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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사랑 못받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17-08-22 17:55:21
저희 부모님이 좀 그러세요 전 효심이 좀 있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타입인데 절 전혀 사랑해주지않고 험한 일 돈드는 집안일은 저에게 시키시고 다른 형제에겐 안시키세요.
제가 잘풀려도 별로 기뻐하지도 않으시고 늘 절 깎아내려오셨어요.
애도 안봐주셔서 금융권 그만뒀구요
제 효심에 고마워하시거나 기특해하시지도 않고 그냥 이용만 하시는 느낌이에요.
그런게 느껴질때마다 피폐해지는데 잘 대처할 방법 없을까요?
안보고 살고 이런 건 좀 극단적이고 저도 어느정도 도리를 하긴 할거지만 마음을 어떻게 감당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IP : 223.62.xxx.15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2 5:57 PM (211.176.xxx.46)

    상종하지 않거나 지금처럼 살거나.
    님이 이런 걸 꿰뚫어보고 있기 때문에 굳이 사랑을 안주는 거에요.
    사랑을 안줘도 잘해줄테니까.
    끝.

  • 2. ...
    '17.8.22 5:5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최소한만 해야죠
    원래 사랑 못받는 자식이 효도해요. 인정을 갈구해서.
    마음문을 닫고 최소한만 해요

  • 3. 몇살이세요?
    '17.8.22 5:58 PM (223.39.xxx.253)

    님 생활을 가져요
    직장다니고 남자만나서 결혼하고 가정꾸리고
    부모에겐 내가 다치지않을정도만 해요
    사람마음은 내가 노력한다고 얻어지지않아요

  • 4. 원글
    '17.8.22 6:00 PM (223.62.xxx.154)

    마음을 닫고 안하고 싶은데 다른 형제들은 너무 이기적이고요 부모님은 또 너무 어려운 상황이시고 ㅜㅜ 참 저 자신을추스리기도 어렵고요..

  • 5. .............
    '17.8.22 6:08 PM (175.182.xxx.19)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효도 안해도 됩니다.
    학대만 안하면 돼요.
    부모 안뜯어먹고 자기 먹고 살 길 찾았으면 사람도리는 하는거예요.

    당연히 너무 감사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서 효도하는 건 좋은 일이고 아름다운 일이죠.
    그게 아름다운일이지만 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 의무는 아닙니다.

    부모님 챙긴다고 애한테 못하면 그건 잘 못이예요.
    애를 미성년인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 건 부모의 의무예요.

    원글님이 마음내키고 형편이 되는 정도만 하세요.
    형편이 어려우시다니 불우이웃 돕는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됩니다.

  • 6. 조언들을 듣다보면 그래도
    '17.8.22 6:09 PM (110.15.xxx.220)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감사해요
    짝사랑이란게 부모자식간에도 있다니 놀랍고 전 저희애들을 넘 사랑하는데 참 이해불가에오

  • 7. 먀마
    '17.8.22 6:23 PM (175.197.xxx.53)

    거리를 두셔야죠..

  • 8. ....
    '17.8.22 6:33 PM (211.246.xxx.76)

    꼭 사랑못받고 자라면 그사랑에 목매느라 효심지극하더라구요 그사랑 원글님 아이에게 듬뿍주세요

  • 9. ...
    '17.8.22 6:5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근데 님이 마음이 약해보여서
    계속 끌려다닐 가능성 많아보여요

    다른 형제가 안도와주고, 부모님이 어렵고
    이런거 고려하기 시작하면 독하게 못끊어내요

  • 10.
    '17.8.22 7:03 PM (58.140.xxx.144)

    인정욕구죠

  • 11. 그러다가
    '17.8.22 7:03 PM (39.118.xxx.164)

    화병우울증 걸려서 약먹게되더라구요.
    다른 형제가 이기적으로하는건 내가 내부모몰라라 해도 챙기는 자식이 있는 걸 알기에 그러고사는겁니다.
    부모님이라고 다 똑같은 부모마음이 아니에요.
    막해도 되는 자식있고 조심스럽고 귀한 자식있더라구요.
    그런말도 안되는 굴레에서 벗어나세요 사랑을 못받은것도 억울하고 평생상처가 되는데 노후를 못해준 자식에게받는거 그자체가 부모님이 미안한 마음도 없다는거에요.
    원글님이 아무리 희생해봤자 부모도 다른형제도 고맙기는 커녕 미안하지 않습니다 그냥 놔버라시고 님 인생찾으시고 님가족에게 집중하셔세요

  • 12. ..
    '17.8.22 7:0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짝사랑하던 자식들에게 외면당해 처지가 초라해진 모습이 고소해야 정을 뗄 수 있어요.
    그래서 천사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부모가 구박했다고 되갚는 사람들을 저질이라고 하죠.
    미안하단 말 한 마디에 맘이 녹는 호구들은 영원히 그 굴레에 갇혀 살아요.
    거기서 나오면 자신이 더 괴롭거든요.

  • 13. 원글
    '17.8.22 7:16 PM (110.15.xxx.220)

    사실 최근에 제가 살짝 화병이 오는 것도 같아서요. ㅜㅜ

  • 14. ㅁㅇㄹ
    '17.8.22 7:21 PM (218.37.xxx.47)

    시부무님께는 어떻게 하세요? 시부모님 말은 어디봐도 없어서요.

  • 15. ㅁㅇㄹ
    '17.8.22 7:26 PM (218.37.xxx.47)

    시부무님.......시부모님입니다.

  • 16. 원글
    '17.8.22 7:27 PM (110.15.xxx.220)

    시부모님은 주제랑 상관이 없어서요. 잘해드리고 있어요.

  • 17. 원글
    '17.8.22 7:29 PM (110.15.xxx.220)

    시부모님도 딱히 저에게 부당하게 시키는 것 없으셔서 적당히 서로 잘 지내요..

  • 18. ㅁㅇㄹ
    '17.8.22 7:33 PM (218.37.xxx.47)

    애는 시어머니도 안봐주신거네요.
    시어머니도 나몰라라 했고만 왜 엄마 때문에 직장 그만뒀다고 원망을 하시나 해서요.

  • 19. ᆞᆞᆞ
    '17.8.22 7:34 PM (211.109.xxx.158)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아보세요
    부모와 맺었던 관계 패턴은 평생 반복돼요
    익숙하고 편하기도 하고
    꼭 사랑받고싶거든요

  • 20. ㅁㅇㄹ님
    '17.8.22 7:41 PM (110.15.xxx.220)

    그분들은 지방에 계세요. 그리고 애안봐주셔서 그만뒀지만 엄마가 꼭 애를 봐주실 의무는 없는거고 절 사랑하지 않는건 맞는거 같아요

  • 21. 착각중이심
    '17.8.22 8:15 PM (116.39.xxx.29)

    그런 푸대접을 당하고도 계속 효심,효심..
    님은 효심이라 믿지만 그게 바로 인정욕구고 호구짓이에요.
    아무리 막 대해도 나한테 사랑받고 싶어 쩔쩔매는 자식ㅡ그게 어머니 눈에 비친 원글님의 모습입니다. 자발적 호구 노릇을 하시고 왜 원망을? 님이 계속 그런 마음으로 시는 한 님 어머니 안 바뀌어요.
    여기 게시글에 비슷한 문제로 고통스러워하는 글 정말 많아요. 거기 달리는 한결같은 댓글들 정독해보세요.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면 그런 식으로라도 객관화시켜 보심 좋겠어요.

  • 22. 어떻게하면 님과같은 마음이
    '17.8.22 8:44 PM (58.227.xxx.50)

    끊임없이 들까 그게 궁금한1인...
    부모입장에서는 사랑안해줘도 달라붙는자식에게
    과하게요구해도 다들어주는호구자식 이 있어
    노후걱정은 붙들어매고
    마음가는자식에게 남은것퍼줄것같아요
    부모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고
    님은 전생에 나라를 팔았나봅니다

  • 23. 원글
    '17.8.22 9:54 PM (110.15.xxx.220)

    부모의 사랑이 이상적이란 건 사실이 아닌가봐요 흑 현실에 눈을 떠야죠. 제 주변에 하도 자식 사랑 부모님이 많으셔서 ㅜㅜ 전 제 도리를 다해야 당당하다 생각했는데 ..에혀 답글들 넘 감사해요

  • 24. 원글님
    '17.8.22 10:38 PM (175.117.xxx.75)

    참 착하신 분이네요.
    저런 대우 받고 자랐는데도 부모 생각하니....

  • 25. 저도
    '17.8.22 11:28 PM (211.206.xxx.72)

    조언 새겨듣겠어요

  • 26. 82엔
    '17.8.23 8:30 AM (180.224.xxx.23)

    현명한분들 많으세요.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이죠.
    그냥 내가 아프지 않을 범위에서만 하세요.
    내가족이 중요하다고 계속 본인에게 세뇌하구요.
    부모도 남이더라구요.

  • 27. 그냥
    '17.8.23 8:33 AM (122.35.xxx.20)

    딱 나쁜 자식이라는 소리 안들을 정도로...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나쁜 자식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만 하시고요.
    얼굴 보고 얘기 듣고 하는 건 서서히 끊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저를 학대하거나 깎아내리거나 미워하시는 건 아니지만, 다른 형제들에 비해 저한테 관심 없으시고 저의 어려움에 대해 방관하시는 편이셔요.
    받는 건 저에게, 주는 건 다른 형제들에게...뭐 그런 편이시죠.
    그게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이젠 마음 비웠어요.
    제가 아무리 사랑과 관심을 받으려고 더 잘해드려봤자 저희 부모님에게 그건 제가 할만해서 하는 것일 뿐...
    그래서, 너무 잘하지 않고 딱 기본만 하려고 늘 마음을 다집니다.
    이제는 많이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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