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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저녁먹고 온다네요..쳇.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11-09-06 17:24:02
어제 남편 생일 후기를 썼던 사람이에요.ㅎ


제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져 액정이 사망하신 후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셨는데
어찌나 다중인격 이신지  맘대로 이랬다 저랬다 해요.
기분 내키면 전화 온 걸 진동으로 떨어주시고
기분 별로면 전화 오는 거 무음으로 자동인식 되어버리고요.


제가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지도 않고 꼭 필요하지도 않아서
그냥 저 고물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가지고 있어요.

요근래 계속 기분 다운이신 고물 핸드폰님이
무음으로 전화왔다는 걸 표시하는데
다행이 반도 못되게 살아남은 액정님이 빛을 내어 주셔서
전화 온 줄 알고 받았어요.


남편.
오늘 회사 일문제로 저녁 먹자고 해서
저녁 먹고 온다네요.

그눔의 회사는
멀쩡한 근무시간에 회의 잡아서 회의 할 생각은 안하고
끄떡하면  저녁시간 잡아서 회의네 어쩌네 하면서
평소에도 늦게 퇴근하는데  더 늦게 만드네요.


쳇..
항상 두사람 먹을 밥만 해서 뚝딱 먹고 늘 새로 해먹는데
저녁에 남편은 저녁 먹고 온다하고
1인분의 밥을 해서 남은 카레에 비벼 먹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비빔국수를 해먹고 말 것인가..
그도 귀찮고..ㅠ.ㅠ

아니면 단호박죽 만들어 놓은 것을 먹을 것인가..
단호박죽 그걸론 안돼는데...


에잇.



IP : 112.168.xxx.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1.9.6 5:30 PM (61.36.xxx.180)

    님~~~~~~~~~~~~~~~~~~ 찌찌뽕! ㅠ.ㅠ
    오늘 타지방 출장갔는데.. 아침에 분명!! "일이 별로 없어서 일찍올거 같아" 라고 했는데!!!!!
    지금 한반도의 저 반대편에 있다고....................ㅠ.ㅠ
    저도 뭐 먹어야하나 고민중이에요!
    밥은있는데...................밥만있는데-_-;;;;;

  • 원글
    '11.9.6 5:32 PM (112.168.xxx.63)

    네~~~~~~~~~~~에?

    타지방 출장가서 일찍 올거야 했는데
    한반도의 저 반대편이요~~~~~~~~~~~오?

    이런...OTL..

    카레만 있는데... ㅋㅋㅋ

  • 2. 이쁜이엄마
    '11.9.6 5:33 PM (218.233.xxx.23)

    님은 소중하니까요
    이참에 새 핸펀 확~ 지르세요.
    꿀꿀한데 쳇!!

  • 원글
    '11.9.6 5:38 PM (112.168.xxx.63)

    고물 핸드폰도 없애고 싶은데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1.9.6 5:35 PM (175.197.xxx.225)

    저는 제가 회식ㅋㅋㅋ
    대충 드시지말고 맛있는거 시켜드세요 ㅋㅋ

  • 원글
    '11.9.6 5:41 PM (112.168.xxx.63)

    아...시켜먹을 만한게 읎어요..ㅠ.ㅠ
    맛도 읎고..ㅠ.ㅠ

    우렁각시가 필요해요.ㅎㅎ

  • 4. 오오
    '11.9.6 5:36 PM (175.112.xxx.223)

    안오면 말래지~ 맥주 한캔 시원하게 만들어놓고 비빔국슈 솔솔 말아 드시면 따봉이겠네요

  • 원글
    '11.9.6 5:42 PM (112.168.xxx.63)

    어제 맥주 마셔서..ㅋㅋ
    또 제가 약 먹고 있는게 있어서 신경 쓰여서..ㅋㅋ

    집에 단호박죽도 있고 카레도 남아있고 미역국도 남아있는데
    비빔국수를 해야 할까요?
    아..귀찮아요.ㅋ

  • 5. ..
    '11.9.6 5:37 PM (1.225.xxx.71)

    화나는데 이참에 나가서 스맛폰으로 바꿔부러~.

  • 원글
    '11.9.6 5:42 PM (112.168.xxx.63)

    ㅋㅋㅋㅋㅋㅋㅋㅋ

  • 6. 아우
    '11.9.6 5:52 PM (175.213.xxx.61)

    저흰 반대로 출장가서 자고온다는 남편이 일찍 끝나서 지금 오고있답니다
    밥도 없고 찬거리도 하나두 없는데 이러구있네요

  • 원글
    '11.9.6 5:54 PM (112.168.xxx.63)

    아우님 어째요.ㅋㅋㅋㅋㅋㅋ
    심란하시겠어요..ㅠ.ㅠ

  • 7. ..
    '11.9.6 5:53 PM (110.35.xxx.72)

    저도 밥 먹고 늦는다고 지금 연락 왔네요. 저희는 꼭 5시반 이후에 연락줘요. 가끔은 일찍 온다 그러면 저녁 준비 안하고 있다가 지하철역에서 신랑 픽업해서 갈매기살 먹으러 가요.

    그런데 제가 직장 생활 할때도 신랑이 늦는다고 하면 이상하게 싫더라구요. 제가 신랑을 마니 사랑 하나봐요. 미쳤죠....보라매 공원에 산책이나 갈까봐요. 김밥 한줄 사서요.

    밥 맛나게 드세요

  • 원글
    '11.9.6 5:55 PM (112.168.xxx.63)

    우와..보라매 공원이 가까우신가 봐요.
    저도 산책하고 싶어요!
    요즘 저녁 바람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가을 바람이라...

  • 8. 제이엘
    '11.9.6 5:59 PM (203.247.xxx.6)

    아~ 원글님... 글 잼있게 쓰신다 ^.^
    난 이상하게 이런 추임새(?) 들어간 글들이 정감가더라는... 헤~

  • 원글
    '11.9.6 6:03 PM (112.168.xxx.63)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퇴근시간인데 일 할거 밍그적 거리다 늦게 하고 가려고요.ㅋㅋ

  • 9. 웃음조각*^^*
    '11.9.6 6:01 PM (125.252.xxx.108)

    연기력 그분?? 화해는 하셨어요?

    전 아직 냉전중.. 으하하하~~~~ (웃어도 내속이 아녀..ㅠ.ㅠ)

  • 원글
    '11.9.6 6:04 PM (112.168.xxx.63)

    발수건은 겉옷빨때 같이 빨아요 속옷.수건은 매번 삶진않고 가끔삶구요 어린아이 둘을 키우니 편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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