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십대 후반 미혼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카라멜맛껌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7-08-22 10:23:42
날이 가면 갈수록 혼자가 편하네요..서른 여덟 미혼인데요..
친구도 만나기 귀찮고 남잔 안만나도 될거 같고 ..
뭐 혼자 여행 다니고 혼자 책보고 혼자 뭐 하고 이게 더 좋네요..
가족들하고 지내는게 좋구요... 그러다 혼자 있는게 편하구요...
갑자기 이번달 생리도 3일로 줄고 뭔가 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 애 없어도 되겠다..이러다 애 없이 살아도 된다 싶은 
말 통하고 잘 맞는 남자 만나면 결혼해도 되겠다..천천히 가자 
그래도 된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삼십대 후반 미혼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IP : 221.150.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22 10:29 AM (210.94.xxx.89)

    비슷하게 살아요..
    기혼에 아이 딸린 애들은 시간 많아 좋겠다.. 지만,

    반대로 지금의 삶과 노년의 삶이 똑같을 거라면..
    지금 상태로 늙기밖에 안남았구나.. 생각이 들 때도 있죠.

    쏠로 인생이라, 이제서야 결혼에 대한 생각이 좀 들지만
    나 좋다는 사람이 없는지라..
    현실적으로 인생 반려자로 좋은 사람은 많이 남아있진 않겠죠.

    제가 제일 불안해 하는 건 두 가지.. 고용과 건강.. 이에요.
    둘 중 하나라도 휘청이면 인생이 휘청거려서..
    - 기혼가정도 똑같다 항변하시겠지만 후훗~ 비교가 안됨

    1인 가구에서 고용 불안은 잠시의 버퍼도 없이 생계 위험으로 이어지고,
    건강은.. 뭐 말할 나위도 없구요.

    요즘은 평소 관심많았던 사회활동.. 봉사활동.. 등
    하면서 살고 싶긴 한데, 게을러져서 문제네요..

  • 2. 서른여섯
    '17.8.22 10:48 AM (125.136.xxx.127)

    더 원없이 놀고 있어요.
    저는 더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뭐하고 싶니? 라고 물어본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갈래. 가 아니라
    더 미친 듯 놀고 싶어. 입니다.
    미혼의 삶을 살든 기혼의 삶을 살든 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구요.
    여행 다니고, 미혼 친구들과 수다 떨고, 주말이면 방바닥 구르며 뒹굴뒹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는 속터지겠지만요 ㅎ

  • 3. 저도38
    '17.8.22 11:39 AM (39.7.xxx.204)

    근데 전 아파요.
    너무너무 무섭고 겁나요.

    아픈 홀어머니랑 살고있는데
    나까지 아프면 안되는데...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ㅠㅠ

  • 4. ㅇㅇ
    '17.8.22 11:44 AM (211.36.xxx.74)

    저도 38이구요. 부실해진 치아땜에 요즘 고민하구있어요
    마음에 맞는사람이라는거 자체에 회의가 있구요
    돈보고 하는 결혼은 애초에 관심없어요
    의심의 여지없이 혼자 쭉 살듯한데 건강과 노후자금..이 두개밖에 눈에 안들어오네요
    돈쓰는게 아깝다보니 여행도 시들하고
    젊어서 실컷 누려봐서 쇼핑도 시들ㅋ
    간간히 피부관리나 하고 주말엔 강아지데리고 딩굴딩굴 빈둥빈둥~집 콕하는게 젤좋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939 아파트 이웃의 싸섹써섹 2 퍼옴 2017/09/07 4,306
726938 간에 8미리 혹이 있다는데요 3 .. 2017/09/07 3,039
726937 멋모르고 당한때도 있었어요 2 새댁일때 2017/09/07 1,084
726936 공부도 안하고 놀지도 않고 책도 안보는 아이 있나요 6 슬픔 2017/09/07 1,763
726935 라이더자켓 재질 중요할까요?? 3 12233 2017/09/07 1,394
726934 조건없는 사랑? 4 부모 2017/09/07 1,108
726933 수능 개편, 1년 유예는 탁월한 선택이다. 3 사회적 대타.. 2017/09/07 1,381
726932 애기 시댁에 맡겨놓으라는 시어머니 10 ... 2017/09/07 3,842
726931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피임하냐고 체크하셨다는데요 28 블링 2017/09/07 8,075
726930 산만한 아이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8 걱정 2017/09/07 2,044
726929 매실건지는 시기 늦춰도 괜찮을까요? 6 …… 2017/09/07 2,696
726928 MB가요... 1 문득 든 생.. 2017/09/07 670
726927 조선의 검 선물받은 문재인 대통령 10 푸틴멋짐 2017/09/07 1,319
726926 보름후에 추석이라 내려가는데 이번주 또가요 9 시덱 2017/09/07 1,377
726925 가족에게 정이 없는 사춘기 딸 18 ... 2017/09/07 8,261
726924 면생리대 만들기에 도전! 7 바다짱 2017/09/07 1,206
726923 추석 차례음식 주문 깔금한곳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시월에 2017/09/07 289
726922 컬투쇼에서 젤 재미있었던 이야기 10 웃자 2017/09/07 3,509
726921 8.2주택정책 이후에 또 나오는 정책 있나요? 4 주택 2017/09/07 746
726920 엠빙신 최대현 근황 2 고딩맘 2017/09/07 1,517
726919 제주도 여긴 절대 가지 마라는 데 있나요? 27 꺄~ 2017/09/07 7,258
726918 시판 김치 추천!! 부탁드려요 16 제발! 2017/09/07 4,035
726917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7 모모 2017/09/07 1,443
726916 남자애들은 보통 언제 키가 크나요?? 13 .... 2017/09/07 3,866
726915 디카프리오 나온 더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보신 분만.. 5 ... 2017/09/07 832