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과의 싸움 후..기분이 좋지 않네요.

00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17-08-24 00:29:57

애들이 어려서 전투 육아중인 맞벌이 부부입니다.

젖먹이가 있어서 애 둘 혼자 보기가 좀 벅차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2번, 이번주에는 어제 한번 남편이 일이 많아서 야근을 했습니다. 남편이 야근을 하면 제가 첫째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오고 (지하철 1정거장 거리) 집에 와서 출퇴근 시터 이모님 퇴근시켜드리고 첫째 씻기고, 저녁 먹이고 잘 준비 합니다. (둘째 보면서 해요..)


그런데 오늘 제가 직장 동료 문상이 있어서 남편에게 첫째 하원을 부탁하고 일찍 들어와 달라고 했는데, 집에 오니 (그래도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들어왔어요) 남편이 젖먹이 둘째가 분유를 안먹어서 막 울고... 첫째는 씻기지도 않고 그냥 빵먹이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본인이 오늘 팀원들이랑 협동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데, 못 했다며...하소연을 하는데 그 소리가 저는 듣기 싫어서 화를 냈습니다. 그냥 넘길 것을 저도 속이 좁았나봐요..그동안 당신이 3일이나 야근하는 동안 내가 애들 혼자 다보고 했다. 나도 요즘 바뻐서 야근해야 하는데, 당신일 때문에 칼퇴하고 집에 온다. 나도 바쁘다..


이랬습니다. 유치하고 속 좁게 행동했지만 저렇게 말했네요..


그 이후 남편도 화내고..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김치전이라도 해서  줄까 합니다.

첫째는 엄마아빠 큰소리 내니 눈치보는 것 같고 속상하네요..


저희 남편 가정적인 사람인데 요즘 바뻐서 늦는 거거든요..근데 저도 마찬가지로 엄청 회사일이 바뻐서...

힘드네요..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7.8.24 12:44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아침부터 왠 김치전인가요

  • 2. ..
    '17.8.24 12:58 AM (114.205.xxx.161)

    토닥토닥 . 지금이 젤 힘든시기에요. 두분 야근이 많다면 입주시터도 생각해보시거나 저녁시터를 추가로 생각해보세요. 서로에게 상처되고 아이들에게도 상처가 됩니다.

    힘들면 짜증나기 쉽고 그걸로 다른 싸움도 생기기 쉬워요.
    아이들 어린동안 돈은 좀 못 모아도 님 캐리어가 쌓입니다

    힘내세요~~ 저도 전쟁같은 시기를 지냈거든요.

  • 3. .........
    '17.8.24 1:05 AM (216.40.xxx.246)

    저녁시터 추가요 2222
    애들 어릴땐 돈 못모아요. 경력단절만 막는 의미에요.
    저녁시간대만 마크해줄 시터 구하세요. 1년 2년만 쓰심돼요.

  • 4. 힘들죠.
    '17.8.24 1:06 AM (73.193.xxx.3)

    저 직장 먼 남편과 아이하나 키울때도 전쟁같았어요.
    저도 직장이 요구하는 것이 많았고 남편은 일도 많고 길도 멀어서...
    지금 돌아봐도 그 시간이 참 힘들었는데 힘들고 지치니 그 칼날이 같이 힘든 곁에 있는 사람에게 가더라구요.
    아침에 무리하지마시고 그냥 말 한마디 하세요.
    어제 힘들어 말이 거칠게 나왔다구..그리고 이 시간 지나 꼭 좀 더 편한 시간 올테니 같이 힘내자구.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아이 보는 문제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완급조절 하시면서 가야 덜 힘들고 더 즐겁게 오래 가지 싶어요.

  • 5. ㅇㅇ
    '17.8.24 1:16 AM (223.62.xxx.69)

    따뜻한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 6. ㄱㄱㄱㄱ
    '17.8.24 1:46 AM (210.19.xxx.66)

    긴긴 마라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인내하고 또 온내하고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직장다니면서 알았네요

    지금이 제일 힘들때에요
    아이 양육과 직장 일에 정작 부부 사이는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을 시간이 없고 자칫 잘못하면 멀어질수도 있는 그런 과정이죠

    나중에 그때는 왜 그랬을까 싶으실거에요
    힘 내시고
    혹시라도 속상하더라도 말을 삼키고 버텨내 주세요
    뱉은 말은 서로에게 상처에요

    일단 내일 아침에는 힘들어서 말이 거칠었다 사과하시고 사랑한다 해 주시고
    서로 힘 내자고 하세요

    진짜 그런 힘든 시간들이 지나 좋은날 와요
    그런 날이 오더군요
    지금 현재 지친 분들이 있다면 꼭 그런날이 온다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저도 그때 그런얘기 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덜 힘들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779 디카프리오는 어떻게 헤어지길래 29 ㅇㅇ 2017/09/27 17,588
732778 성공한 사람일수록 불편을 겪는다 10 tree1 2017/09/27 4,333
732777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별 거 아닐 수도 있을까요? 6 최영미시인 2017/09/27 1,300
732776 중학생 학교건강검진에서 요단백.요잠혈이 나왔어요. 12 학교건강검진.. 2017/09/27 9,196
732775 집매매가격 이사철마다 오르는 편인가요 2 ... 2017/09/27 1,097
732774 청약 적금 가지고 있으면 좋나요? 2 ddd 2017/09/27 1,694
732773 오버록 미싱 쓰시는분들~ 5 싸고 좋은거.. 2017/09/27 1,687
732772 기레기들이 문재인대통령을 증오하는 이유 15 결국돈이네 2017/09/27 1,861
732771 문민정부팬티, 스님옷 그분 절필하셨나요~? 20 보고싶어요 2017/09/27 2,608
732770 얼굴에 수포가 살짝 생겼어요.. 면역력에 좋은 음식 추천해주세.. 20 헉 도와주세.. 2017/09/27 9,692
732769 자영업자 의료보험 기타 등등 고민 2017/09/27 685
732768 10일정도 짐은 24인치와 28인치는 너무 크나요? 3 캐리어 2017/09/27 1,198
732767 바이올린 턱관절 4 .. 2017/09/27 2,361
732766 인생의 묘미는 만남이네요 9 ㅇㅇ 2017/09/27 4,712
732765 효리 패들보드타는거..... 41 ㅡㅡ 2017/09/27 18,024
732764 전문대 원서접수비가 원래이렇게 비싼가요? 5 ㅇㅇ 2017/09/27 3,264
732763 시장에서 구운 제사 고기 사 보신분 나은 2017/09/27 456
732762 연휴때 공항에서 환전 될까요??(내용무) 3 ........ 2017/09/27 667
732761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 6. 통일을 하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통일 2017/09/27 514
732760 고등학생 항암중 수능공부 도와주세요~ 30 수능준비 2017/09/27 4,208
732759 길고양이 중성화 신청했는데요... 9 ... 2017/09/27 959
732758 교포는 왜..교포처럼 생긴걸까요? 18 ... 2017/09/27 17,554
732757 카드회사 묻지도 않았는데 한도상향한다고 문자왔어요 4 뭥미 2017/09/27 1,270
732756 외신이 바라본 한국관련 뉴스 '뉴스프로' 사이트 소개합니다 2 ㅇㅇㅇ 2017/09/27 616
732755 밍크 얇은거 춥나요? 9 코트 2017/09/27 2,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