상 해외출장이 많아서 아이들 지난 겨울방학때 유럽으로 15일 정도 머물다 왔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기니피그 때문에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한번 봐주신다 해서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드렸어요.

물론 6개월 지나도록 바꾸지 않았습니다.

신랑이 또 출장일정이 잡혀 여름 방학이고 하니 아이들 데리고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와보니 침대가 떡 하니 바뀌어져 있네요.


제가 이사오면서 사온 안방침대는 처참히 분해가 되어 한쪽에 찌그러져 있구요..


당장 신랑이 전화해서 따졌더니

저희랑 연락이 안되어 이렇게 하셨다고 하네요.

이 일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시나요?


저의 결혼할 때 3000만원 전세 자금 보태 주신 것 밖에 없고

30분거리 사시면서 아들 둘 한번 봐 주신 적도 없으세요.본인은 매일 헬스장 다니시고

저 둘째 아이 모유 먹이고 힘들때 본인 여행간거 자랑하러 오시고 쌓인게 너무 많아 폴팔하기 직전이네요.


참 침대는 아버님이 시댁 아파트 담보로 2억을 대출받아 어디다 투자하셨는지

다 날리시고 물건으로 받으시는 듯. 신랑이 물어봐도 대답은 커녕 식당에서 밥 먹다가

식당 탁자 엎는 줄 알았습니다.

IP : 49.169.xxx.14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함
    '17.8.24 1:31 PM (211.225.xxx.219)

    부부 침대를 왜 말도 없이 손을 대나요. 참..
    이해 불가

  • 2. ...
    '17.8.24 1:33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비번 바꾸세요.
    깔끔하게 하려면 3000만원 돌려드리시고.

  • 3. ㅁㅁ
    '17.8.24 1:33 PM (61.148.xxx.63)

    사람없는집에 침대 바꾼건 엽기적인일 맞고요
    그렇다고 3천밖에 안보태줬네 손주안봐주고 헬스장 다녔네 이런얘기 하는거 너무 후져보여요 3천아니라 3억 보태줬으면 참으실꺼에요? 그건 아니잖아요

  • 4. ,,
    '17.8.24 1:35 PM (70.191.xxx.196)

    비번 바꾸세요. 저런 테러를 당했으니, 앞으로 몇 년 안 보면 편하죠.

  • 5. ㅁㅁ님
    '17.8.24 1:35 PM (180.229.xxx.143)

    하도 시댁에서 집사줬으면 참아라 어째라 이런 얘기 하니 82에서 시댁 이야기할땐 어느정도 받았다 얘기 하는게 관례가 되서 그런거지요...

  • 6. 원글이
    '17.8.24 1:39 PM (49.169.xxx.143)

    제가 너무 분해서요. 10년동안 참고 착한 며느리 했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제가 미칠 것 같아요.
    그 다음주에 전화와서는 일본 여행 가신다고 기내용 여행가방 빌려달라고 하시네요.
    네 . 전화 차단했습니다. 신랑이랑 대판했구요. 이제 신랑한데 화내는 것도 안하려구요.
    신랑이 시킨 일도 아닌에 시부모님 때문에 신랑과 싸우지 않기로 했습니다.

  • 7. ............
    '17.8.24 1:47 PM (175.192.xxx.37)

    침대는 좋은 것이던가요? ㅎㅎㅎ 웃기네요.

  • 8.
    '17.8.24 1:48 PM (121.188.xxx.236)

    화나실만 하네요..그냥 기본적인 것만 하시고 되도록 보지말고 사세요 그런사람 안바뀝니다 피하는게 상책...

  • 9. 원글이
    '17.8.24 1:51 PM (49.169.xxx.143) - 삭제된댓글

    아버님이 백화점에서 침대가 천만원이고 이불도 백만원이라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시네요.
    혹시 주위에 이런 사기 당하신 겨우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침대는 돌침대에요. 진짜 침대 볼 때마다 미치겠네요.
    홈플에서 봤는데 천만원이 아니고 삼백만원이더라구요^ ^

  • 10. ㅇㅇㅇ
    '17.8.24 1:51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저같음 그침대 도로가져가시라고 할것같네요
    당연비번은 벌써바꾸셨을거고
    그침대 줬다 어쩐다 왠지불길한 예감이..

  • 11. 원글이
    '17.8.24 1:51 PM (49.169.xxx.143)

    아버님이 백화점에서 침대가 천만원이고 이불도 백만원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시네요.
    혹시 주위에 이런 사기 당하신 경우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침대는 돌침대에요. 진짜 침대 볼 때마다 미치겠네요.
    홈플에서 봤는데 천만원이 아니고 삼백만원이더라구요^ ^

  • 12. 휴,,,,,
    '17.8.24 1:52 PM (175.192.xxx.37)

    설마 그 침대 2억에 아들한테 파는 것은 아니겠죠?

  • 13. 원글이
    '17.8.24 1:54 PM (49.169.xxx.143)

    침대는 돌침대라서 운반비용이 25만원이래요. 그 돈 본인이 내셨다고 그것까지 생색을.
    저희집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신랑한테 다음에 이사갈 때 버리고 가겠다고 했어요.

  • 14. 비번
    '17.8.24 1:58 PM (218.55.xxx.229)

    바꾸는게 의미 있나요?
    물어보시면 절대 안알려줄 입장도 아닐텐데.

  • 15. 새옹
    '17.8.24 2:02 PM (1.229.xxx.37)

    댓글에서 하도 시댁에서 준 돈으로 산집이면 입다물고 있어라 하니까 아예 본문에도 글 미리 쓰는거 아니에요

  • 16. 원글이
    '17.8.24 2:03 PM (49.169.xxx.143)

    218.55.님.
    저 아시는 분인가요? ^ ^다음에 이사가면 집도 안알려줄 생각이구요.
    두분께 사과 받기 전까지는 안 볼 생각입니다. 신랑이 시어머님께 통보했어요.

  • 17. ㅡㅡ
    '17.8.24 2:06 PM (118.127.xxx.136)

    남의집 침대를 말도 없이 바꿔 버리는건 도대체 뭔 경울까요.

  • 18. 비번
    '17.8.24 2:13 PM (218.55.xxx.229)

    원글님만 콕 찝어 그런 처지라는 얘기가 아니라
    대부분의 며느리가 그런 (물어보면 얘기할 수 밖에 없는)입장이라는 얘기였고요.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침대 건은 시부모님이 백번 잘못한 일이 맞아요.
    하시잠 이사가면 집도 안알려주겠다는 대처는.. 좀.. 공감이 가질 않네요.

  • 19. 원글이
    '17.8.24 2:21 PM (49.169.xxx.143) - 삭제된댓글

    218.55님 . 사과까지 ^ 괜찮습니다.
    남편이 잘못된 걸 바로 잡으려고 해도 인정을 안하세요.
    본인들은 저희가 연락이 안되어 이렇게 했다는 말만 되풀이 하실 뿐.
    어머님 내년에 칠순이신데 정말 말이 안 통하고 본일들 입장만 중요하신거요.

    사생활 침헤에 멘탈 탈 탈 털리고 비번 알면 아들도 없는 집에 언제든 올 수 있다는 시어머니 사고방식을
    이번 기회에 꺽어보려 합니다.

  • 20. 원글이
    '17.8.24 2:22 PM (49.169.xxx.143)

    218.55님 . 사과까지 ^ 괜찮습니다.
    남편이 잘못된 걸 바로 잡으려고 해도 인정을 안하세요.
    본인들은 저희가 연락이 안되어 이렇게 했다는 말만 되풀이 하실 뿐.
    어머님 내년에 칠순이신데 정말 말이 안 통하고 본인들 입장만 중요하신거요.

    사생활 침해에 멘탈 탈 탈 털리고 비번 알면 아들도 없는 집에 언제든 올 수 있다는 시어머니 사고방식을
    이번 기회에 꺽어보려 합니다.

  • 21. 헉..
    '17.8.24 2:49 PM (110.70.xxx.228)

    아니 아무도 없는 집에 오셔서 침대를 바꿔놓고 가셨다는게 말이됩니까???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ㅜ.ㅜ 평소때 비슷한 행동을 해오던 사이셨음 모르지만... 이미 비번은 바꾸신거죠? 남편분께도 비번 안 알려드리고 싶네요. 출장갔다 집에 오면 문앞에서 전화하라하세요. 그럼 문열어주시고..^^

  • 22. 555
    '17.8.24 3:19 PM (175.209.xxx.151)

    시부모님이 잘하신건 아니지만 침대좋은걸로 바꿔주려고 한거 같네요..비밀번호는 바꾸세요

  • 23. 헉;;;ㅠ
    '17.8.24 3:27 PM (121.145.xxx.252)

    무슨 소름돋을 일이네요 아주 경찰에 신고하지 그러셨어요;;;
    저 행동도 상식이 아닌데,ㅋ 운반비 본인이 냈다고 아놔;;;

  • 24. ,,,
    '17.8.24 3:35 PM (121.167.xxx.212)

    언제 이사갈지 모르지만 그때 버릴려고 생각 한다면
    저 같으면 지금 당장 버려요.
    그 침대 볼때마다 속이 뒤집혀서 그 스트레쓰를 어떡하나요?.
    전화해서 버리겠다고 하고 25만원 들어도 재활용장소에 내 놓아요

  • 25. ㅇㅇ
    '17.8.24 3:38 PM (211.225.xxx.219)

    좋은 걸로 바꿔주려고 한 것 같다는 소리는 또 뭐야..
    사람이 취향이란 게 있는데 진짜 천만 원짜리 돌침대라고 해도 줘도 안 가져요

  • 26. ss
    '17.8.24 3:42 PM (106.102.xxx.20)

    저같음 비번 바꾸고 침대는 시댁에 보내든지 버릴 듯. 1억짜리 침대라도 내 허락 없이 내 살림에 손대는거 딱 질색이예요

  • 27. ---
    '17.8.24 3:58 PM (223.33.xxx.218)

    합가때 방뒤져 콘돔찾아내서
    피임한다 난리를 쳤어요~
    시부가

  • 28. 윗님은
    '17.8.24 4:28 PM (223.38.xxx.119)

    저보다 더한 시댁이네요.ㅜ.ㅜ
    비번은 당연히 바꿨고요.알려드리지도 않을뿐더러
    사과받기 전까지는 안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며느리와 시모는 가족이 아니랍니다.호적상으로

    그리고 아들의 동의가 없었다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됩니다.
    고로 저희 집 같은 경우 아들의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시부모님의 주거침입죄가 성립되고

    아울러 제 침대를 해체해 놓았으니
    기물파손죄가 성립되더군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아무말 안하고 고개만 푹 숙이더라구요. 휴우ㅠ.ㅠ

  • 29. ㅇㅇ
    '17.8.25 12:32 AM (175.124.xxx.135)

    저라면 돈 들더라도 침대 시댁에 갔다 주겠어요.
    이불 덮고 잘 지언정.
    정말 화 나겠네요.

  • 30. 그래서
    '17.8.25 9:58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아직도 그침대에서 주무시는거예요?

  • 31. 원글이
    '17.8.25 10:10 AM (223.33.xxx.194)

    당연히 안자죠.당장 내놓을 예정입니다.

  • 32. 원글이
    '17.8.25 10:12 AM (223.33.xxx.194)

    시댁에 똑같은 침대 있어요.시아버지 2억 날리고
    물건으로 받는듯.어디에다 투자했는지
    추긍해도 절대 얘기 안해요.시모도 입 꾹 다물고 있어요.
    상관하지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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